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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고기들을 위한 새 집 <축양장> 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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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대어 기르기는 끊임없는 화해와 타협이 필요합니다. 매일 거실 바닥에 물흘리고 전기세의 압박과 수시로 구박당하며 살 각오를 해야 가능한 취미랍니다. 처음에 조그만 수조 하나로 시작했지만 어느새 2개 3개로 늘어나니 구박당할 일이 더욱 많아집니다. 여기저기 공간되는대로 수조를 놓다보니 일관성도 없고 해서 결국 축양장을 들이기로 결정했습니다.

혹시라도 축양장을 계획하시는 분께 도움이 됐으면 합니다. 좀 더 자세하게는 차후 덧붙이도록 하겠습니다.

축양장을 만들면서 몇가지 원칙을 세웠습니다.

1. 최대한 가구에 가깝게 자작한다.
2. 브로어 하나로 모든 어항의 여과를 해결한다.
3. LED를 사용해 조명으로 인한 전기 요금을 줄인다.
4. 상단에 오디오를 올릴 수 있도록 3자 2단으로 만든다.
5. 현재는 45큐브 4개, 향후 3자 수조 2개를 사용할 수 있도록 만든다.
6. 비용은 최대로 줄인다.

이상입니다. 이런 원칙하에 우선 도면을 그려봤습니다.


우선 정면의 모습입니다. 전부 3030 프로파일로 만들었으며 제일 상단에는 12mm 합판을 놓고 각 단에는 15mm 합판을 놓기로 했습니다. 프로파일의 가로 내경은 910mm로 3자 어항을 넣었을때 딱 맞을 정도로 구성했습니다. 용품칸을 따로 만들까 하다가 축양장이 높아지면 상단에 오디오를 놓을 때 부담스러울 것 같아 용품칸은 아예 없애 버렸습니다.


측면의 모습입니다. 수조를 놓을때 앞부터 뒤가 딱 맞아야 프로파일 전체에 힘이 골고루 분산됩니다. 때문에 45큐브 또는 폭이 45cm인 3자 수조를 놓았을때 프로파일 전체에 골고루 얹히도록 455mm가 되도록 했습니다.


위에서 본 모습입니다. 각단에는 가로로 3030 프로파일을 보강대로 썼습니다. 45큐브에 물을 채웠을때 무게가 제법 나가기 때문에 보강대는 꼭 필요한 상황이었습니다.

도면을 갖고 프로파일을 주문했습니다. 향후 뚜껑을 달때 깔끔하게 달 수 있도록 나비 클립으로 체결하기로 결정했답니다. 각단에 브라켓을 이용해 보강을 해주고요. 사실 프로파일에 구멍 뚫는 일 때문에 고민 좀 했었는데 프로파일몰에서 정확한 위치에 구멍 가공까지 다 해주셔서 조립에는 전혀 문제가 없었습니다. 육각 렌치와 너트를 조일 수 있는 도구만 있으면 금새 조립이 가능하더군요.

전체 프로파일 견적은 총 10만9천원이 들었답니다. 3030 기본형으로 해서 그런지 생각보다 저렴했어요.


머 프로파일 개봉식(ㅡㅡ") 이런거는 과감히 생략합니다. 걍 조립하면 됩니다. 육각렌치로 열심히 조이고 각 단마다 가로에도 힘을 골고루 받도록 브라켓 연결해주고 하면 금새 완성.



프로파일이 다 완성됐으니 이제는 각 옆면을 막고 전기 배선 작업과 에어배선을 할 차례 입니다. 45 큐브 4개를 넣을 거라서 총 4개 면에 어항 위쪽만 가리도록 3T 포맥스 4장을 절단해 왔습니다. 머 가격은 대략 2천원 정도. 이걸 하이그로시 시트지 작업을 한 뒤 프로파일 사이에 끼워줍니다. 5T면 꼭 맞을 텐데 3T면 좀 헐렁거리더라구요. 해서 프로파일용 쫄대로 고정했습니다.


자 이번에는 브로어를 위한 싱글라인 구성입니다. 싱글라인 구성은 정말 간단하기 짝이 없는데 저는 분해 조립이 편리하도록 쫄대에 T자 분지를 고정시켜 사용했습니다. 제법 튼튼합니다. 왕왕T, 왕소T, 2분지 조절기를 사용했는데 왕왕T 총 4개, 왕소T 8개, 2분지 조절기 8개를 사용했습니다.

왕왕T, 왕소T 개당 600원, 2구 조절기 800원 해서 총 1만3천600원 들었습니다. 에어호스는 그냥 여기저기 굴러다니는 걸로 해결. 왕왕T 3개는 구멍 한개를 막아야 합니다. 싱글라인은 전체 에어라인이 한바퀴 돌게 만들어야 되기 때문이죠. 머 싱글라인에 대한 자료는 워낙 많아설 생략할께요. ㅋ


왕소T에서 뺀 에어 라인에는 2구 에어 조절기를 달아줍니다. 해서 각 단마다 총 8개의 에어 분지가 나오게 만들었습니다. 45큐브 하나당 총 4개의 여과기를 달 수 있는 정도죠. 사실 다 쓰진 않겠지만 혹시나 해설 만들어봤습니다. 머 심심하면 콩돌이라도 켜줄라고요.

하면서 각 단마다 3구 콘센트를 달았습니다. 혹시라도 겨울에 히터를 넣어줘야 될 일이 있으면 필요하지 않겠냐는 생각 때문입니다. 향후 3자 수조로 갈때 상면을 놓기 위해 미리 작업을 했습니다. 3구 콘센트는 코드를 연결하고 뺄때 힘을 많이 받기 때문에 5T짜리 포맥스에 나사와 순간접착제로 붙여 놓은 뒤 이걸 다시 옆 벽면에 붙였습니다.

3구 콘센트 2개와 전선은 5천원 들었습니다. 청계천서 샀어요. 배선재도 다양하고 쌉니다. 피스 못은 공짜로 얻어서 프로파일에 붙였어요.


아랫단 모습입니다. 배선은 총 6개 콘센트를 선 하나로 뺄 수 있도록 직렬 연결했어요. 히터는 거의 안쓸 생각이라 그냥 선 하나로 해결. 배선은 모두 프로파일 틈새로 집어 넣고 쫄대로 막았습니다.

자 여기까지 쓴 비용은 12만9천600원이네요. 여기까지는 생각보다 저렴했습니다. 예상대로 였는데 문제는 바로 조명!!!!. LED 역시 아직까지는 비싸더라구요.

자 이제 다음은 조명을 달 차례입니다. LED를 조명으로 달았는데 상당히 만족하고 있습니다. 요건 다음 시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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