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토로라'에 해당되는 글 5건

  1. 2008.05.08 모토로라, 진열 가다듬고 다시 세계 시장 공략 나선다
  2. 2008.02.12 'MWC 2008'을 수 놓은 첨단 휴대폰들…삼성전자, LG, 소니에릭슨, 모토로라 (6)
  3. 2008.02.02 휴대폰 부문 분리 매각설 시인한 모토로라 (1)
  4. 2008.01.18 [리뷰] 모토로라 '로커(ROKR)' Z6m…경쾌한 팝 아트가 어우러진 뮤직폰 (2)
  5. 2008.01.03 SK텔레콤의 '멜론' 때문에 바보가 된 모토로라 뮤직폰 '로커(Z6m)' (8)

모토로라, 진열 가다듬고 다시 세계 시장 공략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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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가 망해도 3년은 간다'는 얘기가 통하지 않는 곳이 휴대폰 시장이다. 불과 1년새 모토로라는 '레이저'로 끝없이 상승했다가 '레이저' 때문에 끝없이 추락하고 말았다.

단말기 사업을 정리하려 물밑작업을 벌였던 LG전자는 '초콜릿폰' 출시 후 조금씩 상승세를 타더니 흑자전환 뒤 세계 시장에서 주목 받고 있다. 잠시의 방심도 허락하지 않는 곳이 바로 휴대폰 업계다.

모토로라가 단말기 진열을 재 정비하고 다시 세계 시장 공략에 나선다. 기존 모토로라의 전략은 단순하기 그지 없었다. 히트 상품을 만든다. 히트 상품을 토대로 비슷한 디자인의 제품군을 만든다. 이것이 모토로라의 전략이었다.

어떻게 보면 가장 단순하면서도 진리 같은 문제다. 중요한 건 어떤 제품이 성공할 것인지는 만드는 사람도 파는 사람도 사는 사람도 속단하지 못한다는 것이다. 모토로라는 '레이저'의 성공 이후 '크레이저'가 당연히 성공할 것이라 생각해 별 차이점을 두지 못했다.

세계 시장은 눈이 돌아갈 정도로 바삐 변하고 있는데 '레이저'의 성공에 빠져 디자인 하나만으로 세계 시장을 계속 재패할 수 있을 것이라는 자만심이 보였다. 결국 모토로라는 끝없이 추락하고 말았다.

이런 측면에서 모토로라가 새롭게 정비한 전열을 눈여겨볼만하다. 단일 제품과 디자인에 치중했던 종전과 달리 특화폰을 비롯해 늦었지만 세계 시장에서 트렌드가 되고 있는 제품들을 쫓아가기 위한 결심을 보이고 있다.

아래는 모토로라의 최신 전략제품들이다. '크레이저', '라이저' 등의 라인업과는 사뭇 다른 모습이다. 달라진 모토로라의 전략을 한번 기대해보자.

Z8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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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토로라가 지난달 말 한국시장에 처음 선보인 3G폰. 슬라이드를 열면 몸체가 자동으로 꺾이는 ‘킥 슬라이더(Kick Slider)’라는 진보적인 디자인에 7.2Mbps의 최신 HDSPA사양, 다양한 멀티미디어 기능으로 무장한 제품. 모토로라는 Z8m을 시작으로, 한국의 소비자들을 사로잡을 수 있는 다양한 3G폰을 통해 한국에서의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ROKR E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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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 CES 에서 무려 4개의 상을 휩쓸며 전문가들의 호평을 받은 뮤직폰. 이 제품의 가장 큰 특징은 바로 모토로라만의 혁신적인 ‘모드쉬프트(ModeShift)’ 기술을 바탕으로 한 ‘버추얼 키패드’. 전원을 켜면 전면에 숫자키패드가 나타나고, 뮤직키를 누르면 숫자키패드가 사라지면서 음악 콘트롤 키들이 등장하는 등 사용자가 원하는 기능에 따라 키패드가 자동 전환된다. 이 밖에 원하는 음악을 보다 빨리 찾을 수 있는 ‘패스트스크롤(FastScroll) 네비게이션 휠’ 등의 음악 기능을 탑재했다.

MOTO Z9

(사진 이미지를 못구했습니다. ㅠㅠ)

모토로라만의 오디오향상기술인 ‘CrystalTalk™’ , 영상공유, 네비게이션 등의 기능을 장착한 HSDPA 슬라이더폰. MOTO Z9은 ‘CrystalTalk’ 기술을 채택, 시끄러운 환경에서도 상대방의 목소리를 선명하게 들을 수 있는 탁월한 오디오 성능을 자랑하며 풀 컬러 영상 맵, 자동 경로 재탐색 등의 GPS 네비게이션 기능을 제공한다.  

