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조'에 해당되는 글 6건

  1. 2012.08.02 포란한 CRS 다음주면 방란~~
  2. 2012.07.05 덥다.... CRS 수조는 27도를 오르락 내리락
  3. 2009.07.08 새 식구 오셀라투스 오다! (1)
  4. 2009.05.27 안시 144를 들였습니다... 야구공만한 진주린 근황도... (4)
  5. 2009.05.13 안시스트러스의 번식, 부화 그리고 최근 물생활 보고 (3)
  6. 2008.05.13 스탠드를 재활용한 30큐브 수조 조명 자작…25큐브 어항도~ (2)

포란한 CRS 다음주면 방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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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CRS가 포란한지 벌써 2주가 지났습니다. 포란한 개체는 총 5마리 정도가 되네요. 가장 먼저 포란한 녀석이 이제 곧 방란할때가 된것 같습니다. 무사히 방란을 한 뒤 번식까지 잘 해줬으면 좋겠는데 예전에 이미 여러번 방란해도 치새우를 못본 적이 많다 보니 아직 안심하긴 이른것 같네요. 





알은 대충 마리당 20여개, 5마리가 포란했으니 절반 정도만 살린다고 하면 50마리니 현재 있는 CRS의 배로 늘어날것이라는 믿음을 갖고!!!!





먹이를 팍팍 주고 있습니다. 보통 2~3일에 한번씩 주신다는데 저는 하루 쉬림프 웨이퍼나 비지떡 새우깡을 5개씩 정도~ 물갈이는 현재 안하고 있습니다. 날씨가 더워 팬을 돌리다 보니 증발하는 물만 채워도 거의 환수 수준이네요 쩝... 사진속의 CRS는 최근 포란한 개체 입니다. 아직 알이 많이 까맣고 확연하게 잘 보이지는 않습니다. 





발색이 좀 좋은 놈인데 촛점이 소일에 맞고 얘한테는 안맞았네요. 쉬림프 웨이퍼는 CRS가 먹을때 분진이 날리지 않아 좋습니다. 비싸고 양이 적은게 탈!





자라는지 마는지 모르겠는 모스볼. 수조에 포인트로 넣어두기는 정말 좋은 것 같습니다. CRS들도 아주 좋아해서 항상 몇놈은 여기 붙어서 사료를 먹고는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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덥다.... CRS 수조는 27도를 오르락 내리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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덥다.. 밤인데도 26.7도를 기록해 냉각팬을 돌리고 있다. 열대야 오면 끝장일듯~더운날에는 잘 잡힌 물도 갑자기 깨지는 일이 발생하기 때문에 여과에 신경써야 한다. 

 

 

 

CRS 수조에는 걸이식 여과기 1기와 스펀지 여과기 3기로 여과를 해결하고 있다. 걸이식 여과기는 특별히 큰 맘 먹고 산 에하임의 리버티 2042. 나중에 한번 자세히 소개하겠지만 가격만큼의 성능을 보여준다. 조용하고 4W라는 초절전 여과기에도 불구하고 적절한 수량~

 

스펀지 여과기는 테트라 제품으로 테트라 슈퍼 브릴란트 쌍기 1개와 브릴란트 쌍기 2개를 함께 사용하고 있다.

 

 

 

 

물티 수조에는 스펀지 여과기만 2개를 이용한다. 1개는 테트라 슈퍼 브릴란트 쌍기, 또 다른 하나는 초소형인 테트라 트윈 빌리. 트윈 빌리는 30큐브에 사용하려고 샀는데 슈퍼 브릴란트 쌍기 1개만으로는 적절한 수류도 없고 조금 여과가 부족한듯 한 느낌이 나 추가했다.

 

 

 

안시 수조에는 여과기를 가장 많이 사용하고 있다. 테트라 슈퍼 브릴란트 쌍기 1개와 테트라 쌍기 2개, 박스 저면 여과기까지 사용한다. 안시들에게 매일 같이 호박을 주고 있는데다 워낙 배설물이 많다 보니 여과 위주로 수조를 세팅했다.

