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에 해당되는 글 13건

  1. 2008.03.25 삼성전자 '햅틱', LG전자 '터치위즈' 맞대결
  2. 2008.02.13 MWC 2008, 최고 휴대폰상에 소니에릭슨의 워크맨폰 'W910' 선정
  3. 2008.02.12 'MWC 2008'을 수 놓은 첨단 휴대폰들…삼성전자, LG, 소니에릭슨, 모토로라 (6)
  4. 2008.02.02 휴대폰 부문 분리 매각설 시인한 모토로라 (1)
  5. 2008.01.15 쫓아가는 삼성전자, 느긋한 노키아 (2)
  6. 2008.01.14 삼성전자, WVGA 와이드 터치스크린 내장한 'F490' 국내 출시 (2)
  7. 2008.01.04 IT업계의 미래 '소프트웨어'에 달렸다! (9)
  8. 2007.12.22 SK텔레콤의 '힐리오' 이야기…삼성전자, 구원투수 나서 (8)
  9. 2007.12.21 [리뷰] 세련된 느낌의 500만 화소 카메라폰…삼성전자 'SCH-W380'
  10. 2007.12.12 LG전자 휴대폰 본부장이 쉐이빙 크림으로 이빨을 닦은 사연...

삼성전자 '햅틱', LG전자 '터치위즈' 맞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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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와 LG전자의 유저인터페이스(UI) 경쟁이 본격화되고 있다. 이미 '프라다폰'과 '뷰티폰'으로 승기를 굳히고자 하는 LG전자는 LG텔레콤의 3세대(G) 서비스인 '오즈(OZ)'를 지원하는 휴대폰을 내 놓았다.

LG전자는 '오즈' 전용폰인 '터치웹폰'에 풀 브라우징을 비롯해 새로운 UI 경쟁 요소인 헬로우 UI를 집어 넣었다. 헬로우UI는 기존 '뷰티폰' UI의 주소록을 개선한 것이다. 이름과 전화번호로 표시되던 기존 UI와 달리 헬로우UI는 사진을 토대로 전화를 걸게 해준다.



전화를 걸때 사진을 끌어다가 통화 또는 메시지, 메뉴 등에 던져 넣으면 해당 기능이 사용되는 것으로 손가락을 이용한다는 면에서 더 편리해진 UI 체계를 사용할 수 있다. 나머지 UI는 '뷰티폰'과 닮아있다.

강력한 풀브라우징은 '터치웹폰'의 자랑거리. '터치웹폰'은 WVGA(800×480) 해상도에 강력한 풀브라우징 기능이 내장돼 있다. 손가락 하나로 자유자재로 스크롤 할 수 있으며 e메일의 첨부파일까지 읽을 수 있는 기능을 자랑한다.

삼성전자는 '터치웹폰'의 대항마로 '햅틱'을 내 놓았다. '햅틱' 역시 풀 브라우징 기능을 갖고 있지만 삼성전자가 강조하고 있는 부분은 바로 새로운 UI다. 삼성전자는 '햅틱'의 UI를 3세대로 표현하고 있다. 1세대가 일반 숫자키가 내장된 휴대폰, 2세대가 기존 터치스크린폰이라면 햅틱은 3세대 제품이라는 것.



삼성전자가 3세대라고 말할 만큼의 퀄리티를 보여주고 있을까? 적어도 새로운 것을 시도했다는 점은 칭찬할 만하다. 중력 가속도를 측정하는 G센서를 내장해 이를 UI에 반영한 점은 기존 휴대폰 제조사들이 사용하지 않았던 새로운 기술 사용이다.

바이오리듬 기능도 재미있다. 지금까지 바이오리듬은 그냥 재미삼아 한번 보는 것이었지만 삼성전자는 이를 '햅틱'의 UI와 결합시켰다. 주소록에 등록돼 있는 사람의 생일을 입력해 놓으면 그 사람의 바이오리듬을 계산해 이를 휴대폰의 진동으로 표현해준다. 무려 22가지의 진동 패턴이 들어있다.

삼성전자와 LG전자가 UI 경쟁에 뛰어든 것은 소비자들이 앞으로 더 많은 서비스와 기능들을 이용할 수 있게 됐다는 의미다. 이른바 보여주기식 기술자랑에 그치던 카메라 화소 경쟁이나 HSDPA의 업로드 다운로드 속도 경쟁 등에서 실제 사용성을 편리하게 하고 다양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해주는 형태로 변하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그래도 너무한 감은 있다. LG전자의 '터치웹폰'의 가격은 아직 미정이지만 삼성전자의 '햅틱'폰은 출고가가 79만원이다. 79만원이라는 가격대에 비해 사양은 보잘것없다. WQVGA 급의 해상도와 빈약해만 보이는 200만 화소 카메라. 지상파DMB가 내장됐다고는 하지만 지금은 중저가급의 휴대폰에도 지상파DMB가 내장되는 추세이지 않은가?

기능에 비해 가격대가 비싸보인다는 점은 어쩔 수 없는 약점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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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WC 2008, 최고 휴대폰상에 소니에릭슨의 워크맨폰 'W910'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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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MWC 2008'에서 최고 휴대폰 상의 영예를 소니에릭슨의 워크맨폰 'W910'이 가져갔다.

소니에릭슨의 '워크맨폰'과 '사이버샷'폰은 유럽이통사업자연합(GSMA)이 단골 메뉴로 최고 휴대폰상을 수여하고 있다. 지난 2006년과 2007년에 이어 올해까지 3회 연속 수상했다.

GSMA는 올해 여러개로 나뉘어져 있던 'Best Handset' 상을 하나로 통합했다. 작년 까지만 해도 3G, GSM, Ultra Low 등 다양한 카테고리로 나눠 시상하던 것을 하나로 통합한 것. GSMA는 휴대폰을 의미하는 'Best Handset'과 모바일 디바이스를 의미하는 'Best Mobile Device' 2개로 나눠 시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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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니에릭슨의 워크맨폰 'W910'은 소니에릭슨의 'W910'은 엔터테인먼트 기능에 최적화된 휴대폰이다. 'W910'은 음악, 3D게임, 동영상과 고속하향패킷접속방식(HSDPA)를 통한 웹 이용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W910'은 음악 감상을 편리하게 하기 위해 '센스미(SenseME)', '플레이나우(PlayNow)', '트랙ID(TrackID)'의 3가지 기술이 추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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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스미'는 앨범이나 가수별 노래 검색 이외에 노래 스타일이나 원하는 박자(빠른 곡이나 느린 곡)로 검색이 가능하게 한 기술이다. '플레이나우'는 음악이나 동영상 콘텐츠를 이동통신망으로 구매하기 전에 일부분을 감상할 수 있게 하는 기술이다. '트랙ID'는 노래 제목, 가수, 앨범 등을 무료로 검색하고 알려주는 기술이다.

한편 삼성전자는 500만 화소 카메라폰인 'G600'을 후보에 올려 놓고 2연패를 기대했지만 안타깝게도 소니에릭슨에게 최고의 휴대폰 상을 넘겨줘야만 했다. 삼성전자는 작년 3GSM 행사에서 '울트라에디션 12.9'로 '베스트 GSM'상을 받은 바 있다.

LG전자는 더 아쉽게 됐다. 후보에 오른 '뷰티'가 유럽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었던 만큼 기대도 컸지만 결국 고배를 마시고 말았다.

<MWC 2008 관련 내용>
2008/02/12 - [Mobile] - 'MWC 2008'을 수 놓은 첨단 휴대폰들…삼성전자, LG, 소니에릭슨, 모토로라
2008/02/12 - [Mobile] - 'MWC 2008'을 수 놓은 첨단 휴대폰들…노키아 'N96'
2008/02/11 - [Mobile] - 소니에릭슨, MS와 손잡고 스마트폰 '엑스페리아 X1' 선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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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WC 2008'을 수 놓은 첨단 휴대폰들…삼성전자, LG, 소니에릭슨, 모토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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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울트라에디션 시리즈 최종판 '소울(SOUL)'

삼성전자는 '울트라에디션' 시리즈의 최종판 격인 '소울(SOUL)'을 선보였다. '소울'은 기존 '울트라에디션' 시리즈가 제공하는 프리미엄급 기능과 미려한 디자인 외에 차별화된 유저인터페이스(UI)를 선보였다.