MOTO Q9c / MOTO Q9c 라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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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 맨을 위한 모토로라의 스마트폰. 견고하면서도 세련된 디자인을 자랑하는 MOTO Q9c은 쿼티 자판을 채택하고 있으며 자주 사용하는 응용프로그램 단축키, 2.4인치 디스플레이, 32GB까지 확장 가능한 외장메모리 등을 장착, ‘내 손 안의 컴퓨터’로 손색이 없는 모토로라의 전략 스마트폰.

W-seri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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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토로라만의 독자적인 오디오향상 기술인 ‘CrystalTalk™’을 채택, 뛰어난 오디오 성능을 제공하는 동시에 심플하면서도 세련된 디자인과 사용편의성을 높인 제품군으로 W161, W181, W230, W270 등이 포함돼 있다.

MOTO ZN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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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토로라와 코닥이 함께 만든 500만 화소 카메라폰. 코닥의 카메라를 그대로 휴대폰에 도입한 것이 특징이다. 노키아와 LG전자가 렌즈 브랜드와 손을 잡은 바는 있지만 디지털 카메라 제조사가 휴대폰 시
장에 등장한 사례는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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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WC 2008'을 수 놓은 첨단 휴대폰들…삼성전자, LG, 소니에릭슨, 모토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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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울트라에디션 시리즈 최종판 '소울(SOUL)'

삼성전자는 '울트라에디션' 시리즈의 최종판 격인 '소울(SOUL)'을 선보였다. '소울'은 기존 '울트라에디션' 시리즈가 제공하는 프리미엄급 기능과 미려한 디자인 외에 차별화된 유저인터페이스(UI)를 선보였다.

전면의 디자인은 별 특징이 없지만 내비게이션 키 부분이 바로 터치스크린이다. 이 터치스크린은 상황에 따라 다양하게 변한다. 때로는 카메라 메뉴가, 때로는 뮤직 메뉴가 등장하고 평상시에는 주소록 등의 자주 사용하는 메뉴를 등록해 놓을 수 있다.

내장된 카메라는 500만 화소다. 특이하게도 동영상 기능을 많이 강조해 놓았는데 VGA급을 넘어서 WVGA급의 동영상 촬영이 가능하다.  즉, 해상도 800×480 까지 촬영할 수 있다. 오디오 기능도 차별화 시켰다. 뱅앤울릅슨의 ICE 파워 디지털 앰프를 내장했다. ICE 파워 디지털 앰프는 고가의 하이파이 오디오에 사용되는 고급 앰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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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기능도 내장됐다. RSS 리더가 내장돼 블로그나 RSS를 지원하는 각종 사이트들의 컨텐츠를 실시간으로 읽을 수 있는 것은 물론이고 구글의 G메일, 검색 등 다양한 기능을 지원한다.

문제라면 그다지 특이해 보이지 않는다는 것. 작년에 출시된 '울트라에디션' 시리즈에 비해 기능상의 차이점은 거의 없다. 메뉴키 중 내비게이션키가 터치스크린을 바뀐 것이 과연 얼마나 편리할까를 생각해 본다면 디자인 퀄리티가 높아졌다는 것을 제외하고는 크게 달라진 점이 없다고할 수 있다.

소니에릭슨, '엑스페리아 X1'

소니에릭슨은 '엑스페리아 X1'이라는 단말기를 선보였다. 예전 '워크맨폰', '사이버샷폰', '브라비아폰'과는 달리 새로운 브랜드를 만들었다. '엑스페리아 X1'은 소니에릭슨 최초의 '윈도모바일6' 지원 단말기이기도 하다. 소니에릭슨은 이번 단말기 개발을 위해 마이크로소프트와 손을 잡았다.

'엑스페리아 X1'은 새로운 UI로 패널을 사용했다. 터치스크린 전체를 패널로 분할 하고 이 패널을 터치했을 때 해당 메뉴를 이용할 수 있게 하는 방법이다. 기존 아이콘 보다 더 직관적이면서도 편리하게 메뉴를 구성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 외 쿼티(QWERTY) 방식의 키패드도 함께 제공해 편의성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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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페리아 X1'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이미 포스팅을 한 바 있으니 아래 링크를 참조하자. '엑스페리아 X1'의 문제는 특별할게 없다는 것이다.


LG전자, 3가지 입력 방식 동시에 지원하는 'LG-KF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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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는 WVGA급 LCD를 내장한 전면 터치스크린에 슬라이드 키패드를 넣고 후면에 휠 인터페이스를 내장한 'LG-KF700'을 선보였다. 이 휴대폰의 특징은 터치스크린, 숫자 키패드, 휠 네비게이션 총 3가지 입력 방식을 동시에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터치스크린은 PC의 바탕화면처럼 자신이 자주 사용하는 아이콘들을 늘어놓을 수 있다. 사용하는 사람마다 천차만별로 변하며 터치스크린만으로도 휴대폰의 모든 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

뒷면의 휠 인터페이스는 자주 사용하는 메뉴를 미리 등록할 수 있게 해준다. 빙글빙글 돌려가며 원하는 메뉴를 쉽게 선택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마지막으로 숫자 키패드는 종전과 똑같다. 숫자나 문자를 입력하는 역할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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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이제 3가지 입력방식이 더해졌을 때 어떻게 편리해지는지를 생각해보자. 음성 통화를 하다가 문자 메시지를 보내려 한다면 뒷면의 휠 인터페이스를 돌려 문자 기능을 선택 한다. 이제 숫자 키패드를 열어 문자를 입력하기 시작한다.

