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에 해당되는 글 14건

  1. 2008.04.24 엔터테인먼트에 강한 'Xnote P300' (1)
  2. 2008.04.22 노트북, 소프트웨어가 경쟁력이다…'Xnote P300'의 내장 애플 (2)
  3. 2008.04.17 노트북 들고 출장가기…Xnote P300과 함께한 하와이
  4. 2008.04.06 생략과 절제의 美, Xnote P300-SP70K (4)
  5. 2008.03.25 삼성전자 '햅틱', LG전자 '터치위즈' 맞대결
  6. 2008.02.13 MWC 2008, 최고 휴대폰상에 소니에릭슨의 워크맨폰 'W910' 선정
  7. 2008.02.12 'MWC 2008'을 수 놓은 첨단 휴대폰들…삼성전자, LG, 소니에릭슨, 모토로라 (6)
  8. 2008.02.02 휴대폰 부문 분리 매각설 시인한 모토로라 (1)
  9. 2008.01.13 '프라다폰' 이번에는 실버 색상으로 출시 (2)
  10. 2008.01.09 웨어러블 휴대폰 시대 열린다…LG전자, CES서 '와치폰' 공개

엔터테인먼트에 강한 'Xnote P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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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와 인터넷은 우리 삶에서 뗄래야 뗄수 없는 존재가 말았다. 주위를 한번 둘러보자. 하루에 1시간 이하로 PC를 사용하는 사람은 거의 없다. 예전과 달리 회사에서 일을 할 때도 눈앞에는 항상 컴퓨터가 놓여있고 집에와서도 TV 전원을 켜는 사람보다 컴퓨터의 전원 버튼을 먼저 누르는 사람이 많다.

불과 20여년전만해도 PC로 할 수 있는 일은 그리 많지 않았다. 내 경우에는 프로그래밍 언어를 공부하고 간간히 플로피 디스켓을 바꿔가며 루카스 아츠의 게임 <원숭이 섬의 비밀> 시리즈를 즐기는 것 정도가 다였다.

일전 엑스노트의 블로그 체험단 공모글을 적으며 내 첫 노트북 얘기를 잠깐 했었다. 당시 내가 노트북을 구입한 이유는 침대에 누워 뒹굴거리며 음악도 듣고 스캔한 만화도 보고, 다운로드 받은 영화도 보기 위해서였는데 아주 만족스러웠다. 당시만 해도 무선랜 장비가 워낙 비싸 침대에 누워 인터넷을 사용한다는 것은 생각하지도 못할 일이었다.

하지만 지금은 3~4만원 정도면 무선랜 AP를 집에 설치해 언제, 어디서든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게 됐다. 노트북은 스캔한 만화 몇장 보거나 간단한 동영상을 보는 수준이 아니라 3D 게임까지 즐길 수 있게 됐다. 지금부터 말하자는 것이 바로 'Xnote P300'의 엔터테인먼트 성능이다.

◇'산타로사' 플랫폼 내장으로 빨라진 'Xnote P300'

엑스노트의 가장 큰 특징은 '산타로사' 플랫폼을 내장했다는 것이다. '산타로사'는 인텔의 노트북용 플랫폼으로 기존 '센트리노' 플랫폼에서 더 빠른 CPU와 칩셋을 사용해 시스템 전체의 속도를 올리고 전력은 더 적게 만든 기술이다.

'산타로사'의 핵심 기술은 크게 5가지다. ▲차세대 코어2듀오 프로세서 ▲모바일 인텔 965 익스프레스 칩셋 제품군 ▲인텔 와이어리스N 네트워크 ▲인텔92566MM, 82566MC 기가바이트 네트워크 접속 ▲인텔 터보 메모리다.

이 중 인텔 터보 메모리는 PC를 부팅할때나 하드디스크를 억세스 할때 사용되는 기술로 '산타로사'의 옵션 사양 중 하나다. 'Xnote P300'은 터보 메모리까지 내장한 명실공히 '산타로사'의 모든 것을 갖고 있다.

시스템의 전체 속도가 빨라졌다는 점은 다양한 엔터테인먼트에 'Xnote P300'을 활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Xnote P300'은 윈도비스타 홈 프리미엄 버전을 내장하고 있다. 미디어센터 기능을 갖고 있다는 얘기다. 비스타의 미디어센터는 마치 PC를 가전기기처럼 이용할 수 있게 해준다.

복잡한 PC용 프로그램을 이용하는 대신 미디어센터를 이용하면 음악, 사진, 동영상을 쉽게 감상하고 관리할 수 있게 해준다. 재미있는 점은 비스타를 지원하는 TV카드를 이용하면 녹화하고 이 파일들을 관리할 수 있는데 아쉽지만 DMB는 지원하지 않는다.

◇HD급 동영상 재생까지 만족

미디어센터가 익숙하지 않는 사람이라면 곰TV, KM플레이어 같은 외부 동영상 재생프로그램을 이용하면 된다. 내 경우는 좀 더 간단한 기능을 가져 가벼운 KM플레이어를 사용한다. 평상시 HD급 다큐멘터리를 많이 보는 편이고 디비코의 PVR을 이용하기 때문에 HD급 소스를 많이 감상하고 있다.

때문에 HD급 소스를 'Xnote P300'에서 구동시켜 봤다. HD급 영상의 경우 CPU의 성능을 많이 타는 편이다. 1개의 동영상을 구동시켰을 때는 전혀 끊김없이 잘 재생이 됐다. 하지만 2개의 비디오를 동시에 띄워놓자 끊기기 시작했다. 굳이 동시에 2개의 비디오를 봐야 하는 경우는 없을테니 이정도면 만족할 만하다.

일반 DivX나 XviD의 경우 2개의 파일을 동시에 플레이 해도 아무 문제 없었다. 밝고 선명한 LCD는 'Xnote P300'을 영화감상에 더 적합하게 만들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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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급 영상까지 끊김없이 재생해준다. 화면에 등장한 영화는 '마스트 오브 호러'라는 미드다. 호러물을 좋아하다보니 미드도 호러로~. 참 이 영상은 Xvid로 인코딩 됐다.



'Xnote P300'은 총 3개의 USB 포트를 갖고 있다. 동시에 주변기기 3개를 이용할 수 있다는 얘기다. 얇은 두께를 가진 노트북이지만 도합 3개의 USB포트가 내장된 점은 큰 장점이다. 내가 가장 많이 사용하는 주변기기는 언제, 어디서나 지상파DMB 방송을 볼 수 있게 해주는 USB용 DMB 카드다. 간단히 연결하면 TV를 볼 수 있어 선호한다.

또 하나는 바로 인터넷전화 스카이프를 이용할 수 있는 USB용 전화다. 개인적으로 해외에 있는 친구들과 통화하거나 잘 못하는 영어지만 갑작스레 모르는 외국 사람들에게 전화를 해보고 싶을때 스카이프를 사용한다. 스카이프 사용자끼리는 공짜에 과연 내 말을 알아듣나 못 알아듣나 확인해 보고 싶어 전화를 걸때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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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북에 연결해본 스카이프 전용 전화와 USB용 지상파DMB 카드. 노트북에 날개를 달아주는 셈이다.



뭐 좀 더듬고, 콩글리시에 상대방이 뭐라고 하는지도 잘 못알아듣지만 다음부터 연락안하고 살면 되니 부끄러울 것도 없다. 한국어를 배우려는 사람이 있다면 같이 대화하면서 영어공부도 좀 할텐데 대부분 스페인어나 일본어에 관심이 많았다.

혹시 스카이프에서 묘령의 외국 여성과 운좋게 통화가 됐다면 'Xnote P300'의 화상카메라를 이용해 화상전화도 가능하다. 돈 한푼 안들이고 화상전화까지 가능하다. 문자 채팅을 하거나 음성 통화를 하거나 화상전화까지 공짜니 스카이프 사용자가 날로 늘어나는 것이 이해가 될만하다.

잠시 스카이프 얘기로 빠졌는데 다시 'Xnote P300'으로 돌아와보자.

대부분 노트북에서는 기본으로 인텔의 그래픽 칩셋을 사용하는데 2D 사용에는 아무 문제가 없지만 3D를 요구하는 게임에는 젬병이다. 대부분의 3D 게임이 지원되지 않는다. 아예 초기화면도 구경 못할 경우가 대부분이다.

◇쌩쌩 돌아가는 3D 게임, '바이오쇼크' 실행은 실패

'Xnote P300'에는 엔비디아의 로고가 붙어있다.  '지포스 8600M GS'가 내장됐기 때문이다. LG전자에 따르면 기존 인텔의 X3100에 비해 3D 성능이 7배 빠르다고 하는데 제법 최신 게임까지 원활하게 플레이가 가능했다.

DVD롬이 없어 HP노트북에서 사용하던 외장 DVD롬을 연결한 뒤 게임을 설치했다. 출시된지 좀 된 '스나이퍼'와 내가 갖고 있는 가장 최신 게임 '바이오쇼크'를 설치했는데 일단 '스나이퍼'는 잘 실행이 됐고 '바이오쇼크'는 실행에 실패했다.

하지만 'Xnote P300'의 사양이 딸려 '바이오쇼크' 실행에 실패한 것은 아닌 듯 하다. 비스타는 시스템의 점수와 해당 게임의 사양 점수를 비교해 보여준다. 노트북 시스템의 점수보다 낮은 등급의 게임은 모두 원활하게 게임이 실행되는데 4점 아래였다.

'스나이퍼'는 아무 문제 없이 플레이가 가능했다. 고해상도에서는 적들이 많아지거나 배경 텍스처가 복잡해지면 조금 느려지는 현상이 있어 800×600 해상도로 낮췄다. 이제 만족스러운 프레임과 캐릭터의 움직임이 보장된다. FPS 게임을 즐기는데 아무 문제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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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D게임의 구동도 가능하다. 스나이퍼엘리트의 구동화면.



'스나이퍼' 역시 나름 사양을 타는 게임인데 무리 없이 실행됐으며 '고스트리콘', '레인보우6 시리즈' 등 대부분의 게임들을 풀 옵션으로 구동시킬 수 있었다. 게임머신으로의 활용은 다소 제한적이지만 상당히 많은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줄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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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상도는 800×600까지 낮추고 각종 효과를 다 줘봤다. 쾌적한 상황에서 게임 플레이가 가능했다.