 

 

 

저면 박스는 원래 아크릴을 잘라 직접 만드려고 했는데 세진수족관에서 판매하는 가격이 오히려 더 저렴하다. 아크릴 판이 공짜로 생긴다면 모를까 그렇지 않다면 사는게 좋을듯하다. 아래 다리 4개를 붙여 세워 놓았는데 안시들의 생활 공간을 좀 더 늘려 줄 수 있어 꼭 필요하다. 여과력은 그야 말로 최고!!! 

 

예전 진주린을 키울 때도 저면 여과를 선호했는데 박스 저면의 경우 청소도 간단하고 의외로 질산염 공장이 되기전까지 시간도 길기 때문에 30큐브서도 사용하고 있다. 최근 구입한 물품 중 가장 맘에 드는 제품.

 

 

 

박스 저면 바닥에 붙어있는 안시들. 호박을 뺏고 나면 여과기 밑으로 모여든다. 어둡고 조용한 곳을 선호하는 습성 때문인듯.

 

 

 

 

꼬리길이까지 2cm 였던 안시. 어느새 많이 커서 이제 새끼 손가락만해졌다. 자 빨리 커서 번식하자~~~

 

 

 

이거슨 세진에서 뽐뿌 받아서 지른 ADA 온도계. 예전 하도 비싸서 엄두도 못냈는데 최근 가격이 많이 내려 하나 충동 구매하고 말았다. ㅠㅠ 싸다고 해도 가격은 1만6천원~~!! 3천원이면 온도계 사는데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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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식구 오셀라투스 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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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탕어중 물티를 키우고 있는데요. 탕어는 세계에서 두번째로 큰(1등은 바로 바이칼호) 호수입니다. 아프리카에 있고 워낙 크다 보니 수많은 종류의 열대어들이 살고 있습니다. 아직도 새로운 종이 계속 발견되고 있으니 자연의 신비란~~

물티는 세대번식이 가능한 종이기 때문에 30큐브에 넣어둔 것 만으로 유어 5마리가 어느새 10마리가 됐고 수조가 좀 작은 것 같아 45큐브로 옮겨줬더니 이제는 20마리 가까이 돼버렸네요. 탕어들의 습성은 부모가 새끼를 직접 키운다는 겁니다.

이번에 들인 오셀라 역시 탕어입니다. 귀엽게 생긴 용모(조금 못돼게 생겼음)와 명랑한 습성(항상 싸웁니다), 그리고 소형 수조에서도 기를 수 있다는 장점 때문에 남아있던 25큐브에 스펀지 여과기 하나 넣고 3마리를 넣었습니다.

어찌나 싸워대는지 돌로 가운데를 나눠줬더니 이제 좀 잠잠해 졌네요. 아직 암수구분은 어려운 상황입니다. 유어를 받아와서요.




이녀석이 바로 오셀라투스입니다. 어쩐지 불쌍한 표정이 잡혔는데 원래 이녀석의 모습이 아닙니다.



바로 언제나 Always 볼이 부은듯한 표정을 짓고 있습니다. 빨빨거리며 나머지 두놈을 괴롭히는걸 보니 숫놈으로 추정되네요. 보통 탕어는 숫놈들이 영역 지배욕이 강하구요. 암놈은 자기 소라 하나정도만 건사합니다. 


마치 심술꾸러기 같은 모습입니다. 소라는 총 4개를 넣어줬습니다. 가장 큰 크기인 뒤의 청소라는 아무도 애용하지 않는데 이놈이 아무도 못들어가게 관리한답니다. 욕심이 어찌나 많으신지.


오른쪽 구석에 자리잡은 놈입니다. 밥먹을때 수면으로 올라오는걸 제외하곤 거의 이 소라에 붙어있답니다. 암놈추정! 쌍이 잡히기를 기다려 보지만 열대어의 번식은 무관심이 최고의 분만유도제입니다. 한 6개월 기다리다보면 쌍이 잡히겠죠?



사진찍는김에 안시 144롱핀 근황을 소개합니다. 거의 치어 수준이었는데 어느새 지느러미도 길어지고 쑥쑥 자라고 있습니다. 아쉬운 점이라면 잡아올때 지느러미 한쪽이 꺽여서 ㅠㅠ 저런 모습이라는거. 아 아쉽습니다. 어서 키워서 새끼들 번식시켜야겠네요.