특수문자를 보내고 싶다면? 터치스크린에 있는 특수문자를 손가락으로 터치하는 것으로 입력이 된다. 가장 편리한 입력 방식을 자신에게 맞게 구성해 사용할 수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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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토로라,  상황에 따라 바뀌는 키패드 내장한  '로커(ROKR) E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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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토로라는 최근 휴대폰 사업부에 강한 압박을 받고 있기 때문인지 'MWC 2008'에 새로 전시된 제품이 상당히 적었다. 가장 눈여겨 볼만한 제품은 '로커 E8'인데 이 제품은 이미 지난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소비자가전전시회(CES)에서 혁신상을 받은 제품이다.

'E8'의 특징은 휴대폰 키패드에 각인이 없다는 것이다. 전원을 켜면 통화를 할 때 숫자나 문자가 나타나며 멀티미디어 기능을 사용할 때는 그에 맞는 버튼들이 나타난다. 이런 방식은 상당히 효과적이다 기존 인터페이스 공간을 그대로 활용하면서 변화를 줄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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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재생을 할 때는 재생, 정지, 반복, 구간 반복 등의 메뉴가 표시된다. 이만큼 효율적인 인터페이스가 어디 있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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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을 볼때면 축소, 확대, 다른 메뉴로 이동 할 수 있는 기능들이 표시된다. 가운데 내비게이션키를 둘러싸고 있는 부분은 손가락이 움직이는 속도를 감지해 스크롤 속도를 조절해 주는 '패스트 스크롤 내비게이션'이다. 아이팟의 터치휠 처럼 손가락의 움직임에 따라 수많은 리스트를 단숨에 넘겨주거나 찾고자 하는 파일을 정확히 찾을 수 있게 도와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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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외 'Z6m'의 두번 째 제품인 'Z6w'를 선보였는데 이 휴대폰은 기존 'Z6m'에 무선랜(Wi-Fi)만 추가해 전혀 새로울 것이 없는 제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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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폰 부문 분리 매각설 시인한 모토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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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토로라의 로커. 메뉴에 따라 키패드가 변한다. CES 혁신상을 받은 제품.



세계 휴대폰 시장이 한치 앞도 내다 볼 수 없는 격랑속으로 빠져들고 있다. 격랑의 진원지는 모토로라다. 모토로라가 최근 소문으로 돌고 있던 휴대폰 사업 분사설을 공식적으로 시인하고 나섰기 때문이다.

모토로라는 작년 4분기 휴대폰 부문에서 12억달러의 순손실을 기록했다. 이미 1분기부터 적자는 이어지고 있었고 판매량도 계속 떨어지고 있었다.

지난 2007년 모토로라의 연간 휴대폰 판매량은 1억5천900만대였다. 이 결과로 모토로라는 세계 휴대폰 시장 2위 자리를 삼성전자에게 내줘야 했다.

네트워크와 엔터프라이즈 관련 사업은 양호한 실적을 보였다. 모토로라의 홈&네트워크 사업 부문은 지난해 4분기 매출 27억달러, 영업이익 1억9천달러를 기록했다. 엔터프라이즈 모빌리티 솔루션 사업 역시 4분기 매출 21억달러, 영업이익 4억5천100만달러를 기록했다.

특히 지난 2007년 초 인수한 심볼 비즈니스의 매출이 크게 늘어 연간 매출은 지난 2006년 대비 43% 가까이 증가한 77억 달러다. 한 마디로 휴대폰을 제외한 다른 부문들의 실적은 모두 긍정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모토로라는 기업 사냥꾼 칼 아이칸에 의해 끊임없이 각 사업계열을 분리할 것을 요구 받았다. 이사회 진입을 계속 노려왔던 아이칸은 새 CEO인 그렉 브라운에게도 끊임없이 압력을 넣고 있다. 왜 휴대폰 사업 하나 때문에 전체 회사를 위험하게 만들 것이냐는 문제를 제기 중인 것이다.

단순 분리시는 대규모 구조조정 예상

모토로라가 휴대폰 시장에서 급속히 리더십을 잃어 나가자 전 세계 휴대폰 업계는 모토로라의 실패에 따른 반사이익을 얻었다. 가장 큰 수혜를 얻은 업체는 노키아이고 삼성전자와 LG전자 등 한국 업체 역시 고성장, 고수익을 이룰 수 있었다.