불과 몇년전만해도 노트북에서 3D 게임을 즐긴다는 것은 상상할 수 없었기 때문이다. 사실 펜티엄4 싱글코어를 쓰고 있는 내 PC는 그래픽 카드가 ATI의 라데온8500이다 보니 웬만한 3D 게임은 아예 돌아가지도 않는다. 초기화면조차 구경 못해보는 것이 대부분이다.

아래는 'Xnote P300'으로 구동시켜본 '스나이퍼'의 동영상이다. 빠른 움직임에도 불구하고 프레임이 적어지거나 느려지는 현상이 전혀 없었다.



'Xnote P300'은 독특하면서도 세련된 외관 만큼이나 다양한 재주를 자랑하는 노트북이다. ODD가 없다는 점과 몇가지 눈에 띄는 단점들이 있긴 하지만 성능면에서는 이런 단점들 상당수를 커버할 만한 제품이다.

얼마전 뉴스를 통해 LG전자가 노트북 시장에서 좋은 활약을 하고 있다는 얘기를 들었다. 배터리 사고를 비롯해 불행한 일들이 있었지만 주변에서 'Xnote' 시리즈를 사용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는 점에는 분명 이유가 있을 것이다.

특히 와이드 화면비의 LCD가 내장돼 영화를 비롯한 동영상 감상에 최적화돼 있다는 점과 빠른 CPU와 그래픽 칩셋의 궁합이 좋아 3D 게임까지 부담없이 즐길 수 있다는 점은 노트북 자체의 활용도를 높여준다.

오래도록 업그레이드를 안해 멀티미디어 기능이 부족한 데스크탑을 사용하는 사람이라면 'Xnote P300'을 한번 고려해보는 것이 어떨까? 지금도 내 책상위에는 LCD 모니터와 PC 본체, 메모리 카드 리더, 키보드, 마우스 등이 지저분하게 널려있다.

'Xnote P300'이라면 이 모든 것들을 치워버릴만 하다. 그냥 책상위에 노트북 한대 올려 놓는 것만으로 현재 PC에서 하는 작업들을 모조리 다 해내고 더 많은 일들을 할 수 있으니 말이다.

서브급의 무게와 크기를 가졌지만 올인원급 성능을 보여주는 'Xnote P300'은 작은 덩치에 많은 기능들을 꽉 눌러담아 놓은 재주많은 노트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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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북, 소프트웨어가 경쟁력이다…'Xnote P300'의 내장 애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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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북 제조사들은 저마다 자신의 노트북에 전용 애플리케이션을 탑재하고 있다. 노트북에 조그휠, 화상 카메라 등 다양한 기능을 집어 넣고 있는 소니는 '바이오' 시리즈에 별도의 유틸리티를 넣어 한 때 큰 인기를 끌었다. HP나 IBM 역시 비즈니스 환경에 최적화된 유틸리티를 제공하거나 최근에는 엔터테인먼트 기능을 강화하고 있다.

이른바 소프트웨어가 경쟁력인 시대가 됐다. 아무리 노트북의 디자인이 좋고 성능이 좋아도 초보자에게는 그림이 떡. 데스크톱처럼 사용자가 마음대로 주물떡 거릴 수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노트북은 더욱 초보를 위한 유틸리티들이 필요하다.

애플이 내 놓는 노트북과 애플의 '아이팟', '아이폰'의 인기 비결 중 하나는 유저인터페이스(UI)와 아주 작은 부분의 디자인을 예술적으로 승화시켰다는데 있다. 누구든지 애플의 제품이 실제 써보면 기대했던 이상까지는 아니지만 UI와 디자인만큼은 만족한다.

하드웨어나 소프트웨어나 예뻐야 보기 좋고 쓰기 좋은 디자인 시대라는 말이 실감나는 대목이다. 그만큼 소프트웨어의 디자인도 중요하다.

LG전자 역시 마찬가지다. 'Xnote P300'에는 LG 노트북에만 들어있는 유틸리티들이 있다. PC의 각종 세부 설정을 편리하게 조작하기 위한 유틸리티부터 시작해 온라인이나 상담원과 채팅을 연결해주는 애플리케이션과 인터넷 접속을 통한 최신 드라이버 업데이트까지 진행해주는 애플리케이션들이 들어있다.

예전 디자인과 성능에만 치중하던 LG전자가 노트북 전용 애플리케이션들을 대거 탑재한것은 분명 반가운 일이다. 하지만 여기에서도 조금 기능에 치중했다는 느낌이다. 해외 전용 애플리케이션들이 미려한 인터페이스를 선보이고 있는데 반해 인터페이스의 디자인이 조금 떨어진다고나 할까.

◇노트북에서 서라운드를 즐긴다 'SRS WO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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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note P300'에는 2개의 스테레오 스피커가 내장됐다. 키패드 바로 위쪽에 내장된 스피커는 겉보기에는 아주 작고 조악해 보이지만 정말 만족스런 소리를 들려준다. 여기에 더해 3D 음향효과 회사인 SRS 랩의 'SRS WOW'와 'SRS TruSurround XT' 기능을 내장했다.

원래 이 기능은 <Fn>키와 <F8>키를 함께 눌러 활성화 시킬 수 있다. 누를 때마다 WOW에서 Trusurround XT로 전환된다. SRS 효과를 켰을 때와 껐을 때는 큰 차이가 있다. 노트북에 내장된 조그만 스테레오 스피커지만 일부 서라운드 효과를 느낄 수 있다. 그렇다고 해서 홈씨어터 수준의 스피커와 비교하는 것은 금물. 바로 우퍼가 없기 때문에 낮은 중저음은 기대하기 어렵다.

내장된 애플리케이션은 오른쪽 트레이에서 빨간색의 스피커 아이콘을 클릭하면 나타난다. 스피커 구성을 비롯해 사용자가 원하는 음색대로 조절할 수 있는 이퀄라이저, SRS 기능들이 있으며 마이크나 HDMI 케이블을 이용한 음성출력 신호를 조절할 수 있다.

◇항상 최신 드라이버로 유지 'LG인텔레전트 업데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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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북이나 PC를 잘 관리하는 사람들은 항상 최신 드라이버에 민감하다. 특히 그래픽 드라이버는 버전업에 따라 게임이나 애플리케이션의 실행 속도가 달라지기 때문에 눈여겨 보는 항목 중 하나다. 여기에 하드디스크나 메인보드를 최신 드라이버로 업데이트 시켜주고 사운드, 랜 등... 수많은 드라이버를 일일이 확인하고 다운로드 하는 것은 정말 번거롭다.

'Xnote P300'은 'LG 인텔리전트 업데이트'가 내장돼 있다. 이제 어떤 드라이버에 문제가 생겼는지 일일이 살필 필요가 없는 것이다. 인터넷만 연결돼 있으면 시스템에 설치 안 된 드라이버와 프로그램, 윈도우즈 패치를 자동으로 설치해준다. 윈도 자체에 내장돼 있는 업데이트 프로그램보다 더 강력하다.백신이나 기타 프로그램의 자동 업데이트처럼 업데이트 주기를 설정하거나 새벽녘에 자동으로 업데이트를 수행할 수도 있다.

경우에 따라서는 업데이트 파일을 미리 다운로드 받아 놓은 뒤 한꺼번에 설치도 가능하다. 항상 시스템을 최신 드라이버로 무장시키고 싶은 사람이라면 꼭 필요한 프로그램이다. 적어도 나처럼 귀차니즘에 빠진 사람이라면 말이다.

◇절전과 고성능 사이를 마음대로 왔다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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윈도비스타부터는 노트북에 최적화된 절전 기능을 제공한다. 윈도비스타에 포함된 프로파일은 총 3가지로 절전과 고성능, 균형 조정이 그것이다. 절전은 배터리 사용량을 최소한으로 줄이는 대신 LCD 화면의 밝기를 낮추고 CPU를 다소 느리게 작동하게 한다. 실제 시스템 속도의 저하로도 이어진다.

단 1분을 써도 CPU의 성능을 다 내야 된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고성능 옵션을 사용하면 된다. 노트북 전체의 리소스를 모두 꺼내 쓴다. 균형 조정은 이도저도 아닌 셈이니 그냥 무시하자.

'Xnote P300'에 포함된 '배터리 마이저'는 윈도비스타의 기본 3가지 전원관리 옵션에 멀티미디어와 사용자 전원 구성 2가지 옵션을 더했다. 하드디스크, 디스플레이, 자동밝기 조절 등 전원에 영향을 주는 다양한 옵션들을 이곳에서 설정할 수 있으며 간단히 아이콘을 클릭하는 것 만으로 절전과 고성능을 번갈아가며 사용할 수 있다.

특히 절전 기능은 총 3시간 가까이 'Xnote P300'을 사용할 수 있게 해준다. 장기간의 문서작업이나 서핑이 필요한 사람이라면 절전을 선택하자. 그리고 유선 랜 사용이 가능하다면 무선랜은 모두 꺼주면 배터리를 더욱 절약할 수 있다. 무선랜은 <Fn>키와 <F6>을 함께 누르면 켜고 끌 수 있다.


◇노트북의 팬도 애플리케이션에서 간단히 조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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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한 사무실이나 도서관에서 갑자기 발열이 심한 노트북을 식히려 팬이 돌아가기 시작하면 낯이 다 뜨거워진다. 생각보다 큰 소리에 그렇고 팬을 통해 발열되는 뜨거운 기운에도 그럴 것이다.

'Xnote P300'은 온스크린 디스플레이 애플리케이션에서 아주 세세한 부분의 조정을 가능하게 한다. 대표적인 것이 전원과 배터리 사용 중 팬 동작 모드를 결정하는 것이다. 당연하지만 팬의 속도를 올리면 소음은 늘어나고 성능도 높아진다. 반대로 팬의 속도를 내리면 소음은 적어지지만 성능은 낮아진다. 발열이 효과적으로 되지 않기 때문이다.

이 외 터치패드, 무선랜과 블루투스의 활성화, 자주 사용하는 프로그램을 단축키로 설정할 수 있는 기능들을 갖고 있다.