안시들은 식물성 먹이를 좋아합니다. 호박은 그들이 가장 좋아하는 양식. 안시를 30큐브에 기르다 보니 호박먹이기가 영까다로운데요. 그냥 주고 청소 잘해주는게 제일인듯 합니다. 스펀지 쌍기 1개에 걸이식 중자 여과기 달아줬더니 매일같이 물만 갈아주면 별로 신경 안써도 되더군요.

사실 신경 많이 써도 좋으니 매일같이 물 갈아주는 것만 안해도 좋겠습니다. 원 매일 저녁 마루에 물흘린다고 혼나니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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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시 144를 들였습니다... 야구공만한 진주린 근황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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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시트러스는 플레코과의 열대어입니다. 머 플레코는 흔히 수족관에서 말하는 이끼고기, 청소부 등등으로 불리고 있는데 사실 깔끔한 초식 열대어랍니다. 호박, 시금치, 당근, 수박 등등 입맛도 제법 까다롭습니다.

바로 전 포스트에 키우고 있던 블랙안시가 번식을 했는데 안시 L144 역시 블랙안시와 같은 종이랍니다. 열대어를 키우시는 분들은 잘 아시겠지만 안시가 체색이 검은 <블랙안시> 눈도 빨갛고 몸도 노르끼리한 색깔을 가진놈이 <알비노안시>, 샛노란 체색에 검은 눈을 가진 녀석이 바로 <L144>입니다.

사실 예전부터 키워보고 싶었지만 가격이 한동안 너무 비싸서(한마리에 5만원이 넘은 적도 있었음) 포기하고 있던차에 아는 지인께서 번식에 성공하셔서 치어를 좀 나눠 받았습니다. L144는 핀 길이에 따라 롱핀과 숏핀으로 나뉘는데 숏핀 4마리에 롱핀 2마리를 받았지만 지금도 고가에 판매되고 있는(마리당 2만~3만원 정도) 롱핀 1마리가 그만 저 세상으로 ㅠㅠ(배가 띵띵해서 굶겼더니 굶어죽었습니다 ㅡㅡ;)

최근 전기세의 압박으로 4개까지 늘려놨던 수조를 2개로 줄였는데 L144를 받아오는 바람에 다시 30큐브를 책상위에 올려놨습니다. 여과는 걸이식 중자 1개와 스펀지 쌍기 1개를 넣었습니다. 뭐 그럭저럭 30큐브에서는 훌륭한 듯.

지금 여기에는 L144 5마리와 얼마전 번식에 성공한 블랙안시 치어 30여마리가 들어있습니다(치어는 잘 안보이시죠? 원래 80마리 정도 번식했는데 절반 정도는 죽었답니다. 허리가 휘거나 알에서 늦게 빠져나온 치어들은 수명이 길지 못하더군요).

사실 유목을 3~4개 정도 써서 나름대로 레이아웃을 잡아놨었는데 지금 넣어둔 유목 말고는 전부 슬러지가 끼는 바람에(꼭 젖은 나무에 버섯 올라오듯 피더라구요) 그냥 빼버렸습니다. 언제 락스에 좀 담궈서 소독을 해야 될것 같습니다. 지난번 쓰고나서 그늘에서 말렸더니 이런 일이 생기네요.



바로 이녀석이 L144 롱핀입니다. 얼핏봐도 지느러미가 좀 긴것 같죠? 이제 막 치어티를 벗은터라 발색도 좋지 않고 크기가 워낙 작아서 봐줄만 하지는 못합니다. 하지만 성어가 되면 지느러미를 휘날릴테니 기대 해볼만 하겠죠.




사진속의 주인공이 L144 숏핀입니다. 핀은 짧지만 산란상 옆에 붙어있는 모습이 제법 귀엽습니다. 마치 만화주인공 같은 눈이 매력적이죠. L144 옆에 있는 똥덩어리 같은 것들은 바로 블랙안시 치어들입니다. 제가 렌즈가 변변찮아서 F1.4 50mm 표준으로 사진을 찍다보니 초점 잡은 곳 외에는 죄다 날아가 버린다는 ㅡㅡ; 사실 스트로보도 없어서 조리개 끝까지 열어 놓고 찍습니다.




