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NOTE 때문에 너무 빨리 폐인이 돼버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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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랫만에 온 세상을 하얗게 만든 눈이 내린 주말 5살난 딸아이 주연이와 휴양림을 찾았습니다. 매년 감기 때문에 제대로 눈 구경을 못했던 주연이는 올해 처음으로 눈 구경을 했습니다.





난생 처음 눈 밭에 내려가 손발이 다 젖을 정도로 눈을 만지고, 던지고, 쓰다듬고 결국 꼬마 눈사람까지 하나 만들었답니다.





어디 한번 눈이 보이는것 처럼 푹신한가 한번 누워보기도 했지요. 눈위에 제대로 눕는 바람에 머리가 다 젖어 한참 고생을 하기도 했답니다.




신나는 주말 하루가 지나고 집에 들어온 주연이는 오자마자 XNOTE를 찾습니다. 평상시에는 책상 위에 잘 앉아서 '쥬니버'를 하고 노는데 오늘은 침대로 가져다 달라고 해서 가져다 줬습니다. 하지만 뭔가 불만인 표정입니다. 




무엇인가에 열중해 있는 주연이. 혼자서 주니버를 실행시킬 정도는 안된답니다. 하지만 바탕화면의 휴지통을 없앤다거나 이상한 프로그램을 설치해 놓는다거나 바탕화면에 문서 파일을 100개씩 만들어 놓는 일은 곧 잘 합니다.

다행히 '윈도비스타'가 설치돼 있다보니 제 멋대로 파일들을 지우거나 하는 일은 없답니다.




XNOTE를 잠시 쓰던 주연이는 어느새 옆으로 드러눕습니다. 노트북도 역시 옆으로 기울여 놓고 '쥬니버'의 누야를 계속 보고 있습니다. 이정도면 폐인입니다.





하지만 아랑곳 하지 않습니다. 그냥 누워서도 인터넷을 할 수 있다는 사실만이 좋을 뿐입니다.





뭔가 원망하는 듯한 표정을 보니 한 10년 후가 걱정됩니다. 지금이야 아빠가 왜 사진을 찍는지 모르겠지만 나중에 언젠가 이 블로그를 보면 화를 낼지도 모르겠네요. 하지만 다시 또 10년이 지나면 이해할거라 생각합니다.

10년, 또 그리고 10년이 흘러가는 동안 이 블로그와 함께 하고 있는 XNOTE, 그리고 방문해 주신 여러분도 함께 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블로그 업데이트에 마냥 게으르지만 성의 없는 포스팅은 하기 싫었는데 오늘은 조금 성의가 없었으려나요...(-_-);;

설날이 이제 딱 1주일 남았네요. 올해 설날은 여러가지 의미가 많습니다. 올해 처음이자 마지막 연휴이고 제가 설날 인사를 드리는 날이랍니다. (^-^);;  사실 설날 되면 새해 인사 할라고 아직 안했다는... 핑계보다는 제가 좀 게으르답니다. (ㅠ_ㅠ)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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