◇별로 쓸모는 없는 '돋보기' 기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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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가다 왜 만들었는지 제작자의 의도가 궁금한 애플리케이션들이 있다. 'Xnote P300'에 포함된 돋보기 기능이 그것이다. 이 기능을 사용하면 노트북 화면 구석구석을 확대해 볼 수 있다. 말 그대로 돋보기다. 정말 쓸모 없는 프로그램이다. 그리고 한번 활성화한 돋보기를 끄기가 영 어렵다. 오른쪽 하단의 트레이까지 마우스 커서를 가져와 돋보기 아이콘을 다시한번 클릭해야 해당 기능을 종료할 수 있기 때문이다.

◇채팅, 전화 등 원하는대로 상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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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보자들이 가장 난감해 하는 부분은 노트북상의 다양한 문제다. 노트북에 여러가지 프로그램을 설치해 사용하다보면 특정 애플리케이션이 제대로 실행되지 않는 경우가 있다. 내 경우에도 비스타로 인한 몇가지 문제가 발생했다.

이럴때 노트북을 들고 서비스센터로 달려가는 것도 좋은 방법이지만 'PC 상담 도우미'를 이용해보는 것도 한가지 방법이다. 이 기능을 활성화시키면 이름과 전화번호 문제상황을 적어 넣고 원격으로 상담을 주고 받거나 채팅, 전화를 이용해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하드웨어적인 문제가 생겼다면 당연히 노트북을 들고 AS센터로 가거나 수리기사를 집으로 부르면 되겠지만 소프트웨어는 그렇지 않다. 오히려 원격 상담등을 통해 해당 문제를 수정하고 실행에 문제를 주는 애플리케이션을 삭제하는 것이 낫다.

◇터보메모리로 부팅과 하드억세스를 빠르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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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note P300'에는 터보메모리가 내장돼 있다. 터보메모리는 부팅을 빠르게 해주고 드라이브 억세스를 빠르게 해주는 일종의 캐시메모리로 이용된다. 실제 프로그램 실행시 관련 정보들을 플래시 메모리 속에 일부분 저장해 주기 때문에 프로그램 실행시에도 이점이 있다.

전체적으로 시스템의 속도가 빨라진다. 하지만 하드디스크 전체가 플래시 메모리로 구성된 SSD만큼의 퍼포먼스는 기대하기 어렵다. 효용이 없다는 노트북 벤더들도 있어 없는 경우도 많다. 기분 탓일지도 모르겠지만 하드 억세스가 빨라진 점은 사실 거의 못 느끼겠다.

하지만 부팅 속도는 제법 빠르다. 특히 노트북을 완전히 껐다가 다시 켜는 경우보다는 최소 절전 모드에 들어간 노트북을 깨울 때는 상당히 빠르다. 전원버튼을 누른 뒤 잠시 후부터는 비스타에 로그인을 하고 사용할 수 있다.

◇노트북 애플리케이션은 또 다른 경쟁력

앞서 설명한대로 LG전자의 'Xnote P300'에는 다양한 애플리케이션들이 들어있다. 모두 소개한 것은 아니고 일부분만 소개했는데 대부분 노트북의 성능을 끌어올리거나 다양한 옵션들을 편리하게 사용하기 위한 애플리케이션이 대부분이다.

서두에도 설명했지만 노트북에서 이런 애플리케이션들은 활용이란 측면에서 상당히 중요하다. 하지만 조금만 더 인터페이스가 편리했더라면 어땠을까. 노트북의 설정을 위한 애플리케이션은 많지만 사용자가 PC 사용을 편리하게 할 수 있는 새로운 형태의 애플리케이션이 내장됐더라면 더 좋았을 것이다.

아주 조금의 아쉬움을 남기긴 했지만 'Xnote P300'에 내장된 각종 애플리케이션은 초보자에게 딱 적당하다. PC에 대한 사전지식이 거의 없는 사람, 노트북을 처음으로 사용해보는 사람들은 이런 애플리케이션 덕에 좀더 빨리 'Xnote P300'에 적응할 수 있을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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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북 들고 출장가기…Xnote P300과 함께한 하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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쪽빛 이라는 말이 꼭 맞는 하와이의 와이키키 해변가. 정말 바라만 봤다.



지난 주 5박 6일의 일정으로 하와이에 출장을 다녀왔다. 실제 체류 기간은 단 3일이었지만 각종 세미나 참석을 위해 노트북을 갖고 비행기에 올랐다.

자 원래 계획은 이렇다. 노트북에 영화를 가득 담아 오전에 컨퍼런스를 마치고 오후부터는 해변가에서 하와이안 칵테일을 마시며 영화를 한편 보는 것이다. 비키니 입은 아낙네들을 흘끗거리며 서핑도 한번 배워보고 제트 스키로 물살을 가르며 와이키키의 낭만을 한껏 느껴본다.

하지만 나는 3일 내내 호텔과 컨퍼런스홀에만 처박혀 있어야 했다...

해외에서 노트북 사용에는 여러가지 어려움이 따른다. 예전 미국 출장시에는 220V를 110V로 바꿔주는 어댑터가 없어 큰 고생을 했다. 결국 호텔 직원에게 물어물어 어댑터를 구하긴 했지만 이미 만 하루가 훌쩍 지나버린 터여서 노트북 없는 큰 고생을 해야 했기 때문이다.

출장시 노트북은 꼭 들고다니자

동남아 지역을 다닐 때는 더 주의해야 한다. 공항에서 짐 검사를 하다 가방이 사라진다거나 노트북만 없어지는 경우가 많다. 공항 내에서 임의로 짐검사를 하다 못된 공항 직원들덕에 사라지는 경우다.

최근 미국이나 유럽에서는 액체류의 반입을 금지하고 있기 때문에 이런 물건들은 모두 캐리어에 넣어 부쳐야 한다. 들고 타는 것은 불가능하다. 내가 갖고 간 액체류의 물건은 라이터 한개가 고작이었다. 결국 노트북은 배낭에 넣어 기내로 갖고 탈 수 밖에 없었다. 모처럼 가져간 노트북을 잊어버린다는 것은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이니 말이다.

아무 쓸모 없는 국제 면허증, 미국서 렌트 할 때는 한국 면허증을!

하와이 호놀룰루 공항에 도착한 뒤 차를 렌트하기 위해 허츠(Hertz)로 향했다. 허츠에서 차를 빌리기 위해서는 한국 운전면허증이 필요하다. 국제 면허증은 애시당초 만들지도 않았다. 몇년전 미국 샌디에고에 출장 갈 일이 있었는데 당시 국제 면허증만 가져갔다가 렌트를 하지도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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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츠의 로고. 미국을 비롯한 대부분의 나라에서는 국제 면허증이 아닌 해당 국가의 면허증을 확인해야 차를 빌려준다. 렌트할 생각이면 꼭 한국 면허증을 가져가야 한다.



렌트카 업체는 국제면허증은 사진만 갖다 붙여 놓은 것이기 때문에 인정이 안된다는 입장이다. 오히려 그 나라에서 사용하고 있던 면허증이 공신력이 있다. 한국 면허증이 없으면 차를 빌려주지 않는다. 대부분의 나라에서 국제 면허증은 쓸모가 없다. 이럴 거면 왜 이런 증서를 만들어 주는지가 궁금할 정도다.

하와이를 달리다 보니 이곳이 제주도인지, 싱가포르인지, 하와이인지 구분이 잘 안간다. 풍광은 비슷하다. 휴양지를 가득 메운 고층 빌딩 속 너머로 언뜻 보이는 파란 바다도 제주도나 싱가포르의 그것과 큰 차이가 없다. 이곳이 하와이라는 것은 아마도 길가를 스쳐 지나가는 미국인들과 하와이 원주민들의 얼굴에서 찾아볼 수 있었다.

짧은 이동뒤 호텔에 도착할 수 있었다. 우리가 묵었던 호텔은 힐튼 빌리지로 와이키키 해변 바로 앞에 자리잡고 있다. 하와이는 한국과 시차가 정확히 19시간이 난다. 한국 시간에서 5시간을 더한 뒤 하루를 빼면 된다. 많은 시차는 아니지만 오히려 더 피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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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키키 앞의 힐튼 빌리지 23층에 묵었다. 탁트인 전망은 좋긴 하지만 웬지 건물들이 많아 김샜다. 가운데 보이는 곳은 백사장을 인공으로 만들어 놓은 풀장~.



110V 어댑터 안구해 가면 대략 낭패

출장때마다 고생하는 것이 노트북 충전기의 어댑터가 파워 콘센트에 맞지 않는다는 것이다. 한국에서 사용하는 220V 충전단자를 사용하는 곳이 그리 많지는 않다. 요새 대만이나 싱가폴 등의 호텔에서는 110V와 220V 충전단자를 모두 지원해 그리 큰 어려움이 없지만 미국은 무조건 110V다. 유럽은 220V지만 구멍 크기가 조금 달라 연결이 어려운 경우가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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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이것이 '유니버설 파워 커넥트'다. 무려 7천원이나 한다. 뒤꼭지만 바꿔주면 되는데 7천원이라니 ㅠㅠ. 해외 나갈때는 꼭 챙기도록 하자. 그런데...거꾸로 들었다.



그래서 필요한 것이 '유니버설 파워 커넥터'라 불리는 것이다. 'Xnote'의 기본 패키지에는 포함돼 있지 않다. 일명 '돼지코'라 불리는 것을 구입해 사용해야 한다. 하지만 짐을 꾸리며 그만 이 커넥터를 빼먹고 말았다.

결국 호텔에서 '유니버설 파워 커넥터'를 구입했다. 젠장. 무려 7달러나 한다. 한국에서 500원이면 구입이 가능한데 말이다. 보통 호텔에서 말만 하면 빌려주는데 힐튼 빌리지는 꼭 팔아야 한다고 우기니 여간 불편한게 아니다. 오죽하면 빗도 치약, 칫솔도 없다. 결국 모두 다 사야했다.

이동성을 강조한 노트북이라면 유니버설 파워 커넥터를 하나 정도 넣어주는 것이 좋을 듯 하다. 별로 비싼 액세서리도 아니고 어차피 출장용 다닐때 자주 사용하는 것이 노트북이니 만큼 이런 액세서리 자체를 어댑터에 포함시키는 쪽으로 디자인을 한다면 더 좋지 않을까?