옆에 다가온 L144가 한마리 더 있어서 같이 찍어봤습니다. 빛 반사가 심해 좀 허옇게 나왔지만 노란색이 매력적이죠?




내친김에 거실 2자 메인 어항에 있는 진주린과 코리도라스도 소개합니다. 잘 키우던 진주린 숫놈 1마리가 죽는 바람에 새로 2마리를 입양했습니다. 가운데 있는 것이 진주린이구요. 배가 볼록 나온 금붕어입니다. 왼쪽은 흔하디 흔한 네온테트라, 오른쪽은 코리도라스입니다. 트릴리네아투스라고 한답니다. 마치 경주라도 하려고 모여 서 있는것 같네요. 당연히 진주린이 제일 느립니다. 밥먹을때만 빠르다는.



이제 알을 붙이고 있는 트릴리네아투스는 2년전 동호회 회원 한분께 알을 분양 받아서 키워낸 개체랍니다. 당시 알을 20여개 정도 받았는데 그 중 8마리가 지금까지 생존해 성어가 됐네요. 요새 수조에 알을 붙이고 있는데 합사하고 있는 열대어들이 많아 번식은 좀 어려울 듯 합니다. L144가 어느 정도 자라면 수조에 풀어 넣고 얘네들을 30큐브에 넣고 번식을 좀 해봐야 될 듯.

트릴리네아투스는 제가 가장 좋아하는 코리도라스인데 화려한 줄무늬와 깔끔한 체색. 코리도라스의 매력을 한껏 발산하는 단단한 몸매가 일품입니다. 다만 코리도라스는 실지렁이와 바닥재로 모래를 좋아하는데 하얗기로 소문난 ADA의 리오네그로 샌드까지 한포 사 놓고도 수조를 늘릴 수 없어서 흑사에서 키우고 있습니다(ㅠㅠ 전기세 더 나오면 용돈도 안주겠다고 집사람이 엄포를 놔서요).




오른쪽에 있는 진주린은 올해로 4살이 됐네요. 만 3살이 지나다보니 그동안 아프기도 많이 아팠고 했는데 저면 여과로 바꾸고 나서는 많이 건강해졌습니다.

원래 이녀석도 이번에 입양한 진주린처럼 500원짜리 동전만했는데 어느새 테니스공 만해지더니 지금은 야구공만해졌습니다. 좀 더 커질까봐 겁도 나긴 하는데 이렇게 큰 덩치에도 조금이라도 사나운 열대어가 있으면 항상 쫓겨 다닐 정도로 순하답니다.
왼쪽에 있는 젊은 진주린이랑 크기 차이가 어마어마하죠?

가운데는 스터바이 코리도라스가 찬조 출연을 했네요.

오늘 오랜만에 열대어들 사진을 찍으며 다시 생명의 소중함을 느껴봅니다. 지금 수조에 들어있는 블랙안시 치어들이 한마리 두마리 죽어갈때마다 아쉽기도 하고 안타깝기도 하는 마음이 들더라구요. 내가 너무 들여다봐서 죽었을까, 수조를 매번 헤집어놔서 죽었을까 하면서 말이죠.

최근 일련의 일들을 보면 착잡하기 그지 없습니다. 지지리 말 안듣는 것들 데리고 내내 고생하고 이제 좀 새로운 시도들을 해보려다가 뜻밖의 일로 다시금 5년을 후퇴하고 있는 느낌입니다. 못한 것들만 기억하는 사회가 아니라 잘한 것들을 먼저 칭찬하고 인정할 수 있는 그런 시대가 왔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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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시스트러스의 번식, 부화 그리고 최근 물생활 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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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대어를 키운다는 일은 아주 즐거운 일이다. 때로는 수조에 여러가지 수초를 심어보기도 하고, 바닷속같은 풍경을 연출하는 일로 하루를 보낼 수도 있고 또 때로는 열대어들의 군영을 바라보며 황홀감에 빠지기도 한다.