전면의 디자인은 별 특징이 없지만 내비게이션 키 부분이 바로 터치스크린이다. 이 터치스크린은 상황에 따라 다양하게 변한다. 때로는 카메라 메뉴가, 때로는 뮤직 메뉴가 등장하고 평상시에는 주소록 등의 자주 사용하는 메뉴를 등록해 놓을 수 있다.

내장된 카메라는 500만 화소다. 특이하게도 동영상 기능을 많이 강조해 놓았는데 VGA급을 넘어서 WVGA급의 동영상 촬영이 가능하다.  즉, 해상도 800×480 까지 촬영할 수 있다. 오디오 기능도 차별화 시켰다. 뱅앤울릅슨의 ICE 파워 디지털 앰프를 내장했다. ICE 파워 디지털 앰프는 고가의 하이파이 오디오에 사용되는 고급 앰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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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기능도 내장됐다. RSS 리더가 내장돼 블로그나 RSS를 지원하는 각종 사이트들의 컨텐츠를 실시간으로 읽을 수 있는 것은 물론이고 구글의 G메일, 검색 등 다양한 기능을 지원한다.

문제라면 그다지 특이해 보이지 않는다는 것. 작년에 출시된 '울트라에디션' 시리즈에 비해 기능상의 차이점은 거의 없다. 메뉴키 중 내비게이션키가 터치스크린을 바뀐 것이 과연 얼마나 편리할까를 생각해 본다면 디자인 퀄리티가 높아졌다는 것을 제외하고는 크게 달라진 점이 없다고할 수 있다.

소니에릭슨, '엑스페리아 X1'

소니에릭슨은 '엑스페리아 X1'이라는 단말기를 선보였다. 예전 '워크맨폰', '사이버샷폰', '브라비아폰'과는 달리 새로운 브랜드를 만들었다. '엑스페리아 X1'은 소니에릭슨 최초의 '윈도모바일6' 지원 단말기이기도 하다. 소니에릭슨은 이번 단말기 개발을 위해 마이크로소프트와 손을 잡았다.

'엑스페리아 X1'은 새로운 UI로 패널을 사용했다. 터치스크린 전체를 패널로 분할 하고 이 패널을 터치했을 때 해당 메뉴를 이용할 수 있게 하는 방법이다. 기존 아이콘 보다 더 직관적이면서도 편리하게 메뉴를 구성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 외 쿼티(QWERTY) 방식의 키패드도 함께 제공해 편의성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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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페리아 X1'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이미 포스팅을 한 바 있으니 아래 링크를 참조하자. '엑스페리아 X1'의 문제는 특별할게 없다는 것이다.


2008/02/11 - [Mobile] - 소니에릭슨, MS와 손잡고 스마트폰 '엑스페리아 X1' 선보여


LG전자, 3가지 입력 방식 동시에 지원하는 'LG-KF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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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는 WVGA급 LCD를 내장한 전면 터치스크린에 슬라이드 키패드를 넣고 후면에 휠 인터페이스를 내장한 'LG-KF700'을 선보였다. 이 휴대폰의 특징은 터치스크린, 숫자 키패드, 휠 네비게이션 총 3가지 입력 방식을 동시에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터치스크린은 PC의 바탕화면처럼 자신이 자주 사용하는 아이콘들을 늘어놓을 수 있다. 사용하는 사람마다 천차만별로 변하며 터치스크린만으로도 휴대폰의 모든 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

뒷면의 휠 인터페이스는 자주 사용하는 메뉴를 미리 등록할 수 있게 해준다. 빙글빙글 돌려가며 원하는 메뉴를 쉽게 선택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마지막으로 숫자 키패드는 종전과 똑같다. 숫자나 문자를 입력하는 역할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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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이제 3가지 입력방식이 더해졌을 때 어떻게 편리해지는지를 생각해보자. 음성 통화를 하다가 문자 메시지를 보내려 한다면 뒷면의 휠 인터페이스를 돌려 문자 기능을 선택 한다. 이제 숫자 키패드를 열어 문자를 입력하기 시작한다.

특수문자를 보내고 싶다면? 터치스크린에 있는 특수문자를 손가락으로 터치하는 것으로 입력이 된다. 가장 편리한 입력 방식을 자신에게 맞게 구성해 사용할 수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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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토로라,  상황에 따라 바뀌는 키패드 내장한  '로커(ROKR) E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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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토로라는 최근 휴대폰 사업부에 강한 압박을 받고 있기 때문인지 'MWC 2008'에 새로 전시된 제품이 상당히 적었다. 가장 눈여겨 볼만한 제품은 '로커 E8'인데 이 제품은 이미 지난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소비자가전전시회(CES)에서 혁신상을 받은 제품이다.

'E8'의 특징은 휴대폰 키패드에 각인이 없다는 것이다. 전원을 켜면 통화를 할 때 숫자나 문자가 나타나며 멀티미디어 기능을 사용할 때는 그에 맞는 버튼들이 나타난다. 이런 방식은 상당히 효과적이다 기존 인터페이스 공간을 그대로 활용하면서 변화를 줄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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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재생을 할 때는 재생, 정지, 반복, 구간 반복 등의 메뉴가 표시된다. 이만큼 효율적인 인터페이스가 어디 있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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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을 볼때면 축소, 확대, 다른 메뉴로 이동 할 수 있는 기능들이 표시된다. 가운데 내비게이션키를 둘러싸고 있는 부분은 손가락이 움직이는 속도를 감지해 스크롤 속도를 조절해 주는 '패스트 스크롤 내비게이션'이다. 아이팟의 터치휠 처럼 손가락의 움직임에 따라 수많은 리스트를 단숨에 넘겨주거나 찾고자 하는 파일을 정확히 찾을 수 있게 도와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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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외 'Z6m'의 두번 째 제품인 'Z6w'를 선보였는데 이 휴대폰은 기존 'Z6m'에 무선랜(Wi-Fi)만 추가해 전혀 새로울 것이 없는 제품이다.


<관련 내용>
2008/02/12 - [분류 전체보기] - 'MWC 2008'을 수 놓은 첨단 휴대폰들…노키아 'N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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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폰 부문 분리 매각설 시인한 모토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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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토로라의 로커. 메뉴에 따라 키패드가 변한다. CES 혁신상을 받은 제품.



세계 휴대폰 시장이 한치 앞도 내다 볼 수 없는 격랑속으로 빠져들고 있다. 격랑의 진원지는 모토로라다. 모토로라가 최근 소문으로 돌고 있던 휴대폰 사업 분사설을 공식적으로 시인하고 나섰기 때문이다.

모토로라는 작년 4분기 휴대폰 부문에서 12억달러의 순손실을 기록했다. 이미 1분기부터 적자는 이어지고 있었고 판매량도 계속 떨어지고 있었다.

지난 2007년 모토로라의 연간 휴대폰 판매량은 1억5천900만대였다. 이 결과로 모토로라는 세계 휴대폰 시장 2위 자리를 삼성전자에게 내줘야 했다.

네트워크와 엔터프라이즈 관련 사업은 양호한 실적을 보였다. 모토로라의 홈&네트워크 사업 부문은 지난해 4분기 매출 27억달러, 영업이익 1억9천달러를 기록했다. 엔터프라이즈 모빌리티 솔루션 사업 역시 4분기 매출 21억달러, 영업이익 4억5천100만달러를 기록했다.

특히 지난 2007년 초 인수한 심볼 비즈니스의 매출이 크게 늘어 연간 매출은 지난 2006년 대비 43% 가까이 증가한 77억 달러다. 한 마디로 휴대폰을 제외한 다른 부문들의 실적은 모두 긍정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모토로라는 기업 사냥꾼 칼 아이칸에 의해 끊임없이 각 사업계열을 분리할 것을 요구 받았다. 이사회 진입을 계속 노려왔던 아이칸은 새 CEO인 그렉 브라운에게도 끊임없이 압력을 넣고 있다. 왜 휴대폰 사업 하나 때문에 전체 회사를 위험하게 만들 것이냐는 문제를 제기 중인 것이다.