쉽고 편리한 유무선 인터넷 접속

상당수 호텔은 무선랜과 유선랜을 모두 지원하고 있다. 노트북에 내장된 랜포트에 선을 연결하거나 무선랜으로 AP를 잡은 뒤 호텔에 요금을 내면 바로 사용할 수 있다. 미국 내 호텔의 인터넷 인프라는 대부분 잘 갖춰져 있기 때문에 인터넷 사용의 불편함은 느낄 수 없다.

랜을 연결하고 웹브라우저를 실행시키면 호텔의 초기화면이 등장한다. 국내 호텔과도 같은 방식이다. 여기에서 인터넷 사용방법과 지불 방법을 입력하면 바로 인터넷 사용이 가능하다. 1시간에 7.5달러 정도의 요금이 드는데 1일 사용시 17달러 정도, 3일 사용시 45달러 정도로 사용시간이 늘어날 수록 저렴하다. 인터넷 사용이 적든 많든 3일 치를 한꺼번에 내는 것이 가장 저렴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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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300을 인터넷에 연결했다. 유선이나 무선 모두 쉽게 연결할 수 있었다.



내가 묵고 있던 방은 무선랜을 지원하지 않기 때문에 책상 위의 랜 포트를 연결해 사용할 수 있었다. 'Xnote'의 유무선랜은 정확히 잘 작동했으며 언제, 어디서나 빠른 속도의 인터넷 연결을 지원했다. 윈도비스타는 무선랜을 프로파일로 관리해주기 때문에 한번 설정해 놓으면 같은 장소에서는 별다른 설정 없이 해당 AP를 이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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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선이 안되 침대에서는 인터넷을 못했다. 잠깐 사진 찍으려 빼 놨는데도 바로 절전 모드에 들어간 P300.



3일치를 결정하고 결제 방식을 룸 차지로 선택한 뒤 바로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었다. 속도는 그리 빠르지 않지만 웹서비스를 이용하는데는 충분하다. 인터넷 연결이 완료된 뒤 네이버를 열어봤다. 조금 시간이 걸리긴 하지만 사용하는데 큰 문제는 없었다. 회사 인트라넷이나 G메일 등 모든 인터넷 기능을 문제 없이 사용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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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닷가에서 책도 한권 읽고 노트북으로 영화도 보려고 만반의 준비를 다 해왔건만 결국 꿈은 이루지 못했다.



호텔에서는 유선을 사용했지만 컨퍼런스 장에서는 무선랜을 이용했다. 컨퍼런스 장에서는 퍼블릭랜 서비스를 지원해 누구나 무선인터넷 접속이 가능하도록 해 두었는데 AP도 정확히 잡아냈고 무선랜 신호강도도 만족스러웠다. 접속 한 뒤 서비스 이용도 만족스러웠다. 속도나 안정성면에서 모두 편리하게 이용이 가능했다.

우수한 배터리 성능과 밝고 선명한 LCD

배터리 성능은 상당히 만족스러웠다. 호텔에서 밤새 충전해 두고 컨퍼런스 장에 들고간 결과 어댑터를 사용하지 않아도 3시간 정도를 사용할 수 있었다. 사용한 옵션은 비스타에서 절전모드로 해 둔뒤 LCD 화면의 밝기를 가장 낮춰 주었다.

출장을 같이한 동료들 중 한 사람은 HP노트북을 사용하고 있었고 다른 한 사람은 IBM 노트북을 사용했는데 내가 사용한 엑스노트 P300이 최저 밝기에서도 가장 밝았다. 디스플레이에 LED를 사용할 경우 같은 전력 소모에도 불구하고 더 밝고 깨끗한 화면을 보여줄 수 있다고 하는데 실제 눈으로 확인한 결과 큰 차이는 아니지만 좀 더 밝은 화면을 사용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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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와이 컨벤션 센터에서 컨퍼런스를 진행하는 내내 노트북은 최대절전모드를 오가며 버텨줬다. 배터리 성능은 만족스럽다. 다만 전원옵션에서 절전으로 바꿔 놓는 것을 절대 잊지말자.



최대 절전 모드에서 윈도로 재부팅 할 경우 이 기능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 경우도 제법 많다. 보통 노트북은 사용하다가 덮개를 덮어 놓고 자리를 옮겨 다시 사용하는 것이 일반적인데 이 경우 일부 노트북들은 최대 절전 모드로 들어가지 못하고 배터리를 전부 방전시킨 뒤 꺼져버리는 일이 많다.

가방에 넣어둔 노트북이 절로 뜨거워 지는 경우가 이에 해당된다. 엑스노트 P300은 이런 문제는 전혀 없었다. 비스타의 전원관리 옵션에서 덮개를 덮을 때 <최대절전모드>로 진입하도록 설정해 놓은 결과 단 한번도 에러가 생기는 일이 없었다.

최대 절전 모드에서 다시 윈도로 돌아오는 시간도 상당히 짧았다. 물론 노트북을 일반 절전 모드에 놓고 사용할 때처럼 빠르지는 않지만 터보 메모리로 인해 빠른 속도의 부팅을 체감할 수 있었다.

발열은 좀 있지만 키보드의 방열처리는 좋은 편

하지만 발열은 어쩔 수 없었다. 고성능 모드를 켜 놓을 경우 제법 뜨거운 발열이 발생한다. P300은 발열을 위한 통풍구가 왼쪽에 있다. 주로 왼손은 키보드 위에 올려 놓고 오른손으로는 마우스를 이용하기 때문에 왼쪽에 통풍구를 놓은 것이다. 가끔씩 오른쪽에 통풍구가 있는 노트북을 사용하다보면 마우스를 잡은 손으로 뜨거운 바람이 불어오게 마련이다.

키보드의 방열처리는 상당히 잘 돼 있는 편이다. 노트북 아래쪽은 발열이 제법 있는 편이지만 키보드에서는 발열을 거의 느낄 수 없었다. 여름이나 더운 곳에서는 키보드 발열이 심할 경우 습진에 걸리기 쉽다. 나도 매년 여름마다 장시간 노트북을 사용할 경우 손가락 끝에 땀이 맺혀 주부습진에 걸린 적이 있었다. ㅡㅡ;

당시 나는 USB용 키보드와 마우스를 별도로 구매해서 노트북에 연결해 썼다. 여름 내내 습진 때문에 고생을 했기 때문인데 결국 습진은 차가운 바람이 불기 시작하는 가을에 고칠 수 있었다. 아무튼 키패드의 방열처리는 상당히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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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퍼런스가 끝난 뒤 호텔에서 사진 한장. 꼭 여행가서 사진찍어달라면 저렇게 배경만 크게 찍어주는 사람들이 있다. 물론 나무 앞에 앉아있는 사람이 바로 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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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퍼런스가 끝나니 이미 날이 저물어 모두 돌아간 풀장. 밤에는 아무도 풀에 들어가지 않는다. 해변에도 낚시하는 아저씨 밖에 없다.



전원 켜지 않고도 배터리 잔량을 볼 수 있게 해줬다면...

총 3일간 출장지에서 P300을 써본 결과 몇가지 불편한 점을 발견했다. ODD가 없는 점은 그 중 하나다. 다음 리뷰에서 설명하겠지만 ODD가 없는 대신 데몬을 설치해 필요한 CD 이미지들을 하드디스크에 넣어갔는데 그래도 없으면 불편할 때가 많다.

그 다음은 메모리카드 슬롯이다. 이미 전 리뷰에서도 지적했던 문제지만 메모리카드를 넣는 것은 쉽지만 빼기가 영 불편하다. 조금 익숙해지니 손톱이 아니라 손가락으로도 메모리카드를 뺄 수 있었지만 살짝 누르면 튀어나오도록 만들었다면 더 좋았을 것이다.

이 외 노트북 상당수가 전원을 켜지 않고도 배터리 잔량을 알아 볼 수 있는 인디케이터를 내장하고 있는데(버튼을 누르면 표시되는 LED수로 알거나 LCD 액정을 통해 배터리 잔량을 보여주는 제품들이 많다. HP나 후지쯔 제품 등) 배터리 잔량이 표시되지 않아 출장지에서는 다소 불편할 때가 있었다.

이런 몇가지 사소한 문제들을 제외하면 P300은 출장지에 함께 할만한 최적의 파트너 중 하나다. 3시간에 가까운 배터리는 충전을 못했을 경우에도 신뢰할 수 있는 사용시간을 보장해주며 노트북을 수시로 열고 닫아도 최대 절전 모드에서 깨어나기까지 30여초면 충분하다.

빠른 CPU와 넉넉한 램은 수많은 웹브라우저와 오피스 파일들을 열고 닫을 때도 느려지지 않았다. 시원스런 LCD는 가장 어둡게 했을 때도 경쟁 제품보다 밝고 깨끗했다.

여담이지만 출장지에서 내장된 130만 화소 카메라를 이용해 한국에 있는 친구와 화상 메신저를 한다거나 외롭고 긴긴 밤 3D 게임을 잠깐 즐기고 영화 한편 즐기기에도 아주 적당했다.

3일 동안 하와이에 머물렀지만 하와이의 참맛은 느끼지 못했다. 호텔하고 컨퍼런스장만 3일 오가다 보니 하와이를 온건지 호텔은 온건지 분간은 안갔다. 결국 마지막날 바닷가로 향했다. 항상 해보고 싶었던 패러세일링을 해보고 싶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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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러세일링을 위한 보트. 이런 보트를 타고 바다 한 가운데로 나가 낙하산을 타고 하늘 위로 떠오른다. 처음에는 스릴이 있을 줄 알았다.



패러세일링은 모터보트 뒤에 낙하산을 달고 하늘 위로 날아가는 것을 말한다. 사실 스카이 다이빙을 해보고 싶었지만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비가 조금씩 떨어지기에 경비행기 타기가 무서워 패러세일링으로 바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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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광에 줌도 안되는 카메라로 인해 아예 보이지도 않는다. 아무튼 저 낙하산 위에 타고 있다. 낙하산을 타고 있는 해상 100m 위는 정말 안락 그 자체다. 단, 스릴은 전혀 없다. 약간의 실망.


사진으로 보면 그리 높지 않은 것 같지만 실제로는 100m 이상 높이로 올라간다. 사진은 이제 내려오는 도중이기 때문에 낮아보인다.