하지만 열대어를 키우는 백미는 뭐니뭐니해도 새로운 생명의 탄생을 지켜보는 것이다.

최근 전기세의 압박으로 수조를 구조조정해 2개로 줄였다. 원래 1개로 시작했던 수조는 점차 늘어나 4개가 됐고 집 곳곳을 차지하며 매번 물갈이에 수초 양육에 주말이 부족할 정도였기 때문에 결국 수조를 정리해야만 했다.

현재 남은 수조는 2개. 그 중 음성수초로 꾸며 놓은 수조에서 안시가 번식을 하고 말았다. 원래 새끼손가락만한 안시를 데려와서 성어가 될때까지 1년이 걸리고 암놈이 알배가 찰 때까지 6개월을 기다린 뒤 성어 암수가 짝짓기를 할때까지 다시 3주가 걸렸다.

사진 가운데에 보이는 알 덩어리에서 새끼 안시들이 끊임없이 태어나고 있다. 70여마리 정도 될듯.


안시 새끼들은 부화통 여기저기에 철썩철썩 붙어댄다. 어미 아비와 습성이 똑같다. 노란 덩어리는 바로 난황인데 이 난황을 다 소비하고 나면 본격적인 사육이 시작된다. 대체로 건강한 것 같은데 생존율이 얼마나 될지는 미지수다.

자연계에서의 생존율은 더욱 적을 것이다. 뭐 안시 한쌍이 매월 100여개의 알을 낳는데 다 생존한다면 세상은 지금 안시 천지일지도 모르겠다. 모두 부화하면 안시의 번식에 대해서 한번 써보도록 하고 내친김에 최근 구조조정한 수조들 소개를~



2자가 조금 넘는(70×45×45㎝) 우리집 메인 수조. 원래 유경초 위주로 수조를 꾸몄었는데 게으름의 압박과 외부 여과기, 이산화탄소 공급기 등 주변 장비가 많아 결국 아누비아스 나나와 미크로소리움 위주의 음성 수조로 바꾸고 말았다.

사실 코리도라스와 안시를 키우다 보니 심어 놓은 수초들을 다 뽑아 놓아서 어쩔 수 없었다.

음성 수조는 특별히 관리할 필요가 없고(수초 성장이 더디다) 청소도 간편하며 뿌리를 내리지 않는 수초들을 이용할 경우 어딘가에서 조용히 생을 마감한 물고기들도 쉽게 찾을 수 있어 편하기 그지 없다.

중국산 외부 여과기를 사용하고 있었는데 1년 정도 쓰니 제법 소음이 나서 전기세도 아낄겸 저면으로 바꿔버렸다. 흑사를 두껍게 깔아줬더니 역시 여과력도 좋다. 하지만 수조속 생물이 너무 많아 과밀을 해결하기 위해 스펀지 여과기 2개를 달아줬다.

현재 이 수조에는 야구공만한 진주린(유목 뒤에 숨어있는 모습이 보인다)×1, 500원 동전만한 진주린×2, 네온테트라(파란 빛 물고기다)×22, 코리도라스 스터바이×12, 코리도라스 줄리×6, 안시 성어×5, 안시 치어×70 마리 정도가 살고 있다.

아 여기에 체리 새우×50 까지 합치면 거의 150여수의 생물들이 살고 있는 상황이다. 조금 많은 듯 하지만 어쩔 수 없다. 수조 2개를 합쳐놨더니 쩝...


다른 수조 하나는 45큐브(45×45×45㎝)로 여기에는 탕카니카 어종인 물티가 살고 있다. 원래 지인께 유어 5마리를 분양 받아 키우기 시작했는데 그동안 자연번식해 총 10마리로 불어났다. 현재는 3쌍 정도가 맺어져 이제 본격적인 치어 생산에 나설것으로 보인다.

전기세를 아끼기 위해 2자에는 저면을 45큐브에는 스펀지 여과기를 두대 달았다. 생각 같아서는 왼쪽의 초대형 스펀지 여과기는 확 빼버리고 싶다. 사실 저 스펀지 때문에 애써 구해 놓은 돌들을 수조에 못 넣었다.