모토로라가 휴대폰 부문을 별도의 회사로 분리하거나 경우에 따라서는 매각도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모토로라가 휴대폰 부문을 별도의 회사로 분리할 경우 미국 시장은 종전과 큰 변화가 없겠지만 신흥시장에서는 새로운 기회가 올 것으로 보인다.

규모의 경제를 이뤄야 하는 신흥 시장에서 모토로라의 리더십은 크게 감소할 것이고 한국 휴대폰 업체들이 신흥 시장에서 큰 성과를 기대해 볼 수도 있다.

특히 단순히 회사를 분리할 경우는 대규모의 구조조정이 예상된다. 현재 구조에서 모토로라가 살아남기 위해서는 세계 각지에 있는 연구소 규모를 줄이고 생산설비를 신흥시장 일부로 통일하고 필요없는 라인들을 없애야 한다. 이로 인해 대규모 구조조정이 예상된다. 구조조정 인원들은 대부분 휴대폰 단말기를 개발하고 만드는 사람들에 국한될 것이다.

매각에 나서면 세계 휴대폰 시장은 혼란속으로

반면 매각에 나설 경우 세계 휴대폰 시장은 한 치 앞도 내다볼 수 없는 지경이 된다. 일단 글로벌 톱5 휴대폰 제조사 중 하나가 모토로라를 인수할 경우 바로 휴대폰 시장 2위로 뛰어오를 수 있는 계기가 된다. 

세계 휴대폰 시장이 인도, 중국 등의 신흥시장을 중심으로 성장해 나가는 가운데 모토로라의 생산설비와 유통망은 새로운 기회를 가져올 수 있다.

노키아가 모토로라를 인수할 수 있다는 가능성도 염두에 둘 필요가 있다. 최근 노키아는 북미 시장 진입에 강한 의욕을 보이고 있다. 총 12개의 신제품을 출시하는 한편, 스마트폰 'N95'를 내세워 북미 프리미엄 시장에 본격적으로 나서고 있는 상황이다. 때문에 미국 시장 공략을 위해 모토로라를 인수할 수도 있을 것이다.

삼성전자나 LG전자가 모토로라의 휴대폰 사업부를 인수한다면 노키아와 한번 자웅을 겨뤄볼만하다. GSM과 3세대 시장에서 모토로라의 영향력은 많이 줄어들긴 했지만 부자가 망해도 10년은 간다는 말이 있듯이 만만하게 볼 회사가 아니다. 특히 모토로라가 중국 등의 신흥시장에 투자해온 역사를 생각할때 신흥시장 위주의 저가폰 판매를 늘려야 하는 국내 업체들에게는 중요한 계기가 될 수 있다.

최근 폭발적인 성장세를 맛보고 있는 중국과 대만의 휴대폰 업체들도 모토로라에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 누구든지 모토로라만 사면 세계 시장 3위 안에 들 수 있기 때문이다.

모토로라 매각 한다면 미국 IT 회사가 가장 유력

모토로라는 미국의 자존심이다. 무선통신을 처음으로 만들어낸 회사고 전 세계 시장에서 한 때 휴대폰 1위를 달리던 회사다. 더 중요한 점은 미국에서 모토로라가 사라지면 더이상 휴대폰을 만드는 회사가 없다는 것이다. 모토로라에게는 마지막 남은 미국 이동통신 역사의 증거라는 사명이 있는 것이다.

때문에 모토로라가 휴대폰 사업부를 매각한다면 해외 업체가 아닌 미국 회사가 대상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모토로라가 외국 기업에 휴대폰 사업부를 매각하면 자국 휴대폰 생산업체가 사라지는 셈이다. 통신 정책과 서비스에 민감한 미국 사회에서 이런 문제를 간과하기는 어렵다.

결국 미국 정부가 직접 나서 매각을 중재할 가능성도 점쳐진다.

이럴 경우 휴대폰 사업에 뛰어들기 원하는 델이나 스마트폰 시장에 큰 관심을 두고 있는 HP 등의 미국 기업들이 나설 수도 있다.  엉뚱한 회사들이 뛰어들 경우도 있다.  모토로라가 몸집을 줄이고 M&A 시장에 나서면 입맛에 들어할 만한 사람이 많다.

그만큼 휴대폰은 유비쿼터스 시대에서 가장 촉망받는 기기이고 앞으로의 인터넷 시장이나 통신시장에서 휴대폰 디바이스가 얼마나 큰 역할을 할지는 누구나 전망하고 있는 사업이기 때문이다. 물론 수익성은 좋지 않다.

하지만 신흥시장이 급속도로 성장하고 있는 것을 고려할 때 전통적인 신흥시장은 곧 프리미엄 시장으로 바뀔 것이다. 이미 상당수 신흥시장에서 프리미엄폰의 점유율이 늘어가고 있는 것이 그 증거다.