하지만 전혀 무섭지 않다. 스릴도 없다. 하늘 위로 올라가면 그냥 고요할 뿐. 카메라를 들고 가지 못한 것이 아쉽지만 하얀 물결을 그리는 모터보트의 궤적과 저 멀리 보이는 와이키키 해변가를 보는 맛은 일품이다.

호텔과 컨퍼런스 장에만 처벅혀 있던 출장이었지만 든든하게 일을 챙겨준 P300과 마지막에 타본 낙하산 덕에 즐거웠던 하루였다. 노트북에는 영화나 잔뜩 담아가서 해변에서 비키니 아가씨들 옆에서 영화 한편 보려던 꿈은 물건너 갔지만 말이다.

아~~ 하와이 언제나 다시 갈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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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략과 절제의 美, Xnote P300-SP70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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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략과 절제의 美, Xnote P300-SP70K



새로운 노트북을 갖는다는 일은 언제나 가슴뛰고 벅찬 감흥이 함께 한다. PC에 메인보드와 CPU, 비디오카드를 바꿔 끼워 놓은 뒤 얼마나 빨라졌을까, 얼마나 더 좋은 그래픽 성능을 보여줄까를 상상하며 OS를 설치하는 것 만큼 즐거운 일은 없을 것이다.

비록 노트북은 OS를 새로 설치하는 재미는 주지 않는다. 하지만 적어도 전원을 켜기 전까지 노트북의 이모저모를 뜯어보고 어떤 성능들을 내 줄까 상상은 할 수 있을 것이다. 실제 손에 집어든 노트북은 몇글자의 제품사양표만으로는 알려주지 못하는 다양한 정보를 준다.

'Xnote P300'의 제품 구성은 단촐하다. 노트북 본체와 충전 어댑터, 설명서, 복구CD, 스마트링크 케이블이 전부다. 그 외의 모든 것은 노트북 본체에 다 들어있다.

흠집이 나지 않도록 잘 포장돼 있는 'Xnote'는 잘 관리된 검은 피아노를 연상케 한다. 내가 30여년전 첫 피아노를 바라보며 느꼈던 감흥을 그대로 느끼게 한다. 한없이 깊은 검정색에는 빠져들듯한 매력이 있다. 'Xnote'는 여기에 한가지 재미를 더 넣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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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가지 색상의 블랙 헤어라인과 금색 XNOTE 로고의 조화.



깊은 느낌을 주는 검은색 속에는 서로다른 3가지 색이 담겨있다. 펄 느낌을 주는 헤어라인은 규칙적이면서도 불규칙적인 패턴을 선보이며 'Xnote'라는 다섯글자를 돋보이게 해준다.

13.3인치(33.7cm)의 LCD를 내장해서 일까? 크기는 다소 커 보인다. 하지만 무게는 한손으로 들어도 부담이 없을 정도로 가볍다. 1.6Kg이다. 평상시 회사에서 사용하고 있는 HP의 오래된 노트북이 12인치에 2Kg이 넘는다는 것을 생각하니 더 가볍게 느껴진다. 단 몇백그람의 차이일 뿐인데 이런 느낌을 주는 것은 더 넓으면서도 얇고 가벼워졌기 때문일 것이다.

조심스럽게 LCD 화면을 위로 들어올려봤다. 내가 노트북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은 다름아닌 상판과 하판을 연결해주는 힌지다. 하루에도 수십번씩 노트북을 열고 닫을 경우 노트북 힌지는 조금씩 손상되게 마련이다. 금속이나 플라스틱 모든 것에는 피로도가 있어 일정 이상 열고 닫으면 부서지게 돼있다. 힌지가 부러져 여러번 곤란한 경험을 했던 나에게 노트북을 받아들면 가장 먼저 살펴보는 부분이 돼 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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힌지는 양측 2개로 상판과 하판을 지지하고 있다.



'Xnote'의 힌지는 하판의 옆 부분에 고정돼 있다. 상판에는 양쪽 2cm 내외의 힌지로 고정되게 돼 있다. 상당히 튼튼해 보이는 구조다. 만약 부러진다고 하면 하판 아래쪽의 간단한 부품만 교환해주면 될 것으로 보인다.

13.3인치의 액정은 생각보다 넓다. 액정 위쪽에는 130만 화소 카메라가 내장돼 있다. 액정의 아래쪽에는 2개의 스테레오 스피커 유닛이 자리잡았다. 특이한 점은 전원 버튼 외의 기능키 버튼이 없다는 것이다. 모든 버튼은 쿼티(QWERTY) 키패드에서 노트북의 펑션(FN)키와 조합해 사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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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만 화소 카메라가 내장됐다.



사실 이런 키 조합은 다소 생소함을 주기도 한다. 대부분 무선랜 전용 버튼이나 슬립 전용 버튼들을 별도로 제공하기 때문이다. 키패드의 배열은 한글을 사용하기에 적절하다. 넓찍한 오른쪽 시프트키와 엔터키가 오타를 막아줄 테고 백스페이스 키도 크기가 적당해 웹 탐색시 버튼을 잘못눌러 애써 쓴 글을 날려버릴 위험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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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선랜을 비롯해 터치패드, 슬립 등의 기능은 <FN>키의 조합으로 사용 가능하다.



워드를 사용하다보면 가장 많이 사용하는 키 중 하나가 <End>다. 'Xnote'는 <Home>, <PgUp><PgDn><End> 키 4개를 오른쪽 끝에 일렬로 배열했다. 정말 편리한 키 배열이다. 일부 노트북에서는 이 버튼들의 배열이 불편해 문서 끝으로 이동하기 위해 <End>키를 찾다 백스페이스를 누를때가 많았기 때문이다. 자주 사용하지 않는 <Break><PrtSc> 등의 키는 12개의 펑션키 옆에 붙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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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렬로 늘어선 <Home><PgUp><PgDn><End> 4개의 키.



키패드의 피치는 만족스럽다. 키감도 우수하고 은은한 은빛 색상은 터치패드와 잘 어울린다. 키패드 아래에는 'Xnote'의 성능을 한마디로 표현해주는 센트리노, 비스타, 엔비디아 3개의 스티커가 붙어있다.

터치패드는 마치 맥북과 비슷한 느낌이다. 2개의 버튼으로 나눠진 종전 노트북들과 달리 1개의 버튼이 달려 있다. 그렇다고 1개는 아니다 누르는 방향에 따라 2개로 사용할 수 있게 만들어졌을 분이다. 터치패드의 질감은 마치 금속 같다. 기본 설정돼 있는 감도도 적절하다. 하지만 단점이라고 한다면 스크롤 영역이 조금 불분명하다는 것이다. 손가락을 오른쪽 바깥으로 꼭 붙여 스크롤해야 정확히 이용할 수 있었다.



'Xnote'의 왼쪽에는 도난방지를 위한 켄싱턴 락이 있다. 뭐 집에서 사용할 일이 전혀 없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두지는 않는다. 이와 함께 2개의 USB포트와 익스프레스 카드 슬롯이 자리잡았다. 가운데 있는 부분은 환기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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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에는 환기구와 2개의 USB 단자, 익스프레스 슬롯이 자리잡았다.



오른쪽에는 좀 더 많은 인터페이스가 있다. 음량조정 버튼과 마이크, 헤드폰 연결 단자가 있다. 이 외 스마트링크, USB, HDMI, VGA, 랜 연결단자와 전원 단자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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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륨조절 버튼은 조그버튼이 내장됐으며 사용상에 대단히 편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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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DD도 없고 모뎀도 없지만 HDMI, VGA, LAN은 모두 지원한다. 꼭 필요한 단자들은 대부분 붙어있다.



총 3개의 USB 포트는 마우스와 외장 하드, ODD 등을 연결하기에 충분하다. 'Xnote'는 ODD가 없기 때문에 외장으로 별도 판매를 한다. ODD가 없어 불편한 점도 있지만 ODD가 없어 무게가 줄고 발열이 줄었다는 점은 분명 이득이다.

'Xnote'는 ODD가 없는 불편함을 스마트링크로 해결하려 하고 있다. 스마트링크는 USB 형태 케이블을 'Xnote'와 다른 PC를 연결해 사용할 수 있게 만든 인터페이스다. 생각보다 쉽게 연결할 수 있었으며 연결한 뒤는 다른 PC의 ODD나 하드디스크를 자신 것처럼 사용할 수 있다. 속도도 만족스러운 편이다. ODD를 자주 사용하지 않는 사람이라면 큰 불편은 없을 것으로 생각된다.

전면에는 5종류의 메모리 카드를 이용할 수 있는 5-in-1 카드슬롯이 자리잡았다. xD, SD, MMC, 메모리스틱, 메모리스틱 프로가 그것이다. 마이크로SD 같은 경우는 SD카드 젠더를 이용하면 되니 CF를 제외하고는 대부분의 메모리를 이용할 수 있다.

평상시에는 슬롯이 자동으로 막혀 있는데 카드를 집어 넣었다 뺄때 조금 불편하다. SD메모리를 집어 넣으면 슬롯이 꽉 차는데 이를 다시빼기 위해서는 조금 애를 써야 한다. 살짝 눌렀을 때 카드가 올라오도록 만들었다면 더 좋았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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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치 맥북의 그것을 닮은 터치패드 아래에는 메모리 카드 슬롯이 있다.



노트북 뒷면은 꺼끌꺼끌한 거친 느낌이 난다. 대부분의 열이 옆으로 발산되기 때문에 'Xnote' 하부는 크게 열이 나지 않는다. 보통 노트북 뒷면에는 하드디스크를 교체하거나 메모리를 쉽게 증설할 수 있도록 별도의 슬롯과 커버를 제공하는데 'Xnote'의 경우에는 아무것도 없다.

때문에 하드디스크나 램을 증설하거나 바꾸기 위해서는 뒷면 전체를 분리해야 한다. 기본 메모리는 1GB가 제공되는데 비스타 홈 에디션을 구동시키기에는 딱 적당한 수준이니 메모리 증설의 욕구를 크게 느끼지는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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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모리 증설시에는 노트북 아랫면을 모두 뜯어내야 한다.



