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에 해당되는 글 3건

  1. 2009.08.31 물고기들을 위한 새 집 <축양장> 들이다
  2. 2009.06.09 치어들 부화통을 새롭게 만들었습니다(쿠아 부화통 카피) (5)
  3. 2008.05.13 스탠드를 재활용한 30큐브 수조 조명 자작…25큐브 어항도~ (2)

물고기들을 위한 새 집 <축양장> 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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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대어 기르기는 끊임없는 화해와 타협이 필요합니다. 매일 거실 바닥에 물흘리고 전기세의 압박과 수시로 구박당하며 살 각오를 해야 가능한 취미랍니다. 처음에 조그만 수조 하나로 시작했지만 어느새 2개 3개로 늘어나니 구박당할 일이 더욱 많아집니다. 여기저기 공간되는대로 수조를 놓다보니 일관성도 없고 해서 결국 축양장을 들이기로 결정했습니다.

혹시라도 축양장을 계획하시는 분께 도움이 됐으면 합니다. 좀 더 자세하게는 차후 덧붙이도록 하겠습니다.

축양장을 만들면서 몇가지 원칙을 세웠습니다.

1. 최대한 가구에 가깝게 자작한다.
2. 브로어 하나로 모든 어항의 여과를 해결한다.
3. LED를 사용해 조명으로 인한 전기 요금을 줄인다.
4. 상단에 오디오를 올릴 수 있도록 3자 2단으로 만든다.
5. 현재는 45큐브 4개, 향후 3자 수조 2개를 사용할 수 있도록 만든다.
6. 비용은 최대로 줄인다.

이상입니다. 이런 원칙하에 우선 도면을 그려봤습니다.


우선 정면의 모습입니다. 전부 3030 프로파일로 만들었으며 제일 상단에는 12mm 합판을 놓고 각 단에는 15mm 합판을 놓기로 했습니다. 프로파일의 가로 내경은 910mm로 3자 어항을 넣었을때 딱 맞을 정도로 구성했습니다. 용품칸을 따로 만들까 하다가 축양장이 높아지면 상단에 오디오를 놓을 때 부담스러울 것 같아 용품칸은 아예 없애 버렸습니다.


측면의 모습입니다. 수조를 놓을때 앞부터 뒤가 딱 맞아야 프로파일 전체에 힘이 골고루 분산됩니다. 때문에 45큐브 또는 폭이 45cm인 3자 수조를 놓았을때 프로파일 전체에 골고루 얹히도록 455mm가 되도록 했습니다.


위에서 본 모습입니다. 각단에는 가로로 3030 프로파일을 보강대로 썼습니다. 45큐브에 물을 채웠을때 무게가 제법 나가기 때문에 보강대는 꼭 필요한 상황이었습니다.

도면을 갖고 프로파일을 주문했습니다. 향후 뚜껑을 달때 깔끔하게 달 수 있도록 나비 클립으로 체결하기로 결정했답니다. 각단에 브라켓을 이용해 보강을 해주고요. 사실 프로파일에 구멍 뚫는 일 때문에 고민 좀 했었는데 프로파일몰에서 정확한 위치에 구멍 가공까지 다 해주셔서 조립에는 전혀 문제가 없었습니다. 육각 렌치와 너트를 조일 수 있는 도구만 있으면 금새 조립이 가능하더군요.

전체 프로파일 견적은 총 10만9천원이 들었답니다. 3030 기본형으로 해서 그런지 생각보다 저렴했어요.


머 프로파일 개봉식(ㅡㅡ") 이런거는 과감히 생략합니다. 걍 조립하면 됩니다. 육각렌치로 열심히 조이고 각 단마다 가로에도 힘을 골고루 받도록 브라켓 연결해주고 하면 금새 완성.



프로파일이 다 완성됐으니 이제는 각 옆면을 막고 전기 배선 작업과 에어배선을 할 차례 입니다. 45 큐브 4개를 넣을 거라서 총 4개 면에 어항 위쪽만 가리도록 3T 포맥스 4장을 절단해 왔습니다. 머 가격은 대략 2천원 정도. 이걸 하이그로시 시트지 작업을 한 뒤 프로파일 사이에 끼워줍니다. 5T면 꼭 맞을 텐데 3T면 좀 헐렁거리더라구요. 해서 프로파일용 쫄대로 고정했습니다.


자 이번에는 브로어를 위한 싱글라인 구성입니다. 싱글라인 구성은 정말 간단하기 짝이 없는데 저는 분해 조립이 편리하도록 쫄대에 T자 분지를 고정시켜 사용했습니다. 제법 튼튼합니다. 왕왕T, 왕소T, 2분지 조절기를 사용했는데 왕왕T 총 4개, 왕소T 8개, 2분지 조절기 8개를 사용했습니다.