현재 분위기는 델이 가장 유력할 듯 하다. 이미 CEO 마이클 델이 여러차례 인터뷰를 통해 휴대폰 사업에 큰 관심이 있음을 간접적으로 비춘 적이 있으며 델이 구글과 함께 구글폰을 만든다는 소문도 계속해서 터져 나오고 있다. 개인용 PC 시장의 한계로 인해 델의 사업 다각화 노력은 계속되고 있으며 휴대폰은 정체돼 있는 델의 매출에도 크게 기여할 수 있다.

사실 모토로라가 덩치가 너무 커져서 그렇지 제품 라인업이나 기술력은 좋은 편이다. 그렇지 않으면 '레이저' 같은 휴대폰은 탄생하지 못했을 것이다. '레이저'가 모토로라에서 나오지 않았다면 모토로라는 지금도 묵묵히 2위자리를 지켰을지도 모르겠다.

너무나 큰 성공을 거뒀기 때문에 회사의 전략 방향이 하나로 굳어져 유연하게 대응을 하지 못했다는 점이 모토로라 실패 원인의 하나이기 때문이다.

모토로라가 휴대폰 사업의 분리를 시사한 것이 꼭 매각하겠다는 의지는 아닐 수 있다. 그렉 브라운 모토로라 CEO는 지난 4분기 실적발표시 컨퍼런스콜을 통해 새로운 휴대폰 라인업들이 대단히 훌륭하며 곧 모토로라 휴대폰 부문의 수익성을 향상시켜 줄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주주들의 인내심과 믿음은 그리 깊지않다. 올해까지 휴대폰 부문이 적자를 볼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는데 휴대폰 사업을 분리하지 말자고 말하기는 어렵다. 잘 나가는 다른 사업까지 적자를 보고 회사 전체가 망하는 것 보다는 휴대폰 사업을 분리하는 것이 낫지 않을까?

모토로라가 휴대폰을 빼고 제2의 탄생을 할지, 어렵지만 강력한 구조조정을 통해 체력을 다지고 휴대폰을 안고 갈 것인지 아직 아무것도 결정되지 않았지만 세계의 눈은 모토로라에 쏠려 있다. 나 역시 궁금하다. 이제 휴대폰 업계는 어떻게 될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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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모토로라 '로커(ROKR)' Z6m…경쾌한 팝 아트가 어우러진 뮤직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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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토로라 '로커(ROKR)' Z6m



팝 아트라는 장르는 지난 1960년대 초 하나의 예술운동으로 등장했다. 소비와 향락을 찬미하는 현대적 감성에서 태어난 팝 아트는 가장 대중적인 표현 방식으로 초현실주의와 만나 미술관이 아닌 패스트 푸드 가게에서 쉽게 만날 수 있다.

팝 아트의 대표적인 작가는 앤디 워홀, 로이 리히텐슈타인, 데이비드 호크니 정도다. 앤디 워홀은 최근 광고에 등장해 큰 인기를 끌었고 로이 리히텐슈타인의 그림 중 '행복한 눈물'은 삼성 비자금 사건으로 유명세를 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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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 아트의 거장 로이 리히텐슈타인의 'Hopeless'



팝 아트의 거장 로이 리히텐슈타인에 대해 궁금하면 아래 사이트를 들러보자

로이 리히텐슈타인의 그림을 보면 알겠지만 마치 만화 같은 이미지를 회화의 소재로 그려냈다. 대사까지 있는 것을 보면 완전 만화다. 팝 아트의 분위기가 어떤 것인지 대략 이해가 가능할 것이다.

장황하게 팝 아트에 대해 설명을 한 것은 바로 모토로라의 새로운 휴대폰 '로커(ROKR)' Z6m이 팝 아트에 대한 오마쥬를 디자인에 사용했기 때문이다. Z6m은 짙은 회색빛의 반짝거리는 하이그로시 재질과 알미늄 특유의 강선이 살아있는 소재 위에 밝은 오렌지빛 컬러를 입혔다. 크기는 작은 편이지만 무게감은 다소 있다. 일단 손에 들면 약간 묵직한 정도?

슬라이드를 올리면 뒷면에 원과 반원이 반복되는 팝 아트적인 디자인 요소를 도입했다. 사실 이 부분은 휴대폰을 사용하고 있을 때 다른 사람에게 가장 많이 보이는 부분이지만 지금까지 휴대폰 디자이너들은 이 부분을 거의 손대지 않았던 것이 사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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뒷면에 팝 아트를 연상시키는 문양을 삽입했다.



Z6m의 디자인은 얼핏보면 크레이저를 닮았다. 크기도 비슷해 한눈에 척 보면 슬라이드를 올리는 것이 아니라 폴더처럼 열어야 될 것 같다. 전면에는 멜론 전용 키를 포함해 4개의 기능키와 원형의 내비게이션 키, 통화, 종료 키가 자리잡았다.