'Xnote P300-SP70K'의 전체적인 느낌은 생략과 절제를 통해 버릴것은 과감하게 버리고 취할 것은 과감히 취했다는 점이다. 이는 최근 노트북 개발의 추세와도 같다. 보다 단순한 디자인에서 美를 얻고 쓰지 않는 기능은 과감히 빼며 특징으로 삼는 기능은 가장 강조하고 나서는 것이다.

'Xnote P300'의 가장 큰 특징은 무게와 크기를 위해 ODD를 희생했다는 점이다. 이에 대해서는 찬반양론이 많다. 200만원에 가까운 노트북이 ODD를 기본으로 지원하지 않고 별도로 구입해야 한다는 옵션으로 남겨둔 점은 분명 아쉬운 부분이다.

하지만 반대로 생각해보면 ODD가 필요없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Xnote P300'이 더 가벼워지고 파워풀해져서 좋을 수도 있는 것이다. 인터넷으로 PC작업의 대부분을 해결하는 지금 ODD가 없다해서 큰 문제가 되지는 않는다. 스마트링크를 통해 다른 PC의 ODD를 잠시 빌려쓰거나 데몬(Daemon tools)이나 알콜 등의 가상CD 프로그램을 이용해 원하는 이미지를 마운트 해 사용하는 것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내 경우는 데몬을 직접 구해 사용했는데 비스타와의 궁합도 잘 맞고 속도도 일반 ODD보다 더 빨랐기 때문에 큰 불만이 없었다. 무게가 가볍고 발열이 낮은 쪽이 더 맘에 든다.

HDMI를 비롯한 꼭 필요한 확장 단자는 다 갖고 있다는 점은 'Xnote'가 지향하는 바를 명확하게 보여준다. 가뭄에 콩나듯 쓰는 기능 보다 항상 많이 사용하는 기능들에 집중하겠다는 것이다. 무선모뎀 기능을 빼고 무선랜만을 집어 넣은 것은 생략과 절제를 통해 노트북의 원초 목표인 이동성에 더 초점을 맞췄다는 것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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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햅틱', LG전자 '터치위즈' 맞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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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와 LG전자의 유저인터페이스(UI) 경쟁이 본격화되고 있다. 이미 '프라다폰'과 '뷰티폰'으로 승기를 굳히고자 하는 LG전자는 LG텔레콤의 3세대(G) 서비스인 '오즈(OZ)'를 지원하는 휴대폰을 내 놓았다.

LG전자는 '오즈' 전용폰인 '터치웹폰'에 풀 브라우징을 비롯해 새로운 UI 경쟁 요소인 헬로우 UI를 집어 넣었다. 헬로우UI는 기존 '뷰티폰' UI의 주소록을 개선한 것이다. 이름과 전화번호로 표시되던 기존 UI와 달리 헬로우UI는 사진을 토대로 전화를 걸게 해준다.



전화를 걸때 사진을 끌어다가 통화 또는 메시지, 메뉴 등에 던져 넣으면 해당 기능이 사용되는 것으로 손가락을 이용한다는 면에서 더 편리해진 UI 체계를 사용할 수 있다. 나머지 UI는 '뷰티폰'과 닮아있다.

강력한 풀브라우징은 '터치웹폰'의 자랑거리. '터치웹폰'은 WVGA(800×480) 해상도에 강력한 풀브라우징 기능이 내장돼 있다. 손가락 하나로 자유자재로 스크롤 할 수 있으며 e메일의 첨부파일까지 읽을 수 있는 기능을 자랑한다.

삼성전자는 '터치웹폰'의 대항마로 '햅틱'을 내 놓았다. '햅틱' 역시 풀 브라우징 기능을 갖고 있지만 삼성전자가 강조하고 있는 부분은 바로 새로운 UI다. 삼성전자는 '햅틱'의 UI를 3세대로 표현하고 있다. 1세대가 일반 숫자키가 내장된 휴대폰, 2세대가 기존 터치스크린폰이라면 햅틱은 3세대 제품이라는 것.



삼성전자가 3세대라고 말할 만큼의 퀄리티를 보여주고 있을까? 적어도 새로운 것을 시도했다는 점은 칭찬할 만하다. 중력 가속도를 측정하는 G센서를 내장해 이를 UI에 반영한 점은 기존 휴대폰 제조사들이 사용하지 않았던 새로운 기술 사용이다.

바이오리듬 기능도 재미있다. 지금까지 바이오리듬은 그냥 재미삼아 한번 보는 것이었지만 삼성전자는 이를 '햅틱'의 UI와 결합시켰다. 주소록에 등록돼 있는 사람의 생일을 입력해 놓으면 그 사람의 바이오리듬을 계산해 이를 휴대폰의 진동으로 표현해준다. 무려 22가지의 진동 패턴이 들어있다.

삼성전자와 LG전자가 UI 경쟁에 뛰어든 것은 소비자들이 앞으로 더 많은 서비스와 기능들을 이용할 수 있게 됐다는 의미다. 이른바 보여주기식 기술자랑에 그치던 카메라 화소 경쟁이나 HSDPA의 업로드 다운로드 속도 경쟁 등에서 실제 사용성을 편리하게 하고 다양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해주는 형태로 변하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그래도 너무한 감은 있다. LG전자의 '터치웹폰'의 가격은 아직 미정이지만 삼성전자의 '햅틱'폰은 출고가가 79만원이다. 79만원이라는 가격대에 비해 사양은 보잘것없다. WQVGA 급의 해상도와 빈약해만 보이는 200만 화소 카메라. 지상파DMB가 내장됐다고는 하지만 지금은 중저가급의 휴대폰에도 지상파DMB가 내장되는 추세이지 않은가?

기능에 비해 가격대가 비싸보인다는 점은 어쩔 수 없는 약점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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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WC 2008, 최고 휴대폰상에 소니에릭슨의 워크맨폰 'W910'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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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MWC 2008'에서 최고 휴대폰 상의 영예를 소니에릭슨의 워크맨폰 'W910'이 가져갔다.

소니에릭슨의 '워크맨폰'과 '사이버샷'폰은 유럽이통사업자연합(GSMA)이 단골 메뉴로 최고 휴대폰상을 수여하고 있다. 지난 2006년과 2007년에 이어 올해까지 3회 연속 수상했다.

GSMA는 올해 여러개로 나뉘어져 있던 'Best Handset' 상을 하나로 통합했다. 작년 까지만 해도 3G, GSM, Ultra Low 등 다양한 카테고리로 나눠 시상하던 것을 하나로 통합한 것. GSMA는 휴대폰을 의미하는 'Best Handset'과 모바일 디바이스를 의미하는 'Best Mobile Device' 2개로 나눠 시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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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니에릭슨의 워크맨폰 'W910'은 소니에릭슨의 'W910'은 엔터테인먼트 기능에 최적화된 휴대폰이다. 'W910'은 음악, 3D게임, 동영상과 고속하향패킷접속방식(HSDPA)를 통한 웹 이용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W910'은 음악 감상을 편리하게 하기 위해 '센스미(SenseME)', '플레이나우(PlayNow)', '트랙ID(TrackID)'의 3가지 기술이 추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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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스미'는 앨범이나 가수별 노래 검색 이외에 노래 스타일이나 원하는 박자(빠른 곡이나 느린 곡)로 검색이 가능하게 한 기술이다. '플레이나우'는 음악이나 동영상 콘텐츠를 이동통신망으로 구매하기 전에 일부분을 감상할 수 있게 하는 기술이다. '트랙ID'는 노래 제목, 가수, 앨범 등을 무료로 검색하고 알려주는 기술이다.

한편 삼성전자는 500만 화소 카메라폰인 'G600'을 후보에 올려 놓고 2연패를 기대했지만 안타깝게도 소니에릭슨에게 최고의 휴대폰 상을 넘겨줘야만 했다. 삼성전자는 작년 3GSM 행사에서 '울트라에디션 12.9'로 '베스트 GSM'상을 받은 바 있다.

LG전자는 더 아쉽게 됐다. 후보에 오른 '뷰티'가 유럽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었던 만큼 기대도 컸지만 결국 고배를 마시고 말았다.

<MWC 2008 관련 내용>
2008/02/12 - [Mobile] - 'MWC 2008'을 수 놓은 첨단 휴대폰들…삼성전자, LG, 소니에릭슨, 모토로라
2008/02/12 - [Mobile] - 'MWC 2008'을 수 놓은 첨단 휴대폰들…노키아 'N96'
2008/02/11 - [Mobile] - 소니에릭슨, MS와 손잡고 스마트폰 '엑스페리아 X1' 선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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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WC 2008'을 수 놓은 첨단 휴대폰들…삼성전자, LG, 소니에릭슨, 모토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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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울트라에디션 시리즈 최종판 '소울(SOUL)'

삼성전자는 '울트라에디션' 시리즈의 최종판 격인 '소울(SOUL)'을 선보였다. '소울'은 기존 '울트라에디션' 시리즈가 제공하는 프리미엄급 기능과 미려한 디자인 외에 차별화된 유저인터페이스(UI)를 선보였다.

전면의 디자인은 별 특징이 없지만 내비게이션 키 부분이 바로 터치스크린이다. 이 터치스크린은 상황에 따라 다양하게 변한다. 때로는 카메라 메뉴가, 때로는 뮤직 메뉴가 등장하고 평상시에는 주소록 등의 자주 사용하는 메뉴를 등록해 놓을 수 있다.

내장된 카메라는 500만 화소다. 특이하게도 동영상 기능을 많이 강조해 놓았는데 VGA급을 넘어서 WVGA급의 동영상 촬영이 가능하다.  즉, 해상도 800×480 까지 촬영할 수 있다. 오디오 기능도 차별화 시켰다. 뱅앤울릅슨의 ICE 파워 디지털 앰프를 내장했다. ICE 파워 디지털 앰프는 고가의 하이파이 오디오에 사용되는 고급 앰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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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기능도 내장됐다. RSS 리더가 내장돼 블로그나 RSS를 지원하는 각종 사이트들의 컨텐츠를 실시간으로 읽을 수 있는 것은 물론이고 구글의 G메일, 검색 등 다양한 기능을 지원한다.

문제라면 그다지 특이해 보이지 않는다는 것. 작년에 출시된 '울트라에디션' 시리즈에 비해 기능상의 차이점은 거의 없다. 메뉴키 중 내비게이션키가 터치스크린을 바뀐 것이 과연 얼마나 편리할까를 생각해 본다면 디자인 퀄리티가 높아졌다는 것을 제외하고는 크게 달라진 점이 없다고할 수 있다.