왕왕T, 왕소T 개당 600원, 2구 조절기 800원 해서 총 1만3천600원 들었습니다. 에어호스는 그냥 여기저기 굴러다니는 걸로 해결. 왕왕T 3개는 구멍 한개를 막아야 합니다. 싱글라인은 전체 에어라인이 한바퀴 돌게 만들어야 되기 때문이죠. 머 싱글라인에 대한 자료는 워낙 많아설 생략할께요. ㅋ


왕소T에서 뺀 에어 라인에는 2구 에어 조절기를 달아줍니다. 해서 각 단마다 총 8개의 에어 분지가 나오게 만들었습니다. 45큐브 하나당 총 4개의 여과기를 달 수 있는 정도죠. 사실 다 쓰진 않겠지만 혹시나 해설 만들어봤습니다. 머 심심하면 콩돌이라도 켜줄라고요.

하면서 각 단마다 3구 콘센트를 달았습니다. 혹시라도 겨울에 히터를 넣어줘야 될 일이 있으면 필요하지 않겠냐는 생각 때문입니다. 향후 3자 수조로 갈때 상면을 놓기 위해 미리 작업을 했습니다. 3구 콘센트는 코드를 연결하고 뺄때 힘을 많이 받기 때문에 5T짜리 포맥스에 나사와 순간접착제로 붙여 놓은 뒤 이걸 다시 옆 벽면에 붙였습니다.

3구 콘센트 2개와 전선은 5천원 들었습니다. 청계천서 샀어요. 배선재도 다양하고 쌉니다. 피스 못은 공짜로 얻어서 프로파일에 붙였어요.


아랫단 모습입니다. 배선은 총 6개 콘센트를 선 하나로 뺄 수 있도록 직렬 연결했어요. 히터는 거의 안쓸 생각이라 그냥 선 하나로 해결. 배선은 모두 프로파일 틈새로 집어 넣고 쫄대로 막았습니다.

자 여기까지 쓴 비용은 12만9천600원이네요. 여기까지는 생각보다 저렴했습니다. 예상대로 였는데 문제는 바로 조명!!!!. LED 역시 아직까지는 비싸더라구요.

자 이제 다음은 조명을 달 차례입니다. LED를 조명으로 달았는데 상당히 만족하고 있습니다. 요건 다음 시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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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어들 부화통을 새롭게 만들었습니다(쿠아 부화통 카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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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대어 번식을 시도하면서 가장 많이 고민하고 중복 낭비가 심한 부분은 바로 '부화통'입니다. 난태생인 경우는 치어를 잡아먹는 어미만 조심하면 되겠지만 알을 받는 경우는 부화시키기가 제법 어려습니다. 저도 3년 넘게 물생활을 하면서 번식에 성공한 열대어들이 많았지만 시행착오도 많이 겪었답니다.

해서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쿠아코리아(www.quakorea.com)의 럭서리한 부화통을 카피해서 만들어봤습니다. 소개하는 김에 지금까지 제가 써봤던 부화통들을 한번 소개해 볼까 합니다. 저처럼 중복 투자 하지 마시고 한번에 투자하시길~

1. 니오카 부화통


에이엠펫(www.ampet.co.kr)에서 사은품으로 받아서 구피 번식때 썼던 부화통 입니다. 지금도 갖고 있긴 하지만 전혀 사용하지 않고 있습니다. 니오카 부화통은 구피 등의 난태생 열대어(알이 아니라 치어를 직접 낳는 열대어를 말합니다)를 번식시키기에 좋습니다.

보통 구피를 포함한 난태생 열대어들은 치어를 낳고 바로 낼름 잡수시기 때문에 어미와 치어를 분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 경우 어미를 가두어 두고 조그만 틈으로 치어들이 도망갈 수 있게 해주는 것이 부화통입니다. 하지만 부화통 대부분이 물이 순환이 안되다 보니 수질의 악화로 치어를 낳으려 들어갔던 어미들이 용궁가는 일이 허다합니다.

이런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니오카 부화통에는 에어를 연결해 초소형 레인바로 물을 뿜어주는 새로운 구조를 갖고 있습니다. 사용해본 결과 아쉬운 점이 많았습니다. 일단 크기가 상당히 작아 구피가 스트레스를 많이 받고 초소형 레인바라는 것의 소음이 제법되다보니 어려움이 많았습니다. 해서 지금은 부상수초 기르기 용도로 물에 걍 띄워 놓았다는 ㅡㅡ; (버리긴 초큼 아까워요)

2. 지존부화통

사진은 세진수족관(www.seijin.co.kr)에서 가져왔습니다. 지존 부화통은 아크릴 파이프를 잘라 뽁뽁이를 붙이고 밑에 망사를 덧댄 형태입니다. 여기에 스펀지 여과기 출수구를 대서 물을 위에서 아래로 순환시키는 방식입니다.