왼쪽에는 볼륨키와 바탕화면에 여러가지 기능을 표시해주는 키가 자리잡았다. 아래쪽에는 3.5㎜ 이어폰 단자가 있다. 전용 이어폰이 아니라 아무 이어폰이나 사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보통 전용 이어폰의 품질이 좋지 않은 것을 생각할 때 음질 향상을 꾀할 수 있는 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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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폰 단자는 일반 이어폰을 연결할 수 있도록 3.5㎜를 채용했다.



블루투스를 통한 스테레오 이어폰도 지원한다. 모토로라에서는 S9이라는 블루투스 헤드셋을 판매하고 있다. 최근 모토로라는 여기에 HD급의 SRS 음장효과를 더해 음악 감상시 더 좋은 음질을 즐길 수 있게 했다.

오른쪽에는 카메라 버튼과 전면의 버튼들을 잠글 수 있는 버튼이 내장됐다. 아래쪽에는 모토로라가 자체적으로 만든 마이크로USB 단자가 자리잡았다. 마이크로USB는 5핀짜리로 충전과 데이터 전송이 동시에 가능하다. 모토로라는 레이저 스퀘어드 이후에 마이크로USB 단자를 사용하고 있다. 단자 커버는 플라스틱으로 잘 고정돼 있다. 내구성도 좋은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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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토로라가 개발한 5핀 마이크로USB 포트가 내장됐다. PC의 USB에 연결해 충전이 가능하다.



제품 윗쪽에는 외장 메모리 슬롯이 있다. 외장 메모리는 마이크로SD를 사용한다. 크레이저의 경우 배터리 안쪽에 외장 메모리 슬롯이 있어 다소 불편했는데 Z6m은 메모리를 넣고 빼기가 편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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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장 메모리는 마이크로SD를 사용한다. 윗면에 슬롯이 자리잡았다.



아래쪽에는 각종 액세서리를 달 수 있다. 외국의 경우 대부분의 휴대폰에 휴대폰 줄을 걸 수 있는 고리가 없다. 휴대폰에 액세서리를 달지 않기 때문이다. 반면 국내에서는 이를 필요로 하는 소비자가 많아 가장 아래에 만들어 놓은 것 같은데 여기에 휴대폰 액세서리를 달면 조금 우스울 것 같기도 하다.

슬라이드를 올리면 강렬한 오렌지 빛의 키패드가 나타난다. 재질은 알미늄이다. 문자는 모두 음각돼 있으며 안테나 모듈이 하단에 있어 아래 3개의 키 <*>, <0>, <#>를 누르기가 다소 불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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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패드는 알루미늄 재질을 사용했다. 음각된 숫자와 문자는 세련됨을 더한다.



내장된 카메라는 200만 화소다. 플래시와 볼록거울은 모두 사라졌다. 카메라 기능은 크레이저 이후 달라진 점이 없다. 화질은 200만 화소 치고는 만족스러운 편이다. 크게 좋지도 나쁘지도 않다.

유저인터페이스는 조금 변화가 있다. SK텔레콤의 T팩을 사용했다. T팩 전용 단말기는 <스핀 홈> 기능을 갖고 있다. <스핀 홈>은 버튼을 한번 누르는 것만으로 바탕화면에 메모장, 일정, 자주 거는 전화번호 등을 바탕화면에 표시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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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핀 홈> 기능을 이용하면 바탕화면에 메모장을 표시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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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정도 바탕화면에서 간단히 확인할 수 있다.



새로 바뀐 원형 메뉴는 잘 정돈된 느낌이다. 하지만 내장된 글씨체는 가독성이 떨어지는 것이 많다. 주로 예쁜 그래픽 글씨체 대부분이 그렇다. 메뉴 중 원하는 것들을 골라 '마이 메뉴'로 사용할 수 있다. '마이 메뉴'로 설정할 때 직접 아이콘을 선택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윈도용 PC를 사용하는 사람이라면 한번쯤은 윈도의 테마를 바꿔본 적이 있을 것이다. Z6m은 테마를 자유자재로 바꾸는 기능을 갖고 있다. <테마설정> 기능을 이용하면 바탕화면과 메뉴 구성, 글씨체, 벨소리를 한꺼번에 바꿔준다. 분위기에 맞는 바탕화면과 벨소리를 한꺼번에 바꿀 수 있는 좋은 기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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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롭게 바뀐 메뉴 인터페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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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마를 바꾸는 것 만으로 바탕화면, 메뉴, 글씨체, 벨소리를 한번에 바꿀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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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기능을 이용하면 내장된 TXT 파일을 읽을 수 있다. '픽셀 브라우저'는 대부분의 미디어 파일을 모두 읽어준다.

<파일뷰어>라는 기능이 있는데 픽셀사의 '픽셀 브라우저'를 이용한 기능이다. '픽셀 브라우저'는 사진, 오피스 문서, PDF 등을 모두 보여줄 수 있다. 단지 보여주기만 하는 뷰어 역할을 하며 이를 편집할 수는 없다. 이 외 내장 메모리나 외장 메모리에 있는 문서 파일을 e북처럼 이용할 수 있는 기능이 내장됐다. 다른 기본 기능들은 타 휴대폰과 동일하거나 별다른 특징은 없다.