소니에릭슨, '엑스페리아 X1'

소니에릭슨은 '엑스페리아 X1'이라는 단말기를 선보였다. 예전 '워크맨폰', '사이버샷폰', '브라비아폰'과는 달리 새로운 브랜드를 만들었다. '엑스페리아 X1'은 소니에릭슨 최초의 '윈도모바일6' 지원 단말기이기도 하다. 소니에릭슨은 이번 단말기 개발을 위해 마이크로소프트와 손을 잡았다.

'엑스페리아 X1'은 새로운 UI로 패널을 사용했다. 터치스크린 전체를 패널로 분할 하고 이 패널을 터치했을 때 해당 메뉴를 이용할 수 있게 하는 방법이다. 기존 아이콘 보다 더 직관적이면서도 편리하게 메뉴를 구성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 외 쿼티(QWERTY) 방식의 키패드도 함께 제공해 편의성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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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페리아 X1'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이미 포스팅을 한 바 있으니 아래 링크를 참조하자. '엑스페리아 X1'의 문제는 특별할게 없다는 것이다.


2008/02/11 - [Mobile] - 소니에릭슨, MS와 손잡고 스마트폰 '엑스페리아 X1' 선보여


LG전자, 3가지 입력 방식 동시에 지원하는 'LG-KF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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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는 WVGA급 LCD를 내장한 전면 터치스크린에 슬라이드 키패드를 넣고 후면에 휠 인터페이스를 내장한 'LG-KF700'을 선보였다. 이 휴대폰의 특징은 터치스크린, 숫자 키패드, 휠 네비게이션 총 3가지 입력 방식을 동시에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터치스크린은 PC의 바탕화면처럼 자신이 자주 사용하는 아이콘들을 늘어놓을 수 있다. 사용하는 사람마다 천차만별로 변하며 터치스크린만으로도 휴대폰의 모든 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

뒷면의 휠 인터페이스는 자주 사용하는 메뉴를 미리 등록할 수 있게 해준다. 빙글빙글 돌려가며 원하는 메뉴를 쉽게 선택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마지막으로 숫자 키패드는 종전과 똑같다. 숫자나 문자를 입력하는 역할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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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이제 3가지 입력방식이 더해졌을 때 어떻게 편리해지는지를 생각해보자. 음성 통화를 하다가 문자 메시지를 보내려 한다면 뒷면의 휠 인터페이스를 돌려 문자 기능을 선택 한다. 이제 숫자 키패드를 열어 문자를 입력하기 시작한다.

특수문자를 보내고 싶다면? 터치스크린에 있는 특수문자를 손가락으로 터치하는 것으로 입력이 된다. 가장 편리한 입력 방식을 자신에게 맞게 구성해 사용할 수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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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토로라,  상황에 따라 바뀌는 키패드 내장한  '로커(ROKR) E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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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토로라는 최근 휴대폰 사업부에 강한 압박을 받고 있기 때문인지 'MWC 2008'에 새로 전시된 제품이 상당히 적었다. 가장 눈여겨 볼만한 제품은 '로커 E8'인데 이 제품은 이미 지난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소비자가전전시회(CES)에서 혁신상을 받은 제품이다.

'E8'의 특징은 휴대폰 키패드에 각인이 없다는 것이다. 전원을 켜면 통화를 할 때 숫자나 문자가 나타나며 멀티미디어 기능을 사용할 때는 그에 맞는 버튼들이 나타난다. 이런 방식은 상당히 효과적이다 기존 인터페이스 공간을 그대로 활용하면서 변화를 줄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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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재생을 할 때는 재생, 정지, 반복, 구간 반복 등의 메뉴가 표시된다. 이만큼 효율적인 인터페이스가 어디 있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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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을 볼때면 축소, 확대, 다른 메뉴로 이동 할 수 있는 기능들이 표시된다. 가운데 내비게이션키를 둘러싸고 있는 부분은 손가락이 움직이는 속도를 감지해 스크롤 속도를 조절해 주는 '패스트 스크롤 내비게이션'이다. 아이팟의 터치휠 처럼 손가락의 움직임에 따라 수많은 리스트를 단숨에 넘겨주거나 찾고자 하는 파일을 정확히 찾을 수 있게 도와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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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외 'Z6m'의 두번 째 제품인 'Z6w'를 선보였는데 이 휴대폰은 기존 'Z6m'에 무선랜(Wi-Fi)만 추가해 전혀 새로울 것이 없는 제품이다.


<관련 내용>
2008/02/12 - [분류 전체보기] - 'MWC 2008'을 수 놓은 첨단 휴대폰들…노키아 'N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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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폰 부문 분리 매각설 시인한 모토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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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토로라의 로커. 메뉴에 따라 키패드가 변한다. CES 혁신상을 받은 제품.



세계 휴대폰 시장이 한치 앞도 내다 볼 수 없는 격랑속으로 빠져들고 있다. 격랑의 진원지는 모토로라다. 모토로라가 최근 소문으로 돌고 있던 휴대폰 사업 분사설을 공식적으로 시인하고 나섰기 때문이다.

모토로라는 작년 4분기 휴대폰 부문에서 12억달러의 순손실을 기록했다. 이미 1분기부터 적자는 이어지고 있었고 판매량도 계속 떨어지고 있었다.

지난 2007년 모토로라의 연간 휴대폰 판매량은 1억5천900만대였다. 이 결과로 모토로라는 세계 휴대폰 시장 2위 자리를 삼성전자에게 내줘야 했다.

네트워크와 엔터프라이즈 관련 사업은 양호한 실적을 보였다. 모토로라의 홈&네트워크 사업 부문은 지난해 4분기 매출 27억달러, 영업이익 1억9천달러를 기록했다. 엔터프라이즈 모빌리티 솔루션 사업 역시 4분기 매출 21억달러, 영업이익 4억5천100만달러를 기록했다.

특히 지난 2007년 초 인수한 심볼 비즈니스의 매출이 크게 늘어 연간 매출은 지난 2006년 대비 43% 가까이 증가한 77억 달러다. 한 마디로 휴대폰을 제외한 다른 부문들의 실적은 모두 긍정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모토로라는 기업 사냥꾼 칼 아이칸에 의해 끊임없이 각 사업계열을 분리할 것을 요구 받았다. 이사회 진입을 계속 노려왔던 아이칸은 새 CEO인 그렉 브라운에게도 끊임없이 압력을 넣고 있다. 왜 휴대폰 사업 하나 때문에 전체 회사를 위험하게 만들 것이냐는 문제를 제기 중인 것이다.

단순 분리시는 대규모 구조조정 예상

모토로라가 휴대폰 시장에서 급속히 리더십을 잃어 나가자 전 세계 휴대폰 업계는 모토로라의 실패에 따른 반사이익을 얻었다. 가장 큰 수혜를 얻은 업체는 노키아이고 삼성전자와 LG전자 등 한국 업체 역시 고성장, 고수익을 이룰 수 있었다.

모토로라가 휴대폰 부문을 별도의 회사로 분리하거나 경우에 따라서는 매각도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모토로라가 휴대폰 부문을 별도의 회사로 분리할 경우 미국 시장은 종전과 큰 변화가 없겠지만 신흥시장에서는 새로운 기회가 올 것으로 보인다.

규모의 경제를 이뤄야 하는 신흥 시장에서 모토로라의 리더십은 크게 감소할 것이고 한국 휴대폰 업체들이 신흥 시장에서 큰 성과를 기대해 볼 수도 있다.

특히 단순히 회사를 분리할 경우는 대규모의 구조조정이 예상된다. 현재 구조에서 모토로라가 살아남기 위해서는 세계 각지에 있는 연구소 규모를 줄이고 생산설비를 신흥시장 일부로 통일하고 필요없는 라인들을 없애야 한다. 이로 인해 대규모 구조조정이 예상된다. 구조조정 인원들은 대부분 휴대폰 단말기를 개발하고 만드는 사람들에 국한될 것이다.

매각에 나서면 세계 휴대폰 시장은 혼란속으로

반면 매각에 나설 경우 세계 휴대폰 시장은 한 치 앞도 내다볼 수 없는 지경이 된다. 일단 글로벌 톱5 휴대폰 제조사 중 하나가 모토로라를 인수할 경우 바로 휴대폰 시장 2위로 뛰어오를 수 있는 계기가 된다. 

세계 휴대폰 시장이 인도, 중국 등의 신흥시장을 중심으로 성장해 나가는 가운데 모토로라의 생산설비와 유통망은 새로운 기회를 가져올 수 있다.

노키아가 모토로라를 인수할 수 있다는 가능성도 염두에 둘 필요가 있다. 최근 노키아는 북미 시장 진입에 강한 의욕을 보이고 있다. 총 12개의 신제품을 출시하는 한편, 스마트폰 'N95'를 내세워 북미 프리미엄 시장에 본격적으로 나서고 있는 상황이다. 때문에 미국 시장 공략을 위해 모토로라를 인수할 수도 있을 것이다.

삼성전자나 LG전자가 모토로라의 휴대폰 사업부를 인수한다면 노키아와 한번 자웅을 겨뤄볼만하다. GSM과 3세대 시장에서 모토로라의 영향력은 많이 줄어들긴 했지만 부자가 망해도 10년은 간다는 말이 있듯이 만만하게 볼 회사가 아니다. 특히 모토로라가 중국 등의 신흥시장에 투자해온 역사를 생각할때 신흥시장 위주의 저가폰 판매를 늘려야 하는 국내 업체들에게는 중요한 계기가 될 수 있다.

최근 폭발적인 성장세를 맛보고 있는 중국과 대만의 휴대폰 업체들도 모토로라에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 누구든지 모토로라만 사면 세계 시장 3위 안에 들 수 있기 때문이다.

모토로라 매각 한다면 미국 IT 회사가 가장 유력

모토로라는 미국의 자존심이다. 무선통신을 처음으로 만들어낸 회사고 전 세계 시장에서 한 때 휴대폰 1위를 달리던 회사다. 더 중요한 점은 미국에서 모토로라가 사라지면 더이상 휴대폰을 만드는 회사가 없다는 것이다. 모토로라에게는 마지막 남은 미국 이동통신 역사의 증거라는 사명이 있는 것이다.