지존부화통에서는 대부분의 치어들을 성공했습니다. 구피면 구피, 코리면 코리, 안시면 안시 모두 부화율은 훌륭했지만 이후 치어들의 생장에는 어려움이 많습니다. 조금 큰 구피의 경우 치어들 먹이가 빠져도 알아서 떨어질때 먹어주니 물순환이 잘 되는 망사를 이용해도 되는데 코리나 안시 치어들처럼 작은 먹이를 줘야 하는 경우는 어려움이 많습니다.

저도 좀 게으른 편에 잦은 음주에 새벽에 들어오는 날이 많다보니 치어통 청소를 못해줄때가 많아 결국은 치어들 응가 찌꺼기 때문에 수질 악화로 죽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하지만 구피치어의 경우 가장 훌륭한 대안입니다. 수조 속에 넣어두면 탈각알테미아나 브라인쉬림프를 급여할때 망사 밑으로 빠져나가는 것은 성어들이 먹어주니 큰 문제없이 관리가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바닥이 망사인 점이 또 안좋은 점은 성어들이 밑에서 치어들을 계속 쪼아댄다는 것입니다. 스트레스는 물론이고 치어들 밥까지 빨아먹고 더 나아가 치어들까지 강한 흡입력으로 괴롭히다 결국 죽이고 마는 현상이.. 제 경우는 진주린의 탐식 때문에 치어들이 남아나지 못할 지경이었습니다. 맨날 빨아대다 보니...

3. 쿠아 사각 부화통


쿠아코리아(www.quakorea.com)에서 만든 이 럭서리한 아크릴 부화통은 여러가지 장점이 많습니다. 일단 크기가 크다 보니 1자 이상 수조에서는 별도의 치어 수조를 수조 안에 두는 효과가 있고 부화율은 물론 치어를 일정 크기 이상까지 키우는데 적당합니다.

밑바닥이 아크릴로 돼 있고 양 옆이 망사다 보니 성어들이 치어들 괴롭히기도 쉽지 않고 먹이가 바닥 밑으로 흐르는 일도 없어 최고였습니다. 실제 물 순환율도 좋아서 외부 여과기나 스펀지 여과기가 망사쪽을 향하게 해주면 가로 방향으로 물이 순환돼 별도의 장치 없이도 치어들을 안전하게 사육할 수 있습니다.

유일한 단점이라면 가격이 위 사진의 셋트가 2만7천원 정도 한다는 것. 하지만 만드는 수고를 생각하면 그냥 구입하는 것도 좋을 듯.

쿠아 부화통 자작에 도전하다


안그래도 전기세 때문에 압박을 받고 있어서 근 3만원돈(차비나 택배비 포함하면 딱 3만원이네요)을 들여 쿠아 부화통을 사기는 그렇고 직접 만들어 보기로 했습니다. 가장 큰 특대형으로 만들기 위해서 아크릴을 잘라서 주문했습니다. 그리고 안에 들어가는 치어망도 함께 만들기 위해 아크릴을 주문했습니다.


뽁뽁이는 옥션에서 쉽게 구할 수 있습니다. 만원이면 한 200개 정도 사는것 같은데 저는 마침 무료배송쿠폰이 있어서 2천원에 15개를 구입. 걍 드릴로 구멍뚫고 그라인더로 구멍좀 넓혀 준뒤 넣어주면 간단합니다. 망사는 최대한 힘있게 당겨서 붙이면 됩니다. 안그럼 물에 넣으면 좀 늘어집니다.

실제 쿠아 제품처럼 뒷면 뽁뽁이가 있는 부분은 약간 안으로 넣었습니다. 이렇게 해두면 뽁뽁이를 붙였을 경우에 유리면과 딱 맞아 틈이 안생깁니다(쿠아코리아가 자랑하는 부분). 뒷면을 2~3mm 정도 안으로 넣어서 붙여주면 유리면과 딱 맞습니다.

만드는 과정은 생략. 그냥 자르고 붙이면 됩니다. 망사는 1mm 정도 되는 폴리 망사를 구했는데 다행히 천만 전문으로 파는 쇼핑몰이 있더군요. 1900원인데 한번 사 놓으면 거의 평생 쓸만큼 삽니다. 아크릴은 을지로 3가에 들른김에 잘라왔는데 전부 8천원 정도 들었습니다. 양 측면에 네모낳게 구멍을 내야 해서 이걸 잘라달라고 했더니 레이저 가공을 해야 한다고 5천원을 더 내라고 합니다.