단순 분리시는 대규모 구조조정 예상

모토로라가 휴대폰 시장에서 급속히 리더십을 잃어 나가자 전 세계 휴대폰 업계는 모토로라의 실패에 따른 반사이익을 얻었다. 가장 큰 수혜를 얻은 업체는 노키아이고 삼성전자와 LG전자 등 한국 업체 역시 고성장, 고수익을 이룰 수 있었다.

모토로라가 휴대폰 부문을 별도의 회사로 분리하거나 경우에 따라서는 매각도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모토로라가 휴대폰 부문을 별도의 회사로 분리할 경우 미국 시장은 종전과 큰 변화가 없겠지만 신흥시장에서는 새로운 기회가 올 것으로 보인다.

규모의 경제를 이뤄야 하는 신흥 시장에서 모토로라의 리더십은 크게 감소할 것이고 한국 휴대폰 업체들이 신흥 시장에서 큰 성과를 기대해 볼 수도 있다.

특히 단순히 회사를 분리할 경우는 대규모의 구조조정이 예상된다. 현재 구조에서 모토로라가 살아남기 위해서는 세계 각지에 있는 연구소 규모를 줄이고 생산설비를 신흥시장 일부로 통일하고 필요없는 라인들을 없애야 한다. 이로 인해 대규모 구조조정이 예상된다. 구조조정 인원들은 대부분 휴대폰 단말기를 개발하고 만드는 사람들에 국한될 것이다.

매각에 나서면 세계 휴대폰 시장은 혼란속으로

반면 매각에 나설 경우 세계 휴대폰 시장은 한 치 앞도 내다볼 수 없는 지경이 된다. 일단 글로벌 톱5 휴대폰 제조사 중 하나가 모토로라를 인수할 경우 바로 휴대폰 시장 2위로 뛰어오를 수 있는 계기가 된다. 

세계 휴대폰 시장이 인도, 중국 등의 신흥시장을 중심으로 성장해 나가는 가운데 모토로라의 생산설비와 유통망은 새로운 기회를 가져올 수 있다.

노키아가 모토로라를 인수할 수 있다는 가능성도 염두에 둘 필요가 있다. 최근 노키아는 북미 시장 진입에 강한 의욕을 보이고 있다. 총 12개의 신제품을 출시하는 한편, 스마트폰 'N95'를 내세워 북미 프리미엄 시장에 본격적으로 나서고 있는 상황이다. 때문에 미국 시장 공략을 위해 모토로라를 인수할 수도 있을 것이다.

삼성전자나 LG전자가 모토로라의 휴대폰 사업부를 인수한다면 노키아와 한번 자웅을 겨뤄볼만하다. GSM과 3세대 시장에서 모토로라의 영향력은 많이 줄어들긴 했지만 부자가 망해도 10년은 간다는 말이 있듯이 만만하게 볼 회사가 아니다. 특히 모토로라가 중국 등의 신흥시장에 투자해온 역사를 생각할때 신흥시장 위주의 저가폰 판매를 늘려야 하는 국내 업체들에게는 중요한 계기가 될 수 있다.

최근 폭발적인 성장세를 맛보고 있는 중국과 대만의 휴대폰 업체들도 모토로라에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 누구든지 모토로라만 사면 세계 시장 3위 안에 들 수 있기 때문이다.

모토로라 매각 한다면 미국 IT 회사가 가장 유력

모토로라는 미국의 자존심이다. 무선통신을 처음으로 만들어낸 회사고 전 세계 시장에서 한 때 휴대폰 1위를 달리던 회사다. 더 중요한 점은 미국에서 모토로라가 사라지면 더이상 휴대폰을 만드는 회사가 없다는 것이다. 모토로라에게는 마지막 남은 미국 이동통신 역사의 증거라는 사명이 있는 것이다.

때문에 모토로라가 휴대폰 사업부를 매각한다면 해외 업체가 아닌 미국 회사가 대상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모토로라가 외국 기업에 휴대폰 사업부를 매각하면 자국 휴대폰 생산업체가 사라지는 셈이다. 통신 정책과 서비스에 민감한 미국 사회에서 이런 문제를 간과하기는 어렵다.

결국 미국 정부가 직접 나서 매각을 중재할 가능성도 점쳐진다.

이럴 경우 휴대폰 사업에 뛰어들기 원하는 델이나 스마트폰 시장에 큰 관심을 두고 있는 HP 등의 미국 기업들이 나설 수도 있다.  엉뚱한 회사들이 뛰어들 경우도 있다.  모토로라가 몸집을 줄이고 M&A 시장에 나서면 입맛에 들어할 만한 사람이 많다.

그만큼 휴대폰은 유비쿼터스 시대에서 가장 촉망받는 기기이고 앞으로의 인터넷 시장이나 통신시장에서 휴대폰 디바이스가 얼마나 큰 역할을 할지는 누구나 전망하고 있는 사업이기 때문이다. 물론 수익성은 좋지 않다.

하지만 신흥시장이 급속도로 성장하고 있는 것을 고려할 때 전통적인 신흥시장은 곧 프리미엄 시장으로 바뀔 것이다. 이미 상당수 신흥시장에서 프리미엄폰의 점유율이 늘어가고 있는 것이 그 증거다.

현재 분위기는 델이 가장 유력할 듯 하다. 이미 CEO 마이클 델이 여러차례 인터뷰를 통해 휴대폰 사업에 큰 관심이 있음을 간접적으로 비춘 적이 있으며 델이 구글과 함께 구글폰을 만든다는 소문도 계속해서 터져 나오고 있다. 개인용 PC 시장의 한계로 인해 델의 사업 다각화 노력은 계속되고 있으며 휴대폰은 정체돼 있는 델의 매출에도 크게 기여할 수 있다.

사실 모토로라가 덩치가 너무 커져서 그렇지 제품 라인업이나 기술력은 좋은 편이다. 그렇지 않으면 '레이저' 같은 휴대폰은 탄생하지 못했을 것이다. '레이저'가 모토로라에서 나오지 않았다면 모토로라는 지금도 묵묵히 2위자리를 지켰을지도 모르겠다.

너무나 큰 성공을 거뒀기 때문에 회사의 전략 방향이 하나로 굳어져 유연하게 대응을 하지 못했다는 점이 모토로라 실패 원인의 하나이기 때문이다.

모토로라가 휴대폰 사업의 분리를 시사한 것이 꼭 매각하겠다는 의지는 아닐 수 있다. 그렉 브라운 모토로라 CEO는 지난 4분기 실적발표시 컨퍼런스콜을 통해 새로운 휴대폰 라인업들이 대단히 훌륭하며 곧 모토로라 휴대폰 부문의 수익성을 향상시켜 줄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주주들의 인내심과 믿음은 그리 깊지않다. 올해까지 휴대폰 부문이 적자를 볼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는데 휴대폰 사업을 분리하지 말자고 말하기는 어렵다. 잘 나가는 다른 사업까지 적자를 보고 회사 전체가 망하는 것 보다는 휴대폰 사업을 분리하는 것이 낫지 않을까?

모토로라가 휴대폰을 빼고 제2의 탄생을 할지, 어렵지만 강력한 구조조정을 통해 체력을 다지고 휴대폰을 안고 갈 것인지 아직 아무것도 결정되지 않았지만 세계의 눈은 모토로라에 쏠려 있다. 나 역시 궁금하다. 이제 휴대폰 업계는 어떻게 될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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쫓아가는 삼성전자, 느긋한 노키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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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지난 2007년 총 1억6천100만대의 휴대폰을 판매했다. 당초 예상했던 목표치를 무난하게 달성했다. 연간 영업이익률은 11%를 기록했다. 이 정도면 썩 괜찮은 편이다. 외형적으로는 세계 휴대폰 시장 2위인 모토로라를 누르고 노키아의 뒤를 이어 세계 2위를 차지했기 때문이다.