때문에 모토로라가 휴대폰 사업부를 매각한다면 해외 업체가 아닌 미국 회사가 대상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모토로라가 외국 기업에 휴대폰 사업부를 매각하면 자국 휴대폰 생산업체가 사라지는 셈이다. 통신 정책과 서비스에 민감한 미국 사회에서 이런 문제를 간과하기는 어렵다.

결국 미국 정부가 직접 나서 매각을 중재할 가능성도 점쳐진다.

이럴 경우 휴대폰 사업에 뛰어들기 원하는 델이나 스마트폰 시장에 큰 관심을 두고 있는 HP 등의 미국 기업들이 나설 수도 있다.  엉뚱한 회사들이 뛰어들 경우도 있다.  모토로라가 몸집을 줄이고 M&A 시장에 나서면 입맛에 들어할 만한 사람이 많다.

그만큼 휴대폰은 유비쿼터스 시대에서 가장 촉망받는 기기이고 앞으로의 인터넷 시장이나 통신시장에서 휴대폰 디바이스가 얼마나 큰 역할을 할지는 누구나 전망하고 있는 사업이기 때문이다. 물론 수익성은 좋지 않다.

하지만 신흥시장이 급속도로 성장하고 있는 것을 고려할 때 전통적인 신흥시장은 곧 프리미엄 시장으로 바뀔 것이다. 이미 상당수 신흥시장에서 프리미엄폰의 점유율이 늘어가고 있는 것이 그 증거다.

현재 분위기는 델이 가장 유력할 듯 하다. 이미 CEO 마이클 델이 여러차례 인터뷰를 통해 휴대폰 사업에 큰 관심이 있음을 간접적으로 비춘 적이 있으며 델이 구글과 함께 구글폰을 만든다는 소문도 계속해서 터져 나오고 있다. 개인용 PC 시장의 한계로 인해 델의 사업 다각화 노력은 계속되고 있으며 휴대폰은 정체돼 있는 델의 매출에도 크게 기여할 수 있다.

사실 모토로라가 덩치가 너무 커져서 그렇지 제품 라인업이나 기술력은 좋은 편이다. 그렇지 않으면 '레이저' 같은 휴대폰은 탄생하지 못했을 것이다. '레이저'가 모토로라에서 나오지 않았다면 모토로라는 지금도 묵묵히 2위자리를 지켰을지도 모르겠다.

너무나 큰 성공을 거뒀기 때문에 회사의 전략 방향이 하나로 굳어져 유연하게 대응을 하지 못했다는 점이 모토로라 실패 원인의 하나이기 때문이다.

모토로라가 휴대폰 사업의 분리를 시사한 것이 꼭 매각하겠다는 의지는 아닐 수 있다. 그렉 브라운 모토로라 CEO는 지난 4분기 실적발표시 컨퍼런스콜을 통해 새로운 휴대폰 라인업들이 대단히 훌륭하며 곧 모토로라 휴대폰 부문의 수익성을 향상시켜 줄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주주들의 인내심과 믿음은 그리 깊지않다. 올해까지 휴대폰 부문이 적자를 볼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는데 휴대폰 사업을 분리하지 말자고 말하기는 어렵다. 잘 나가는 다른 사업까지 적자를 보고 회사 전체가 망하는 것 보다는 휴대폰 사업을 분리하는 것이 낫지 않을까?

모토로라가 휴대폰을 빼고 제2의 탄생을 할지, 어렵지만 강력한 구조조정을 통해 체력을 다지고 휴대폰을 안고 갈 것인지 아직 아무것도 결정되지 않았지만 세계의 눈은 모토로라에 쏠려 있다. 나 역시 궁금하다. 이제 휴대폰 업계는 어떻게 될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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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다폰' 이번에는 실버 색상으로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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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다폰'의 상징인 가죽케이스. 사용하기 아주 불편하지만 '프라다폰'을 사용하는 사람들은 꼭 이 가죽케이스를 쓴다.



LG전자가 '프라다폰'의 실버 색상을 유럽에 출시한다. 유럽 전역이라 할 수 있는 18개국에 동시 출시하는 한편 숫자키로 문자 입력을 하던 종전 방식에서 쿼티(QWERTY) 키패드를 구현했다.

'프라다폰'은 사실 많이 팔린 휴대폰은 아니다. LG전자가 자체 집계한 결과에 따르면 70만대 정도가 판매됐다. 국내에서도 일부 판매됐지만 많은 수량이라고는 할 수 없다.

하지만 '프라다폰'은 명품 브랜드를 처음으로 차용했다는 점이나 명품 브랜드로 인한 유럽 시장에서의 제 역할을 톡톡히 해낸 제품이다.

'아이폰'과의 직접적인 비교로 인해 세계 시장에서 더욱 주목 받았다는 점도 있다. 이래저래 '프라다폰'은 운이 좋았다. '아이폰'이 신문지상에 10번 등장할 때 '프라다폰'은 5번 정도는 노출됐기 때문이다.

아무튼 새로운 실버 색상의 '프라다폰'은 색상이 바뀐 것만으로도 전혀 다른 분위기를 자아낸다. '뷰티폰' 처럼 고화소 카메라 같은 기능은 없지만 스타일면에서는 오히려 '프라다폰'이 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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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페이스도 실버로 바뀌었다. 문자 메시지를 편리하게 입력하기 위해 쿼티(QWERTY)로 바꾸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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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어러블 휴대폰 시대 열린다…LG전자, CES서 '와치폰'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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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는 CES에서 '와치폰'을 선보였다. 말 그대로 손목시계형 휴대폰이다.



해마다 미국 라스베이거스에는 전 세계 가전 업계가 한 자리에 모인다. 바로 세계 최대의 소비자가전전시회(CES)가 열리기 때문이다. 이 자리에는 생활가전이나 AV, PC를 비롯해 휴대폰도 많이 소개된다. 사실 휴대폰은 2월에 스페인에서 열리는 '3GSM Congress'에 가야 제대로 볼 수 있다.

여하튼 올해 CES는 빌 게이츠의 기조연설로 시작해서 전 세계 가전 업체들의 신 제품들이 일제히 쏟아졌다. 손가락 두께만한 LCD TV를 비롯해 키패드가 자유자재로 변하는 모토로라의 최신 휴대폰, 예술작품이라 여길만한 AV 기기까지 다양하다.

'초콜릿' '샤인'에 이어 '뷰티'까지 연타석 홈런을 치고 있는 LG전자는 이번 CES에서 손목시계형 휴대폰을 선보였다. 사실 손목시계에 휴대폰을 집어 넣는다는 생각을 가장 먼저 한 것은 삼성전자다. 이미 지난 2003년 독일에서 개최된 세빗(CeBIT)에서 '와치폰'을 선보인 적이 있다.

이 외 현대디지털(자동차 회사 현대랑은 상관없다) 이라는 회사와 캐나다의 일부 회사가 '와치폰'을 내 놓았다.

시장의 반응은 차가웠다.

일단 디자인이 투박하고(일반 휴대폰 보다 두껍고 못생겼다) 크기가 크며 충전이 불편하고 유선 이어셋을 연결해 사용해야 했으며 전화번호를 입력하기 여간 불편한것이 아니다. 여기에 SMS를 보낼때의 불편함까지 더해본다면 시장성이 없다는 것은 누구나 알 수 있을 것이다.

이런 상황에서 LG전자가 '와치폰'을 내 놓은 배경을 한번쯤은 고민해 봐야 한다. LG전자 고위 관계자에 따르면 현재 내부에서는 '와치폰'을 양산할 것인지에 대해 깊이 고민하고 있다고 한다.

디자인은 시계화면이 다소 큰 명품 시계와 비슷하다. 전면 스크린을 채용하고 있어 평상시는 아날로그 시계처럼 보인다. 이 시계 화면은 사용자의 취향에 맞춰 다양하게 바꿀 수 있다. 사실 시계 화면을 아날로그에서 디지털로, 또는 각종 스킨을 사용해서 바꿀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이미 시장은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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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시계처럼 생겼다. 이 화면 전체가 LCD이기 때문에 다양한 스타일의 시계로 이용할 수 있다.



여기에 명품 브랜드가 붙는다면 더 멋진 그림이 나올 것이다. 마치 패션 아이템처럼 휴대폰이 여겨지는 지금 LG전자는 아예 패션 아이템을 휴대폰으로 만드려 하고 있는 것이다.

여기에 다른 '와치폰'과 달리 터치스크린을 사용하지 않았다는 것이 특징이다. LG전자는 대신 3개의 버튼을 이용해 문자나 숫자를 입력할 수 있는 방법을 고안했다. 마치 카드를 넘기듯이 숫자 3개가 등장하고 이를 휙휙 넘겨가며 원하는 숫자를 입력한다. 하지만 문자 입력에서는 한숨짓게 한다.

아무리 생각해도 3개의 버튼으로는 문자 입력에 답이 안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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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사이트 '인가젯(www.engadget.com)'에 공개된 '와치폰'의 번호 입력 인터페이스.



때문에 문자메시지는 음성 기술을 연결했다. 문자메시지가 오면 음성으로 읽어주는 방식을 채용한 것이다. 수신은 일단 큰 무리가 없다. 문자를 발신할 경우에도 음성을 문자로 자동 변환해 주는지는 확인할 수 없었다.

아까 앞서도 얘기했지만 휴대폰 제조사들은 '3GSM Congress'에 올해의 전략 제품을 나란히 소개할 계획이다. 삼성전자가 '울트라에디션' 시리즈의 후속작을 내는 만큼 LG전자는 블랙라벨 시리즈의 최신 제품을 내 놓을 것으로 전망된다.

LG전자의 '와치폰'은 아주 많은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미래의 비전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그것만으로도 충분하다. 이제 더 이상 휴대폰을 어떻게 만들까 하는 디자이너들의 고민은 어떤 제품과 휴대폰을 연결시킬지로 바뀔 것이다.

이른바 웨어러블폰 시대가 오는 것이다.

경우에 다라서는 안경테에 휴대폰을 집어 넣을 수도 있을 것이고 의류 자체에 휴대폰 기능을 가진 제품이 나올 수도 있다. 하지만 아직은 조금 우스꽝스럽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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