뭐 하지만 따개비와 소라로 꾸며 놓으니 그럭저럭. 한동안 안써서 말려 놓았던 스펀지 여과기를 썼더니 물이 좀 빨갛다. 적조와 비슷한 원리인데 물 속에 사는 여과 박테리아가 죽고 나면 물이 빨갛게 변한다. 스펀지를 말릴때 죽은 박테리아들이 현재 배출돼 물을 빨갛게 만든 것.

처음에는 거의 와인을 부어 놓은 듯 빨갰는데 지금은 그래도 많이 하얘졌다.



물티는 영역 다툼이 심한 물고기다. 특히 쌍을 이루고 나면 자기 영역에 들어오면 서로 밀어내기 바뿌다. 머 이런 재미 때문에 물티를 키우는 듯. 당연한 얘기지만 자꾸보면 지겹기는 하다.


물티는 쌍을 이루고 번식을 한다. 사진 속에 조금 덩치가 큰 놈이 숫놈이다. 암놈은 체구가 작고 배가 도드라지게 나와 보이는 점이 특징.


야간에 별도 조명없이 촬영하다 보니 화이트 밸런스가 개판이다. 보정하기 귀찮아 일단 올리는데 아래쪽 사진의 색상이 물티에 더 가깝다. 파르스름한 신비스러운 색상은 아쉽지만 보여주지 않는다. 새하얀 모습에 더 가깝다고나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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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탠드를 재활용한 30큐브 수조 조명 자작…25큐브 어항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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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딸아이 생일을 맞아 물고기를 키워보자!는 생각에 들여놓은 수조는 조금씩 조금씩 늘어나고 있다. 처음 1자짜리 조그만 수조로 시작한 물생활은 이내 2자가 조금 넘는 수조 하나를 더하게 되고 시클리드가 키워보고 싶어 30큐브까지 해 이제 수조만 3개가 됐다.

사실 30큐브는 가습기 대신 방안에 놓아뒀는데 겨울 내 가습기 한번 안틀고도 잘 보냈으니 그만큼 제 값어치를 했다고 할 수 있다. 가습기 보다 전기세도 적게 들어는 사실도 좀 위안이 되고...

아무튼 오늘 연휴를 맞아 오래전부터 고민해왔던 30큐브의 조명을 자작 했다. 원래 계획은 펜던트를 달아 천정에 올려 놓는 것이었는데 천정에 구멍을 내는 것도 그렇고 조명용 스틸와이어의 가격이 1만3천원이나 해 일단 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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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던트를 포기하자 어떤 조명을 놓아야 할지 고민, 또 고민. 스텐레스 등갓을 사서 취조실 등 분위기를 내볼까 생각하던 차에 '아쿠아윌' 이라는 브랜드의 조명이 눈에 들어왔다. 스테인리스로 만든 깔끔한 마무리부터 단순하면서도 30큐브 위에 떡하니 얹어 놓은 깔끔한 모습이 맘에 들었다.

하지만 가격이 무려 8만원. 최근 고압이탄 공급기를 하나 사는 바람에 총알이 부족해 자작을 결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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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 회사에서 용도 폐기처분 될뻔한 삼정 인버터 스탠드가 하나 있어 이 스탠드의 부품들을 모두 분해해 포맥스로 상자를 만들고 거기에 넣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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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탠드를 분리하면 소켓과 전자식 안정기, 터치식 버튼이 들어있다. 자 이 부품들을 조심조심 분해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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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략 그려 놓은 도면은 위와 같다. 30큐브 어항 위에 아쿠아윌의 조명처럼 얹어 놓기 위한 구조다. 공기가 순환될 수 있도록 조명 등 양 옆에는 아쿠아윌 제품처럼 길게 구멍을 뚫어 놓고 왼쪽에는 전원 케이블 구멍을 내고 오른쪽에는 스위치를 설치하기로 했다. 크기는 스탠드에 사용하던 PL 등에 꼭 맞는 사이즈로.

포맥스는 을지로 3가에 있는 아크릴집에 가서 샀는데 원하는 크기로 잘라준다(잘라주는 건 무료에요~). 자전거를 타고 갔더니 삭신이 다 쑤신다. 청계쪽이 얼마나 복잡한지 ㅡㅡ; 네덜란드에서 봤던 자전거 도로들이 부러울 따름이다.