실적에 힘입었기 때문일까? 자만심일까?

삼성전자는 지난 해 내내 "노키아를 따라잡겠다"고 말해왔다. 최지성 사장은 인터뷰 기회가 있을 때 마다 "모토로라는 더 이상 경쟁상대가 아니고 노키아만이 우리의 경쟁상대는 노키아"라고 말한다.

때맞춰 언론들도 맞장구를 쳐준다. 무너져 가던 삼성전자의 TV사업을 맡아 세계 시장 1위를 달성한 최지성 사장이 휴대폰을 맡더니 노키아를 따라잡을 발판을 만들었다고 얘기한다. 삼성전자 휴대폰 산업의 큰 획이 바뀌었다고 말한다.

분위기만 보면 이미 노키아를 다 따라잡은 것 같다.

하지만 노키아의 4분기 예상 실적치를 보면 우울하다. 아직 실적발표전인 노키아의 지난 4분기 휴대폰 판매량은 1억3천70만대 정도로 추정된다. 노키아는 직전분기인 3분기에 1억1천20만대의 휴대폰을 판매했다. 3분기 대비 18% 정도 늘어난 셈이다. 삼성전자의 판매량 증가분보다 많다.

단순히 숫자만 비교해도 삼성전자가 1년 동안 판매한 휴대폰을 노키아는 단 3개월 동안에 팔아치운 셈이다. 노키아의 분기 판매량은 세계 시장 2위부터 4위를 차지하고 있는 삼성전자, 소니에릭슨, LG전자의 분기 판매량을 모두 합쳐 놓은 것 보다 많다.

4분기 노키아의 시장 점유율은 39.5% 이상이 될 것으로 추정된다. 지난 3분기 노키아는 세계 시장에서 38%의 시장 점유율을 차지하며 1위 자리를 지켰다.


이제 어느 정도인지 감이 올 것이다. 삼성전자가 2008년 휴대폰 판매 목표량은 2억대다. 한해 5억대가 넘는 노키아의 절반에도 못 미친다. 과연 삼성전자가 노키아를 따라잡을 수 있을까? 하는 의문이 든다.

신흥시장에서의 노키아와 삼성전자를 비교해보면 이런 차이는 더욱 극명해진다. 현재 휴대폰 가입자의 증가율이 가장 높은 것은 단연 인도, 중국을 비롯한 신흥시장이다.

인도는 매월 800만명이 휴대폰을 구매한다. 한국 휴대폰 시장이 한해 2천만대 수준이라는 것을 생각할 때 얼마나 많은 수치인가!

노키아는 인도 시장에서 78%의 시장 점유율로 절대 우위를 차지하고 있다. 삼성전자, LG전자는 시장 점유율 5%에도 못 미친다. 또 다른 대표 신흥시장인 중국도 마찬가지다. 중국은 모토로라가 1등인 시장이었다. 모토로라는 중국에서 노키아와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지난 2007년 1월부터 9월까지 노키아는 5천만대 이상의 휴대폰을 중국에 판매하며 모토로라의 1위 자리를 빼앗았다. 모토로라가 제일 잘 하는 시장까지 빼앗긴 것이다. 50달러도 안되는 노키아의 저가폰 공세에 세계 휴대폰 제조사들은 진퇴양난이다.

노키아의 놀라움은 이런 상황에서도 영업 이익률이 20%에 달한다는 점이다. 쉽게 설명하자면 50달러짜리 휴대폰을 팔아 10달러를 남기는 셈이다. 이는 40달러까지 가격을 내릴 수 있다는 얘기다. 아무래도 노키아는 신흥 시장을 경쟁자들에게 넘겨주고 싶지 않은것 같다. 같은 가격에 팔아도 삼성전자보다 2배를 남길 수 있다. 삼성전자의 영업이익률은 10%를 겨우 넘긴다.

노키아는 저가폰 위주의 신흥시장에서만 역량을 발휘하는 것이 아니다. 프리미엄 시장 마찬가지로 노키아가 장악하고 있다. 특히 유럽 시장은 노키아의 영향력이 절대적이다. 상대적으로 미국에서는 노키아의 영향력이 약한편이다.

하지만 노키아가 지난 2007년 미국에 출시한 휴대폰은 단 3종이다. 퀄컴과의 지재권 분쟁 등으로 노키아는 미국 시장에 거의 신경을 쓰지 않았다. 이랬던 노키아가 올해는 미국에 12개 이상의 최신 제품을 내 놓으며 시장 공략을 강화할 계획이다. 신흥시장과 프리미엄 시장에 모두 뛰어들면서 세계 휴대폰 시장은 노키아발 강풍에 휩싸일 전망이다.

말하고 싶은 것은 노키아를 칭찬하자는 것이 아니다. 지금의 삼성전자에 노키아를 따라잡을 수 있는 기틀이 마련됐다는 평가를 내릴 수 있는가 하는 문제다.


잘했지만 아직은 겸손할 때다. 절치부심하며 힘을 기르고 노키아를 누를 수 있는 신 무기들을 개발해야 이 전쟁터에서 삼성전자가 승리할 수 있다. 부임한지 1년된 최지성 사장의 능력이 아무리 출중하다해도 무작정 비판없이 눈 앞에 놓여진 사실만으로 장밋빛 전망을 하는 것은 위험하다.

휴대폰 시장을 TV처럼 질 좋고 싼 제품을 내 놓는 것만으로 석권할 수 있을까? 아쉽게도 휴대폰은 조금 다르다. TV보다 자주 바꾸고 트렌드에 민감하며 하드웨어도 중요하지만 그 안에 담긴 소프트웨어가 더욱 중요하게 여겨진다.

애플, 노키아, 소니에릭슨 등의 제품에 호평이 쏟아지는 이유는 좀 더 편리한 유저인터페이스와 소비자들이 요원하는 기능, 막강한 브랜드 이미지에 대한 투자 때문이다.

삼성전자는 하드웨어는 잘 만들지만 소프트웨어에서는 큰 약점을 보인다. 멋들어지게 만든 하드웨어 안에 담긴 콘텐츠는 보잘것 없다.


노키아는 휴대폰을 넘어서 향후 모바일 시장의 분수령이 될 콘텐츠와 서비스에 집중 투자하고 있다. 세계 유수의 콘텐츠 관련 기업들이 노키아와 손을 잡고 싶어한다. 막강한 하드웨어 시장 점유율을 갖고 있는 노키아는 막대한 잠재 고객을 보유하고 있다.

노키아 휴대폰으로 특정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하면 휴대폰을 사용하는 모든 사람들이 잠재고객이기 때문이다. 이 같은 일례로 노키아는 모바일 포털 서비스인 '오비'를 비롯해 음악 서비스인 '노키아 뮤직 스토어', 게임 서비스인 'N게이지' 등을 선보이고 있다.

반면 삼성전자는 어떠한가? 소프트웨어에 대한 투자가 거의 이뤄지지 않고 있다. 혜안이 있다면 소프트웨어 기업 중 M&A를 통해서라도 경쟁력을 갖춰야 할텐데 이 같은 움직임이 없다는 것은 아쉽기만 한 부분이다.

세계 IT 10대 기업들 모두 '서비스'를 지향하고 있다. 네트워크 장비나 서버를 만들던 업체들은 그들의 하드웨어에 담을 솔루션을 함께 내 놓기 위해 큰 그림을 그리고 있다.

IBM이 좋은 예다. 전통적인 PC 제조사였던 IBM은 급격한 PC 가격의 하락으로 인해 IT 시장에서 사라질뻔 했었다. 하지만 그동안 쌓아놓은 노하우를 서비스로 풀어내면서 화려하게 부활했다.

지금은 IBM을 컨설팅·서비스 회사로 분류한다. 그리고 HP, 시스코 등 유수의 기업들은 IBM 따라하기에 늦었지만 나서고 있다. 이는 무엇을 뜻하는가?