결국 그냥 집에서 자르기로 결심하고 갖고 왔습니다. 좀더 깨끗하게 만들고 싶은 분은 꼭 레이저 가공을 하시길 바랍니다. 모서리 1cm 정도를 남겨두고 자르면 됩니다. 저는 목공용 드릴이 있어서 그 드릴에 원형 커터를 달아서 잘랐는데 힘은 힘대로 들고 비뚤비뚤.... ㅠㅠ

결국 그라인더를 달아서 모서리를 전부 갈아내 직선으로 만든다고 하긴 했는데 그래도 레이저로 자른것처럼 깔끔하게 떨어지진 않습니다.

마지막으로 아크릴은 꼭 아크릴 접착제인 클로로포름을 구해 붙이시기 바랍니다. 클로로포름을 이용할 경우 정말 깨끗하게 아크릴을 붙일 수가 있는데 저는 클로로포름을 못 구해서 록타이트로 붙였습니다. ㅠㅠ 록타이트로 붙일 경우 마르고 나면 아크릴 위에 하얗게 변색이 됩니다. 조금이라도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꼭 클로로포름으로 붙이시길.



다 만든 부화통은 현재 번식을 위해 별도로 만들어 놓은 트릴리네아투스 코리항에 넣어뒀습니다. 성어 6마리인데 스펀지 대자에 수이사쿠 앉은뱅이 여과기로 여과를 하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달아 놓고 보니 크기는 시원스러운데 완성도가 좀 떨어지는 듯(장인정신의 피가!) 조만간 아크릴본드를 구해 놓고 레이저 가공까지 해서 쿠아 부화통 수준으로 만들어 볼까 하는데 그정도 하려면 걍 쿠아코리아에서 사는 돈이랑 비슷해질 것 같습니다. 담엔 걍 사야지. 구피용 부화망은 구멍 뚫다가 지쳐서 다음에 다시 포스팅!

그러고 보니 요새 IT쪽 포스팅을 너무 안하는 군요... ㅠㅠ 방문객도 계속 줄고 있답니다 ㅋㅋㅋ 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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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탠드를 재활용한 30큐브 수조 조명 자작…25큐브 어항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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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딸아이 생일을 맞아 물고기를 키워보자!는 생각에 들여놓은 수조는 조금씩 조금씩 늘어나고 있다. 처음 1자짜리 조그만 수조로 시작한 물생활은 이내 2자가 조금 넘는 수조 하나를 더하게 되고 시클리드가 키워보고 싶어 30큐브까지 해 이제 수조만 3개가 됐다.

사실 30큐브는 가습기 대신 방안에 놓아뒀는데 겨울 내 가습기 한번 안틀고도 잘 보냈으니 그만큼 제 값어치를 했다고 할 수 있다. 가습기 보다 전기세도 적게 들어는 사실도 좀 위안이 되고...

아무튼 오늘 연휴를 맞아 오래전부터 고민해왔던 30큐브의 조명을 자작 했다. 원래 계획은 펜던트를 달아 천정에 올려 놓는 것이었는데 천정에 구멍을 내는 것도 그렇고 조명용 스틸와이어의 가격이 1만3천원이나 해 일단 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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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던트를 포기하자 어떤 조명을 놓아야 할지 고민, 또 고민. 스텐레스 등갓을 사서 취조실 등 분위기를 내볼까 생각하던 차에 '아쿠아윌' 이라는 브랜드의 조명이 눈에 들어왔다. 스테인리스로 만든 깔끔한 마무리부터 단순하면서도 30큐브 위에 떡하니 얹어 놓은 깔끔한 모습이 맘에 들었다.

하지만 가격이 무려 8만원. 최근 고압이탄 공급기를 하나 사는 바람에 총알이 부족해 자작을 결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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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 회사에서 용도 폐기처분 될뻔한 삼정 인버터 스탠드가 하나 있어 이 스탠드의 부품들을 모두 분해해 포맥스로 상자를 만들고 거기에 넣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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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탠드를 분리하면 소켓과 전자식 안정기, 터치식 버튼이 들어있다. 자 이 부품들을 조심조심 분해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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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략 그려 놓은 도면은 위와 같다. 30큐브 어항 위에 아쿠아윌의 조명처럼 얹어 놓기 위한 구조다. 공기가 순환될 수 있도록 조명 등 양 옆에는 아쿠아윌 제품처럼 길게 구멍을 뚫어 놓고 왼쪽에는 전원 케이블 구멍을 내고 오른쪽에는 스위치를 설치하기로 했다. 크기는 스탠드에 사용하던 PL 등에 꼭 맞는 사이즈로.