구멍을 가공하고 싶었는데 가공비로 1만5천원을 내야 한다니.. 이건 원. CNC 기계인가 그걸 돌려야 되는데 캐드로 작업해서 전자식 가공을 해야 하기 때문이란다. 결국 그냥 자작에 필요한 크기로 잘라만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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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T(5mm) 짜리 흰색 포맥스로 잘라왔는데 가격은 3천원. 뭐 구조가 간단하고 30큐브에 사용할 조명이니 33cm로 아주 작은 크기로 제작했다. 작은 큐브에 커다란 조명이 올라가면 좀 웃길 것 같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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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집에서 구멍을 직접 냈다. 공작용 드릴로 구멍을 여러개 낸 다음 칼로 잘라 내고 드릴에 그라인더를 붙여 갈아냈다. 마루에서 작업하다 결국 화장실에서 마스크 쓰고 갈아내야 했다. 위에 긴 구멍도 긴 부분은 칼로 자르고 나머지 마무리는 드릴로.

아쿠아윌 제품과 똑같게 네모 스위치를 하나 달까 했는데 찾는 스위치가 없고 침대 바로 옆에 수조를 놓아놓기 때문에 스탠드에 있던 터치식 버튼을 이식했다. 플라스틱 스위치를 니퍼로 이리저리 자르고 구멍에 밀어 넣은 뒤 글루건으로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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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탠드 속에 있는 안정기는 별도의 케이스가 없다. 글로건으로 붙여 놓을 경우 콘덴서가 열이 받으면 녹을 수 있으니 포맥스 한장을 깔고 그위에 나사로 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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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광등을 연결하는 소켓. 안정기 위를 포맥스로 덮어주고 그 위에 소켓과 형광등 지지대를 붙여준다. 지지대 붙인 사진은 미처 못 찍었다.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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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큐브에 올려 놓을 수 있도록 아래 4부분을 잘랐다. 역시 공작용 드릴에 그라인더를 붙여 갈아냈다. 걍 1만5천원 쓰고 가공을 부탁할걸 그랬나 ㅠㅠ. 그럭저럭 잘 어울리는 듯. 사진에 등장한 발은 우릴 딸 아이. 크롭하기 귀찮아 그냥 올려버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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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메라 노출을 조정하고 한장 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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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크릴집에 간김에 수조 하나 늘려볼 요량으로 25큐브를 하나 만들어봤다. 25큐브를 5T(5mm)로 만들었다. 가격은 재료값만 1만원. 아크릴 본드가 없었는데 떼써서 조그만 병에 갖고왔다 ㅎㅎ. 그냥 사면 2천원.

일단 보강대를 안쓰려면 두께를 늘려 접합면을 늘리는 것이 좋다. 때문에 5T를 쓰고 실리콘처리도 하지 않기 위해서 신경써서 본드칠, 본드칠. 아크릴 전체 면적에 골고루 접착제가 들어갈 수 있도록 충분히 발라줘야 한다. 아크릴 본드는 아크릴 자체를 녹여 붙이는 원리이기 때문에 제대로만 붙였다면 실리콘처리를 안해도 될듯. 게다가 25큐브니 뭐.. 수량도 얼마 안되고.

사진이 좀 우습긴한데 물이 새는지 테스트를 위해 받쳐 놓았다. 수건아 제발 젖지 말아다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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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길에 동대문 화훼 시장에 들러 구입한 풍란. 노란 빛깔과 녹색의 조화가 마음에 든다. 이름은 들었는데 잊어버렸다(혹시 아시는분 좀 가르쳐 주세요 ^^). 이제 이 풍란을 활착시킬 제주석 하나만 구하면 되겠는데 아무래도 풍란 하면 화분 보다는 돌에 활착시켜 석부작으로 만드는게 젤 멋있는 듯.

오늘의 지출. 포맥스값 3천원, 25 아크릴 큐브 1만원, 풍란 7천원 도합 2만원. 2만원 다 쓰는 바람에 와이프 심부름은 잊고 와서 혼난 것이 오늘의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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