삼성전자가 진정 노키아를 따라잡기 위해서는 소프트웨어와 서비스에 투자를 해야 한다. 단지 휴대폰 몇대 더 팔았다고 만족할 때가 아니다. 여기에 만족한다면 아무리 뒤를 바짝 쫓아도 노키아가 조급해 하는 일은 없을 것이다. 사용자들에게 만족스러운 인터페이스를 제공하고 삼성전자만 제공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

쫓아가는 삼성전자와 느긋하기만 한 노키아, 이 둘 사이에는 휴대폰 판매량의 차이보다도 더 큰 콘텐츠와 서비스라는 강이 놓여있다. 이 강을 넘기 위해 삼성전자가 어디에 투자를 집중해야 할지는 분명한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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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WVGA 와이드 터치스크린 내장한 'F490' 국내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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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고 길고 길다. 삼성전자가 WVGA를 사용한 'F490'을 국내에 출시한다.



삼성전자가 16:9 와이드 터치스크린 LCD를 내장한 휴대폰을 국내에 출시할 계획이다. 이미 유럽에 출시된 'SGH-F490'이 그것이다.

'SGH-F490'은 '울트라스마트'로 불리는 하이브리드 단말기 'SGH-F700'에서 쿼티(QWERTY) 자판을 뺀 제품이다. 오직 터치스크린만을 이용해 사용할 수 있다.

'SGH-F490'은 오랜만에 최초라는 삼성전자 고유의 수식어가 붙을 단말기다. 우선 기존 4:3 화면비를 벗어나 16:9 와이드 스크린을 내장했다. 화면 크기는 3.2인치다. 삼성전자가 지금까지 출시한 휴대폰 중 가장 큰 LCD를 내장했다.

해상도는 WVGA다. WVGA는 800×480 해상도로 VGA인 640×480 보다도 훨씬 크다. 현재 국내 유통되고 있는 휴대폰들이 대부분 QVGA 320×240이라는 것을 고려하면 무려 4배 이상 화면이 커지는 셈이다.

'SGH-F490'은 500만 화소 카메라를 내장했다. MP3 기능을 차별화하기 위해 이어폰 연결단자에 3.5mm 표준 단자를 내장한 점이 특징이다. 비디오 기능은 와이드 LCD로 오디오 기능은 일반 이어폰 연결을 통해 향상시킨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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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주목해야 할 점은 삼성전자의 新 유저인터페이스(UI)를 내장했다는 점이다. 사실 휴대폰의 유저인터페이스는 대부분 대동소이하다. 애플의 '아이폰' 이후 휴대폰 제조사들은 저마다의 특징을 살린 UI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SGH-F490'은 '울트라스마트'로 불리던 'SGH-F700'에서 사용했던 '크루아(Croix)'를 더욱 개선시킨 UI를 사용한 것이 특징이다.

LG전자의 '프라다폰'이나 '뷰티'의 경우 유저인터페이스면에서는 큰 변화가 없었다. 두 제품은 풀 터치스크린을 사용했으면서도 기존 LG전자의 휴대폰 유저인터페이스와 전혀 다르지 않다. 숫자나 문자입력 등에서는 달라졌지만 메뉴들을 살펴보면 기존 메뉴를 그대로 가져왔다. 분명 지적해야 할 부분이다.

삼성전자 역시 매번 UI를 개선한다고 하지만 큰 변화가 없었다. 오히려 더 불편해진 적도 있다.

삼성전자는 'SGH-F490'을 2월 경 국내 출시할 계획이다. 새롭게 바뀐 UI를 선보이며 LG전자의 '뷰티'를 잠재운다는 계획이다. 몇장의 사진만으로는 어떤 UI를 선보였는지는 알 수 없다. 하지만 삼성전자에서 '아이폰'에 견줄만한 이라는 표현을 쓸 만큼 새로운 UI를 선보였다고 하니 기대해보자.

2008년은 하드웨어가 아닌 그 안에 들어가는 소프트웨어에 의해 희비가 결정되는 한해가 될 것이다. 이미 업계의 움직임은 소프트웨어와 콘텐츠에 큰 비중을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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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업계의 미래 '소프트웨어'에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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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의 '맥 OS X 레오파드'를 내장한 '모드북'. 애플이 OS를 타사에 제공한 것은 처음이다.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소프트웨어와 콘텐츠의 삼각 편대를 이끄는 회사를 손꼽아보자.

우선 노키아가 있다. 노키아는 휴대폰 단말기 시장에서 세계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심비안을 인수한 뒤 스마트폰용 OS인 'S60'을 내 놓은 노키아는 휴대폰용 플랫폼 시장에서도 선두를 차지하고 있다. 덕분에 스마트폰 시장에서도 1위다. 여기에 이어 포털 '오비(OVI)'를 내 놓으며 멀티미디어 콘텐츠 사업에 뛰어들고 있다.

그 다음으로 손꼽히는 회사는 애플이다. 애플은 '아이맥', '맥북' 등의 PC와 노트북부터 시작해 '아이팟', '아이폰' 등의 하드웨어를 보유했다. 애플의 제품에는 애플 고유의 OS인 '맥OS X'이 들어있다. '아이폰'에는 애플이 모바일용으로 만든 'OS X'이 내장됐다. 애플은 이미 뮤직콘텐츠 시장을 장악하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윈도'를 시작으로 한 OS 시장과 '오피스'를 비롯한 애플리케이션 시장에서 거대한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이 영향력을 하드웨어와 콘텐츠 시장으로 옮기려 하고 있다. MP3 플레이어 '준(June)'과 MSN이 그것이다.

잘 살펴보면 세 회사의 공통점이 있다. 모두 소프트웨어에 막대한 투자를 했다는 것이다.


애플은 최근 '맥 OS X 레오파드'를 타사 노트북에 탑재하는 것을 허락했다.

(괴ㅈ 님의 말씀대로 잘못된 내용입니다. 타사 노트북에 탑재를 허락한 것이 아니라 맥북을 개조한 제품이라는게 정확한 내용입니다. 잘못된 정보 죄송합니다.)

애플은 지금까지 자신이 만든 하드웨어에 자신의 OS를 집어 넣는 정책을 펼쳐왔다. 소프트웨어가 탐이나면 하드웨어를 사고 하드웨어가 탐이나면 소프트웨어까지 함께 사라는 것이다.

하지만 미국 기업인 액시오트론(
www.axiotron.com)은 애플과 관련이 없지만 자사 노트북에 '맥 OS X'을 사용했다. 애플로서는 상당한 변화다. 애플의 전략에 변화가 생기고 있는 것이다.

(액시오트론의 홈페이지에 들어가보니 맥북을 개조한 제품이 맞더군요. 애플 내부의 움직임 중 인텔의 CPU를 지원하는 OS버전을 내 놓는다거나 '아이튠즈'를 모토로라 휴대폰에 제공하는 등 일련의 움직임이 있어 결국 OS만을 제공한줄 알았습니다.)

액시오트론의 노트북 이름은 '모드북(ModBook)'이다. 디자인 전문가를 위한 13.3인치 노트북으로 512단계의 압력 감지 기능을 가진 와콤의 디지털 펜 입력 기능이 내장됐다. 덕분에 사용자 고유의 압력 변화를 느껴 이를 LCD 화면에 표현해준다. 연필로 종이에 초상화를 그리듯 노트북을 들고 스케치가 가능한 수준이다.

운영체제만 'OS X'을 사용한 것이 아니다. '아이사이트(iSight)' 카메라를 내장하고 GPS 기능을 갖고 있어 애플의 노트북에서 사용할 수 있는 기능들이 구현된다. 소비자 가격은 한화로 약 216만원 정도다.

애플이 액시오트론에 OS 자체를 제공한 것이 아니지만 향후 애플이 OS 판매 사업에 나설 수 있음을 간접적으로 시사한다. 이미 애플의 OS는 다양한 PC부품들을 지원하기 위한 드라이버 지원을 늘려가고 있다.