포맥스는 을지로 3가에 있는 아크릴집에 가서 샀는데 원하는 크기로 잘라준다(잘라주는 건 무료에요~). 자전거를 타고 갔더니 삭신이 다 쑤신다. 청계쪽이 얼마나 복잡한지 ㅡㅡ; 네덜란드에서 봤던 자전거 도로들이 부러울 따름이다.

구멍을 가공하고 싶었는데 가공비로 1만5천원을 내야 한다니.. 이건 원. CNC 기계인가 그걸 돌려야 되는데 캐드로 작업해서 전자식 가공을 해야 하기 때문이란다. 결국 그냥 자작에 필요한 크기로 잘라만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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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T(5mm) 짜리 흰색 포맥스로 잘라왔는데 가격은 3천원. 뭐 구조가 간단하고 30큐브에 사용할 조명이니 33cm로 아주 작은 크기로 제작했다. 작은 큐브에 커다란 조명이 올라가면 좀 웃길 것 같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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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집에서 구멍을 직접 냈다. 공작용 드릴로 구멍을 여러개 낸 다음 칼로 잘라 내고 드릴에 그라인더를 붙여 갈아냈다. 마루에서 작업하다 결국 화장실에서 마스크 쓰고 갈아내야 했다. 위에 긴 구멍도 긴 부분은 칼로 자르고 나머지 마무리는 드릴로.

아쿠아윌 제품과 똑같게 네모 스위치를 하나 달까 했는데 찾는 스위치가 없고 침대 바로 옆에 수조를 놓아놓기 때문에 스탠드에 있던 터치식 버튼을 이식했다. 플라스틱 스위치를 니퍼로 이리저리 자르고 구멍에 밀어 넣은 뒤 글루건으로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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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탠드 속에 있는 안정기는 별도의 케이스가 없다. 글로건으로 붙여 놓을 경우 콘덴서가 열이 받으면 녹을 수 있으니 포맥스 한장을 깔고 그위에 나사로 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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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광등을 연결하는 소켓. 안정기 위를 포맥스로 덮어주고 그 위에 소켓과 형광등 지지대를 붙여준다. 지지대 붙인 사진은 미처 못 찍었다.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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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큐브에 올려 놓을 수 있도록 아래 4부분을 잘랐다. 역시 공작용 드릴에 그라인더를 붙여 갈아냈다. 걍 1만5천원 쓰고 가공을 부탁할걸 그랬나 ㅠㅠ. 그럭저럭 잘 어울리는 듯. 사진에 등장한 발은 우릴 딸 아이. 크롭하기 귀찮아 그냥 올려버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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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메라 노출을 조정하고 한장 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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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크릴집에 간김에 수조 하나 늘려볼 요량으로 25큐브를 하나 만들어봤다. 25큐브를 5T(5mm)로 만들었다. 가격은 재료값만 1만원. 아크릴 본드가 없었는데 떼써서 조그만 병에 갖고왔다 ㅎㅎ. 그냥 사면 2천원.

일단 보강대를 안쓰려면 두께를 늘려 접합면을 늘리는 것이 좋다. 때문에 5T를 쓰고 실리콘처리도 하지 않기 위해서 신경써서 본드칠, 본드칠. 아크릴 전체 면적에 골고루 접착제가 들어갈 수 있도록 충분히 발라줘야 한다. 아크릴 본드는 아크릴 자체를 녹여 붙이는 원리이기 때문에 제대로만 붙였다면 실리콘처리를 안해도 될듯. 게다가 25큐브니 뭐.. 수량도 얼마 안되고.

사진이 좀 우습긴한데 물이 새는지 테스트를 위해 받쳐 놓았다. 수건아 제발 젖지 말아다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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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길에 동대문 화훼 시장에 들러 구입한 풍란. 노란 빛깔과 녹색의 조화가 마음에 든다. 이름은 들었는데 잊어버렸다(혹시 아시는분 좀 가르쳐 주세요 ^^). 이제 이 풍란을 활착시킬 제주석 하나만 구하면 되겠는데 아무래도 풍란 하면 화분 보다는 돌에 활착시켜 석부작으로 만드는게 젤 멋있는 듯.

오늘의 지출. 포맥스값 3천원, 25 아크릴 큐브 1만원, 풍란 7천원 도합 2만원. 2만원 다 쓰는 바람에 와이프 심부름은 잊고 와서 혼난 것이 오늘의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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