내장 게임이 없다는 점은 다소 아쉽다. 휴대폰 제조사들은 저마다 특징있는 게임 한두가지를 휴대폰에 내장시키고 있다. 대부분이 간단해도 중독성 높은 게임들이 많다. 하지만 모토로라는 '레이저' 이후 내장 게임을 지원하지 않는다. 대신 SK텔레콤의 GXG 서비스에 연결해 다양한 게임을 다운로드 받는 것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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멜론 전용 폰 답게 버튼을 누르는 것만으로 음악을 듣고 접속해 음악을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Z6m의 가장 큰 특징은 이 제품이 '멜론 전용폰'이라는 것이다. 해외의 경우 외장 메모리에 MP3 파일을 넣어놓으면 자동으로 이 파일들을 분류해줘 음악 감상이 가능하게 만들어졌다. USB케이블로 PC와 연결한 뒤 외장 디스크에 파일을 넣듯이 옮겨주기만 하면 된다.

하지만 국내 출시된 Z6m은 SK텔레콤의 요구로 이런 기능들이 모두 멜론 위주로 변경됐다. 즉, 멜론에 가입하지 않으면 아예 음악감상이 불가능하다. 일단 음악을 듣기 위해서는 멜론에 휴대폰을 등록해야 한다. 이렇게 하지 않으면 멜론이 사용하는 DCF형식의 저작권보호장치(DRM)을 사용한 파일을 집어넣는다 해도 재생이 불가능하다.

일반 MP3 파일을 멜론에서 변경하는 것은 정말 짜증나는 일이다. 파일을 일관 변경하는 것이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일반 MP3 파일에 DCF DRM을 넣기 위해서는 메뉴를 한참 들여다 봐야 한다. 멜론을 처음 이용하는 사람은 여러 블로거들의 도움을 받아야 할 정도다.

이런 불편함을 개선하기 위해 몇몇 프로그래머들이 일괄변환이 가능한 애플리케이션을 만들었지만 SK텔레콤측은 멜론 플레이어의 업그레이드를 통해 이 기능을 못쓰게 만들었다.

MP3 파일은 한곡씩 DCF형식으로 변환을 해야 한다. 매번 멜론 플레이어를 열어 파일을 변환시킨 뒤 휴대폰을 연결해 이를 전송해야 한다. 게다가 멜론의 유료서비스를 쓰라는 광고까지 매번 봐야 한다. 한번 외장메모리에 멜론을 통해 파일을 저장한 이후에는 외장 메모리에 간단히 파일을 전송할 수 있긴 하다. 하지만 이것도 불편하긴 매한가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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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번 광고 화면을 보면서 파일 하나씩 변환을 해야 한다. 인터페이스를 일부러 불편하게 해 놓은 점은 정말 아쉬운 부분이다.




MP3 형식이 아닌 OGG, WMA 같은 파일은 아예 변환이 불가능하다. 별도의 애플리케이션을 사용해 이를 MP3 형식으로 바꾼 뒤 다시 DCF로 바꿔야 한다. 이 과정의 불편함 만으로도 이미 사용자들은 멜론에 가입을 하거나 아니면 MP3 기능을 쓰지 않는 쪽으로 마음이 돌아선다.

이런 복잡한 일련의 과정을 거치고 나면 비로소 음악을 들을 수 있다. 물론 이런 과정 없이 휴대폰에서 바로 멜론에 연결해 음악 파일을 다운로드 하는 것도 가능하다. 다운로드 비용이 좀 드는 것이 문제다.

음질은 만족스럽다. 내가 갖고 있는 뱅앤울릅슨 이어폰과의 매칭도 좋았고 저역부터 고역까지 고른 소리를 내줬다. 멜론 플레이어 자체에 좀 더 다양한 기능이 없는 부분은 SK텔레콤에게 책임을 지워야 할 것이다. 들어있는 노래들은 가수, 제목, 장르별로 검색이 가능하다.  

사실 Z6m의 리뷰를 진행하며 아쉬운 부분들이 정말 많았다. 개인적으로 모토로라의 제품들은끝 마무리가 좋아 선호하는 편이다. Z6m 역시 세세한 부분까지 신경을 쓴 제품으로 나무랄데 없는 성능을 갖고 있다.

모토로라 '로커'라는 시리즈에서 가장 중요한 기능은 이름처럼 뮤직 기능이다. Z6m이 갖고 있던 이런 장점이 멜론이 주는 불편함과 불쾌함으로 바뀐 현재 과연 이 제품에 '로커'라는 이름을 붙여야 할지 고민스럽다.

새 정부의 인수위원회는 오는 3월부터 가입자식별카드(USIM)의 전면개방을 검토하고 있다고 한다. USIM이 전면 개방되면 한국에도 오픈마켓이 생길 것이고 휴대폰의 MP3 기능 역시 전용이 아닌 범용 서비스가 나타날지도 모른다.