세계 유수의 PC 제조사들은 아주 느린 속도지만 조금씩 소프트웨어 시장 비중을 늘리고 있다.

하드웨어를 아예 포기한 제조사도 있다. 소프트웨어가 돈이 되는 시대기 때문이다.


가장 대표적인 사례는 IBM이다. 아직까지 국내에서는 IBM이 '컴퓨터 생산 회사'라는 이미지가 강하지만 해외에서는 '컨설팅 기업'이라는 이미지가 더 강하다. 더 나아가 소프트웨어 회사로 분류하는 곳까지 있다. 기업들에게 IT 시스템 관련 컨설팅을 하고 이를 바탕으로 커스터마이징된 소프트웨어를 제공하기 때문이다.

프린터, PC, 노트북 등 전통적인 PC 하드웨어 업체인 HP 역시 소프트웨어 부문을 집중 육성하고 있다. 아직까지는 그 규모가 미진하지만 HP는 소프트웨어 기업이 될 것이라고 선언했다. 이것이 시사하는 바는 크다.

애플 역시 PC를 만들던 회사라는 이미지를 벗고 '맥 OS X'을 앞세워 PC용 OS, 스마트폰과 멀티미디어 기기용 플랫폼을 제공하고 있다. '아이폰'은 애플 고유의 플랫폼과 연동되는 수많은 애플리케이션의 등장으로 스마트폰 OS 시장에서 한 자리를 단단히 차지할 것이다.

세계적인 하드웨어 회사들이 일제히 소프트웨어 시장을 겨냥하고 나선 반면에 국내 기업들의 소프트웨어 시장 투자는 서글플 정도다.

세계 휴대폰 시장에서 모토로라를 누르고 2위를 차지한 삼성전자를 한번 살펴보자. 하드웨어인 휴대폰 자체는 나무랄데가 없다. 하지만 그 안에 담긴 인터페이스와 애플리케이션들은 한숨이 나온다. 왜 애플이 '아이폰'에서 구현한 유저인터페이스와 애플리케이션을 삼성전자는 구현하지 못하고 있는 것일까?

애니콜 휴대폰을 사용하는 사람 중 번들로 제공되는 PC 싱크 프로그램을 이용해 봤다면 할 말이 더욱 많을 것이다. 경우에 따라서는 USB 드라이버를 설치하기 어려워 싱크 자체에 어려움을 겪는 경우도 있으며 유저인터페이스나 기능면에서 해외 소프트웨어보다 한참 떨어지는 수준이다.

LG전자를 비롯한 국내 대기업, 그리고 중소기업 대다수가 역시 마찬가지다.

하지만 국내 기업들은 소프트웨어에 별반 관심을 갖지 않는다. 수요도 적고 돈은 많이 드는데다 시장에서 잘 팔리지도 않는다. 불법복제된 소프트웨어들로 인해 사정은 더 어려워진다. 결국 소프트웨어 불모지가 되고 말았다. 소프트웨어를 전문으로 하는 기업은 손에 꼽을 정도다.

이제 대기업들은 소프트웨어를 해외에서 사온다. 삼성전자는 거의 모든 문서를 읽을 수 있는 '픽셀뷰어'라는 소프트웨어를 휴대폰과 스마트폰에 내장시켰다. '픽셀뷰어'는 해외 소프트웨어 업체의 제품이다. 국내에 '픽셀뷰어'를 대체할 만한 소프트웨어가 있지만 삼성전자는 이를 사용하지 않는다. 직접 만들지도 않고 중소기업을 지원하지도 않는 것이다.

갑자기 다른 길로 새는 것 같지만 정부의 정책 역시 문제가 있다. 정책적으로는 소프트웨어를 지원하고 살려야 된다고 말은 하지만 실제 하는 행태를 보면 과연 의지가 있는지 궁금할 정도다.

리눅스를 커스터마이징해 한국 상황에 맞는 OS를 개발한다는 얘기가 수년전에 나왔지만 성과가 무엇이 있는가?  e정부 역시 실패한 사업이라는 것이 업계 대부분의 의견이다. 해가 갈수록 사정은 더욱 어려워지고 있다.

정부와 대기업들은 세계 IT 시장의 트렌드를 잘 살펴봐야 한다. 소프트웨어가 중요해지고 있다. 하드웨어 업체들은 안에 집어 넣어야 하는 소프트웨어를 사기 위해 대규모의 로열티와 사용료를 내야 하는 시대다. 별거 아니라 생각되는 소프트웨어 하나가 벌어들이는 돈은 상상을 초월하는 시대가 됐다.

새 정부의 IT 정책에 대한 얘기들이 많다. 기대를 하는 사람도 많고 종전과 다를 것 없다는 얘기를 하는 사람들도 많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하나다.

IT업계의 미래,  '소프트웨어'에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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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의 '힐리오' 이야기…삼성전자, 구원투수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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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의 '힐리오'에 추가된 단말기 '미스토(Mysto)'. 삼성전자의 '울트라에디션10.9'를 기본 모델로 하고 있다.



SK그룹의 가장 큰 고민은 무엇일까? 바로 국내 최고의 기업 중 하나이면서도 내수 위주의 매출 위주라는 것이다. 삼성전자와 LG전자가 해외에서 95% 이상의 매출을 거두고 있는 가운데 SK그룹 계열사 중 변변히 해외 매출을 올리고 있는 곳은 전무하다.

SK텔레콤은 최근 해외 사업에 열을 올리고 있다. 베트남에 'S폰'이라는 이름으로 이동통신사업을 시작한 가운데 중국에서 차이나 모바일의 지분을 소유하고 미국에 스프린트넥스텔의 망을 임대한 MVNO(가상 이동망 사업자) 서비스인 '힐리오'까지 발을 넓히고 있다.

하지만 상황은 그리 녹록치 않다. 통신 사업 자체가 규제 산업이기 때문에 자국 사업자가 아닌 경우 여러가지 어려운 상황에 빠지기 마련이다. 특히 미국의 MVNO 사업은 상당한 어려움을 겪고 있다. 가입자 유치가 생각보다 어렵고 최첨단 단말기 라인업을 갖고 있는 기존 통신 사업자와 힘든 경쟁을 유지해야 하기 때문이다.

◆ MVNO 사업은 무조건 남는 장사?

사실 MVNO 사업이라는 것은 무조건 남는 장사다. 예를 들어 이동통신사가 100%의 요금을 부과하고 있다고 치자. 이를 MVNO 사업자에게 60~70% 수준의 가격에 망을 임대해준다. 그러면 MVNO 사업자는 80~90% 수준에 이를 판매한다.

도매급으로 싸게 망을 임대해 조금만 더 받고 파는 것이다. 아무리 적어도 10% 이상의 영업이익은 그대로 남는다. 하지만 여기에 함정이 있다. 수천만명 이상의 가입자를 확보하고 있는 기존 이동통신사와 달리 MVNO가 끌어모을 수 있는 가입자는 한계가 있다. 이른바 틈새시장이 MVNO의 역할이다.

두번째로는 단말기 라인업이 부족하다는 것이다. 휴대폰 1대를 런칭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마케팅 비용이 발생한다. 특정 기능이나 서비스를 구현하기 위해 제조사와 직접 기획해야 하는 부분도 많다. 이런 것들이 모두 돈이다. 자본력이 약할 수록 어려움을 겪을 수 밖에 없다.

세번째는 마케팅 비용의 부족이다. AT&T, 버라이즌 와이어리스 등이 한해 마케팅으로 쏟아부어대는 돈은 엄청나다. 국내에서도 SK텔레콤과 KTF가 마케팅 비용으로 집행하는 금액은 상상하기 어려울 정도다. TV만 봐도 알 수 있다. 이동통신사 광고가 1/3 정도는 차지하고 있지 않은가?

이 같은 상황은 미국의 MVNO 사업자들에게도 마찬가지여서 디즈니, ESPN, 앰프드 등의 MVNO 사업자 상당수가 이미 문을 닫았고 SK텔레콤의 '힐리오' 역시 적자를 면치 못하고 있다. 여기에 더해 SK텔레콤과 함께 '힐리오'에 투자했던 어스링크(Earthlink)가 증자를 거부하면서 SK텔레콤의 부담이 더 커진 상태다.

◆ SK텔레콤, 글로벌 시장 진출은 그룹의 의지

결국 SK텔레콤은 기로에 서게 됐다. '힐리오' 사업을 접을 것이냐 아니면 더 강화할 것이냐는 문제에 봉착한 것이다. '힐리오'는 만성 적자에 시달리고 있다. 가입자는 20만명에 불과하다. SK텔레콤이 선택한 길은 '힐리오' 사업에 더 큰 투자를 단행하기로 한 것이다.

일단 SK텔레콤은 어스링크가 참여하지 않겠다고 밝힌 '힐리오' 사업에 직접 투자를 단행하기로 했다. '힐리오'의 지분 구조는 어스링크와 SK텔레콤이 50:50으로 나눠갖고 있었는데 이를 SK텔레콤이 매입할 계획이다.

더 나아가 SK텔레콤은 망을 임대하고 있는 스프린트 넥스텔에도 투자를 단행할 계획이다. 이 투자 결정은 SK텔레콤이 스프린트 넥스텔을 인수할 것이라는 소문에도 일조를 했다(사실 가격만 맞다면 스프린트 넥스텔 인수에 나설 것이다).

'힐리오'가 갖고 있는 문제점은 여타 MVNO와 같다. ▲한국인 대상 특화 서비스 ▲단말기 라인업의 부족 ▲마케팅 비용의 부족 등이다. 특히 한국인들을 대상으로 한글 특화 서비스는 현지 한국인들에게는 고려 대상이지만 일반 미국인들에게는 전혀 쓸모가 없다는 점에서 '힐리오'를 선택해야 하는 이유로는 한참 부족하다.

하지만 SK텔레콤의 미국 시장 진출 의지는 대단하다. 내수 시장에서 휴대폰 가입자가 4천만명을 넘어서 전체 인구 대비 90% 이상을 넘고 있으며 SK텔레콤은 이중 50% 이상의 가입자 2천만명 정도를 확보하고 있다.

성장율은 점차 둔화되고 있으며 가입자 증가세도 점차 둔화되고 있다. 올해는 3세대(G) 서비스가 시작되며 일부 활성화 됐지만 내수 시장은 이미 포화상태다. 결국 갈 길은 해외 뿐이다.

◆ 삼성전자, 힐리오의 구원투수 나서나?

삼성전자와 SK텔레콤은 묘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내수 시장에서 두 회사는 서로 친해졌다 멀어졌다를 반복하고 있다. 삼성전자가 자체적으로 휴대폰을 유통하고 있는 문제나 SK텔레콤이 콘텐츠 사업을 독점하고 있는 점 등으로 반목할 때가 많다.

하지만 해외사업에서 SK텔레콤은 삼성전자의 협력이 절실히 필요하다. 이동통신 시장에서 단말기가 갖는 영향력이 점차 커지면서 유력 제조사들의 휴대폰이 출시된다는 점은 큰 도움이 된다. AT&T는 '아이폰'을 독점 출시하는 것 만으로 전 미국 소비자들에게 주목 받았고 올해 대규모의 수익 상승이 있었다.

현재 힐리오에서 판매되고 있는 단말기는 총 4종으로 오션(Ocean), 핀(Fin), 히트(Heat), 미스토(Mysto)가 그것이다. 이중 오션과 히트는 팬택계열에서 개발했고 삼성전자는 핀과 미스토를 개발했다.(오션만 팬택의 제품입니다. 힐리오 화이팅님이 지적해 주셨습니다)

가장 최근에 출시된 '미스토(Mysto)'는 삼성전자의 베스트셀러 '울트라 에디션 10.9'를 기본으로 하고 있다. 한국 시장에서는 '미니스커트폰'이라는 2G 모델로 발매됐다. 3G 단말기로 출시된 'UFO폰' 역시 '울트라에디션 10.9'를 기본으로 한 제품이다.

'미스토'에 내장된 다양한 기능은 인터넷과 멀티미디어 등 최첨단 기능은 모두 갖췄다. 특히 구글의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이 내장된 점이 눈에 띈다.

기능들을 간략하게 살펴보면 ▲구글의 GPS 서비스 ▲e메일을 통합 지원하는 메시징 기능(G메일, 핫메일, 야후 메일 등 지원) ▲풀 브라우징 ▲200만 화소 카메라 ▲플리커(Flicker) 지원 ▲유튜브(Youtube) 지원 ▲싸이월드, 페이스 북 등 커뮤니티 지원 ▲강력한 검색(구글, 야후, 위키피디아, 아마존) 지원 등을 모두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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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리오에서 지원하는 다양한 서비스들. 다양한 인터넷 서비스와 멀티미디어 기능이 총 망돼 있다.



삼성전자는 최지성 사장으로 수장이 바뀌며 사실상 돈이 안되는 부분은 과감히 줄여나가고 있다. 제품도 기술을 자랑하기 보다는 시장에서 베스트 셀러가 될 수 있는 제품 위주로 개선되고 있으며 돈이 안되는 시장에서는 과감히 철수하고 있다.

이런 삼성전자가 '힐리오'에 최첨단 기능을 구현한 단말기를 내 놓는 이유는 역시 SK텔레콤과의 관계 때문이다. 해외에서 도움을 주고 국내에서는 실리를 챙기겠다는 속셈이다.

한편으로는 조금 아쉬운 생각이 든다. '힐리오'에서 지원되는 서비스를 국내에서도 서비스 한다면 어땠을까? 구글이 아니더라도 GPS 서비스를 통해 내 친구들이 어느 곳에 있는지 손쉽게 확인할 수 있고 여러가지 e메일 서비스를 확인하고 유튜브 대신 판도라TV나 다음UCC 등을 볼 수 있다면 반향이 클 것이다.

하지만 SK텔레콤은 내수 시장에서는 그럴 생각이 없다. 이 모든 것을 독점하고 싶어한다. 콘텐츠 시장을 직접 이끌며 하청 위주의 저질 시장으로 존재하게 하는 것이다.

이제 변화의 때가 오고 있다. 무선망개방, USIM 락 해제, 지속적인 요금인하 요구 등 여러가지 변화에 맞춰 경쟁력을 갖춰야 할 때 말이다. SK텔레콤은 이런 트렌드를 적절하게 따라갈 수 있을 것인가? 거기에 SK그룹 전체의 미래가 달려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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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세련된 느낌의 500만 화소 카메라폰…삼성전자 'SCH-W3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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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의 500만 화소 카메라폰 '포토제닉(SCH-W380)'



지금 유럽에서는 고화소 카메라폰들이 열띤 경쟁을 벌이고 있다. LG전자의 500만 화소 카메라폰 '뷰티(Viewty)'는 출시 후 5주만에 31만대가 팔렸다. 삼성전자는 G600을 출시 3개월 만에 100만대 판매를 넘겼다. 이 두 휴대폰은 노키아의 'N95'와 함께 뛰어난 카메라 성능으로 유럽 사용자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국내 시장에도 500만 화소 휴대폰 두 기종이 출시됐다. LG전자의 전략폰 '뷰티(Viewty)'와 삼성전자의 'SCH-W380'이 그것. LG전자는 '프라다폰'에서 선보였던 전면터치스크린을 '뷰티'에도 사용했다. 삼성전자는 전통적인 폴더형 디자인을 'SCH-W380'에 채택했다.

'뷰티'는 조금 시간이 날때 천천히 살펴보기로 하고 오늘은 삼성전자의 500만 화소 카메라폰 'SCH-W380'을 살펴보자.

◆2% 실망스러운 500만 화소 카메라폰

삼성전자는 'SCH-W380'에 '포토제닉'이라는 이름을 붙였다. 주로 인물 사진이나 간단한 스냅용 사진을 촬영하기 위한 최적의 카메라폰이라는 의미다. 'SCH-W380'의 디자인은 일반적인 폴더형태를 취하고 있다. 전면의 LCD는 180도 회전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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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CD 화면은 180도 회전이 가능해 디지털 카메라와 동일한 인터페이스를 구현할 수 있다.