사실 이것만이 뮤직폰을 갖고 있지만 음악 한번 들어본적 없는 사람들의 희망일지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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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의 '멜론' 때문에 바보가 된 모토로라 뮤직폰 '로커(Z6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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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만원대의 저렴한 가격. 블루투스 스테레오 기능을 완벽하게 지원하는 모토로라의 '로커(Z6m)'


모토로라가 '로커(Z6m)'를 국내에 출시한다. 'Z6m'은 출시전부터 해외에서도 큰 화제가 됐던 제품이다. 일단 가격이 저렴하고 작고 예쁜 디자인을 가진데다 MP3 기능을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Z6m'의 가장 큰 특징은 USB2.0을 지원해 빠른 속도로 PC와 MP3 파일을 주고 받을 수 있다는 점이다.

국내 출시된 'Z6m' 역시 해외 제품과 비슷한 사양을 갖고 있다. USB2.0을 통해 PC와 빠른 싱크 속도를 자랑하고 실버와 팝 오렌지 색상이 어우러진 감각적인 디자인은 그대로다. 슬라이드 뒷면에는 팝아트를 연상케 하는 패턴이 새겨져 있다. 전면의 메탈 키패드는 독특하고 세련된 느낌을 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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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 아트 형태의 독특한 문양이 뒷면에 새겨졌다. 모토로라 휴대폰들은 대부분 마무리가 좋은 편이다.



블루투스 기능도 뛰어나다. 블루투스 2.0이 내장돼 스테레오 블루투스 헤드셋을 이용할 수 있다. 모토로라의 S9과의 궁합이 가장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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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토로라의 블루투스 스테레오 이어셋 'S9'. 디자인도 예쁘고 착용감도 편하다.



'Z6m'이 가장 마음에 드는 부분은 3.5mm의 이어폰 잭을 연결할 수 있다는 것이다. 현재 출시되고 있는 대부분의 휴대폰은 전용 이어폰 잭을 사용하고 있어 일반 이어폰이나 헤드폰을 연결하기가 어렵다.

사실 MP3폰의 음질중 80% 이상이 이어폰의 질에 따라 차이가 난다는 점에서 3.5mm의 이어폰 잭을 선택한 것은 탁월한 선택이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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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 장비를 공급하는 '슈어(SHURE)'의 이어폰. '슈어'의 이어폰은 보통 수십만원대에서 비싼 제품은 100여만원이 넘는 것들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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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미엄 이어폰 중에서는 비교적 가격이 저렴하고 성능이 좋다고 여겨지는 B&O의 제품. 나도 하나를 구입해 사용하고 있다.



하지만 해외 출시된 'Z6m'과는 조금 다른 점이 있다. 해외 제품의 경우 PC와 '로커'를 USB로 연결해 마치 하드디스크에 음악을 저장하듯이 넣어주면 바로 음악을 들을 수 있는 기능을 갖고 있다. 국내 제품은 당연히 안된다. 대신 멜론에 바로 연결할 수 있는 버튼을 넣어줬다는데...

USB를 이용해 음악을 전송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오직 PC의 멜론플레이어를 통하거나 무선으로 '멜론'에 전송해 음악을 넣는 방법밖에 없다. 모든 SK텔레콤용 휴대폰이 마찬가지다.


아무리 SK텔레콤과 모토로라의 관계가 '공생관계'라지만 해외에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는 제품이 이동통신사의 정책 때문에 장점을 버리고 단점을 취한다는 점에서 불만일 수 밖에 없다.


특히 SK텔레콤이 최근 전용 DRM을 그대로 유지하기로 한 마당에 일종의 상실감마저 드는 셈이다.

그냥 USB를 통해 파일만 넣으면 되는 인터페이스 방식 대신 멜론에 가입하고 멜론 플레이어를 설치해야 하게 만든 셈이다. SK텔레콤은 무선으로 '멜론'에 접속해 다운로드 받으면 된다고 말하겠지만 요금을 생각하면 절대 쉬운 일이 아니라는 것은 자신도 알 것이다.


하지만 가격은 마음에 든다 30만원대 초반으로 예상되는 'Z6m'은 SK텔레콤이 2G 시장 수성을 위해 보조금을 조금만 보태준다면 실제 시장에서 10만원대 이하로 구매가 가능할 것이다.

참! 빼먹을 뻔 했는데 이 외 포터블미디어플레이어(PMP)를 비롯해  VOD와 MOD, 200만 화소 카메라 최대 2GB까지 확장 가능한 외장 메모리 슬롯 등 이전 크레이저 이후 변하지 않는 부가 기능들이 들어있다.


곧 모토로라의 'Z6m'을 구해 리뷰를 써볼 계획이다. 어디 얼마나 음질이 좋은지 살펴봐야겠다. 애용하고 있는 B&O의 이어폰을 연결해 써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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