LCD를 돌려 놓은뒤 폴더를 닫으면 자동으로 사진 촬영이 시작된다. 일반 디지털 카메라와 동일한 인터페이스를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설명서를 읽지 않아도 곧 사진 촬영을 시작할 수 있다.  메뉴를 이동하려면 위와 아래에 있는 <TU> 버튼이나 상하 버튼을 이용하면 된다. 셔터 버튼은 메뉴를 선택하는데도 이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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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간 버튼은 사진 촬영시 메뉴를 선택하거나 셔터 역할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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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륨조절키와 TU버튼을 이용해 카메라의 모든 동작을 제어할 수 있다. 외장 메모리로 '마이크로SD'를 이용한다.



내장된 500만 화소 렌즈는 줌을 지원하지 않는 단초점 렌즈다. 렌즈 커버가 있어 카메라 기능 작동시에만 커버가 자동으로 열려 평상시 렌즈가 오염되지 않도록 보호해준다. 촬영할 수 있는 최대 해상도는 2560×1920을 지원한다. 오토포커스를 지원해 피사체의 초점을 정확하게 맞출 수 있다.

디지털 줌은 12배까지 지원되는데 알다시피 디지털 줌 자체가 그래픽 프로그램에서 사진을 인위적으로 확대시켜 놓은 것과 같은 것이라 그다지 쓸모가 없다(차라리 줌을 하지 않은 상태에서 사진을 확대해 잘라내는 것이 낫다).

동영상 기능은 평이한 수준이다. VGA급(640×480) 해상도, 30프레임의 동영상 촬영이 가능하다.

카메라 기능은 다소 실망스럽다. 500만 화소지만 색감이나 기능면에서 일반 디지털 카메라에 비해 나아진 것이 없다. 간단한 스냅사진 용도로는 충분하지만 본격적인 서브용으로 사용하기에는 부족한 감이 있다. 예전 삼성전자의 300만 화소 카메라폰이나, 500만 화소, 700만 화소 제품과 화질면에서 크게 나아진 점이 없어 아쉬운 부분이다.

화이트밸런스, 측광방식, 다중 촬영들을 지원하는데 이는 이미 100만 화소 카메라폰 시절부터 줄기차게 들어있는 기능이지만 전혀 개선점이 없다는 점에서 다소 불만스러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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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상으로 잘 확인이 안되는데 메탈 느낌과 가죽 느낌의 배터리 커버 2종을 제공한다. 취향에 맞춰 바꿔가며 사용할 수 있다.



재미있는 점은 뒷면의 카메라 커버 2종을 지원한다는 것이다. 가죽느낌의 커버와 메탈 느낌의 커버 2개가 제공되는데 원하는 스타일에 따라 바꿔 끼워 사용할 수 있다. 디지털 카메라의 느낌을 최대로 살리기 위해 배터리는 커버 안쪽에 셀 타입으로 내장됐다.

◆부가 기능은 만족스러워

'SCH-W380'은 3세대(G) 고속하향패킷접속방식(HSDPA)를 지원하기 때문에 영상통화가 가능하며 SK텔레콤의 'T라이브' 서비스를 모두 이용할 수 있다. 영상통화시 스피커폰을 이용하거나 블루투스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대체 영상이나 영상채팅, 화면 캡처, 녹화 기능이 지원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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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하지만 세련된 느낌의 키패드. 왼쪽 통화키 위에 있는 버튼이 멀티태스킹 버튼으로 영상통화를 하다 다른 기능들을 이용할 수 있게 해준다.



왜그런지 모르겠지만 'SCH-W380'은 기존 'T라이브'전용 휴대폰에서 제공했던 이모티콘들을 지원하지 않는다. 영상통화나 채팅시 다양한 감정을 표현하는 이모티콘은 통화시 재미 요소의 하나인데 사용할 수 없어 다소 아쉽다.

부가 기능은 만족스럽다. 블루투스 헤드셋을 이용할 수 있으며 위성DMB 기능이 내장됐다. GSM 로밍 기능이 적용돼 유럽과 미국, 중국 등 대부분의 국가에서 자동 로밍 서비스가 가능하다.

이 외 모션 센서가 내장돼 손동작을 인식해 작동하는 게임들이 내장됐다. <G-FUN> 메뉴에 주사위, 랜덤 볼, 전자오르골 등의 게임이 내장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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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휴대폰 본부장이 쉐이빙 크림으로 이빨을 닦은 사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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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가 하반기 주요 전략제품인 '뷰티(Viewty)'를 내 놓았다. 500만 화소 카메라, 슈나이더의 인증을 받은 렌즈와 수동 초점 기능, 손떨림 방지 기능들은 카메라폰에서 대부분 최초로 채용되는 기능들이다.

'뷰티'의 출시와 함께 LG전자 MC사업본부를 맡고 있는 안승권 본부장이 공식 인터뷰를 했다.

LG전자는 최근 분위기가 아주 좋다. 불과 2년전만 해도 휴대폰 사업부를 해체해 팔아 넘긴다는 흉흉한 소문이 들던 LG전자지만 지금은 정 반대다. '초콜릿폰'은 전체 시리즈가 1천500만대 판매를 넘겼으며 '샤인' 역시 500만대를 넘겼다. 두 제품을 모두 1천만대 이상 팔겠다고 호언한 안승권 본부장의 말대로 목표치 달성까지 얼마 남지 않았다.

그래서 그런 것일까? '뷰티'를 놓고 삼성과 더이상 경쟁할 생각이 없고 이제는 노키아랑 경쟁할 것이라고 호언장담을 한 것 조차 허세라고 여겨지지는 않는다.

반면 이런 소식을 전해들은 삼성전자는 발끈하고 있다. 몇가지 휴대폰이 잘 팔린다고 해서 삼성전자가 경쟁상대가 아니라는 얘기를 한 것에 대한 섭섭함의 표시다.

이런 안승권 본부장의 간담을 서늘하게 한 사건이 있었다. 바로 휴대폰 폭파 추정 사망 사고가 그것이다. 당시 주변정황에 따라 휴대폰이 폭발했다는 보도가 이어지자 LG전자는 비상사태 그 자체였다.

안승권 본부장은 사건 당일 해외 출장중이었다. 아침에 일어나 세수를 하다가 전화를 받은 안 본부장은 그만 쉐이빙 크림을 치약에 발라 놓고 열심히 양치질을 했다고 한다. 결국 이를 다 닦을 때까지 쉐이빙 크림인줄 모르고 '여기는 이런 걸 치약이라고 쓰는가' 하는 생각을 했다고 한다.

LG전자는 올해 CES와 3GSM을 기대하고 있다. 차세대 전략제품들을 일제히 선보이며 프리미엄 시장의 기선을 제압하겠다는 것. 특히 뮤직폰과 디카폰을 이용해 MP3, 디카와의 본격적인 경쟁을 시작하겠다는 것이다.

삼성전자 역시 CES를 시작으로 최지성 사장 체제의 전략을 본격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기존 '울트라에디션' 이후의 새로운 라인업을 토대로 노키아와 본격적인 경쟁을 한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노키아는 아직도 멀고 먼 상대인 것 같다. 미국 시장을 본격적으로 공략해 시장 점유율 40%를 넘기겠다는 노키아의 야심찬 계획은 국내 휴대폰 업계를 긴장하게 만든다. 휴대폰 처럼 시장 상황이 어렵고 경쟁이 치열한 시장에서 40%가 넘는 시장 점유율은 절대적이다.

결국 미국과 인도, 중국 등의 신흥시장에서 한국 휴대폰 제조사들은 노키아와 혈전을 벌여야 한다. 이미 모토로라는 노키아와 직접 맞상대를 하다가 무참하게 패하고 말았다. 한국 휴대폰 제조사들은 노키아와 어떻게 싸워야 할까? 두 회사의 전략이 본격화 될 내년이 기다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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