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비게이션을 이용하는 새로운 방법 '버츄얼 케이블(Virtual Cab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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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츄얼 케이블'의 구동 영상)


어지간한 길치도 처음 가는 곳을 정확하게 찾아갈 수 있게 도와주는 것이 바로 내비게이션이다. 요새 가격이 저렴해져 차량에 내비게이션을 설치하는 사람들이 많다. 누구는 '아이나비' 지도가 내장된 제품이 최고라고 말하고 누구는 만도의 '매피'를 얘기한다. 최근에는 '루센'까지 등장해 온갖 내비게이션 제품들이 시장에 난무하고 있다.

나 역시 내비게이션을 사용하고 있지만 실상 불편할 때가 많다. 위성과의 오차 때문에 잘못된 길을 알려줄 때가 종종 있는 것은 큰 문제가 아니다. 제대로 길을 가고 있는지를 확인하려면 음성 안내를 귀기울여 듣거나 내비게이션의 지도 화면을 보고 어느 길인지 계속 확인해줘야 한다는 것이 더 큰 문제다.

복잡한 지도를 한눈에 쉽게 볼 수 있도록 내비게이션 화면은 자꾸 커지고 있다. 5인치 이하의 제품 대신 7인치 이상 제품을 사용하고 10인치가 넘는 대형 화면을 사용한 내비게이션도 계속 늘어나고 있다. 화면이 늘어나자 더 큰 문제가 생긴다. 운전자의 전방 시야를 방해하는 일이 생기는 것이다.

정면만 바라보며 운전을 해도 자동차 사고가 나게 마련인데 여기에 지도 보랴 맞는 길인지 확인하랴 운전자는 너무나 바쁘다. 정확한 길인지 확인하기 위해서는 내비게이션 한번 보고, 길에 설치된 표지판 한번 보고 주변에 끼어드는 차가 없는지 양쪽 사이드미러까지 봐야 하니 여간 힘든일이 아니다.

이런 운전자에게 희소식이 있다. 바로 '버츄얼 케이블'이라고 불리는 기술이다. '버츄얼 케이블'은 아주 간단한 아이디어로 시작한다. 전면 유리창에 붉은 색의 띄를 이용해 방향을 표시해 주는 것이다. 단지 하나의 선으로 방향을 알려 주기 때문에 운전자의 시야에는 전혀 영향을 주지 않는다. 지도 화면 대신 선과 음성 안내 만으로 내비게이션의 역할을 톡톡히 해낸다.


('버츄얼 케이블'의 야간 구동 영상)



제작사는
'Making Virtual Solid(www.mvs.net)'으로 '버츄얼 케이블'은 현재 특허 출원중이다. 제작사의 설명에 따르면 차량 제조시 '버츄얼 케이블' 시스템을 내장하는 것만으로 모든 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 대부분의 내비게이션 시스템을 지원할 수 있으며 음성, 보조 스크린을 이용한 지도, 버츄얼 케이블을 통한 종합적인 내비게이션 시스템 구성이 가능하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대시보드위에 HUD를 장착하는 것으로 '버츄얼 케이블'을 사용할 수 있다. 사진에서 <1>로 표시된 부분이다.


'버츄얼 케이블'은 레이저를 이용한다. 어떤 자동차 유리에도 사용이 가능하도록 대시 보드 위에 '버츄얼 케이블'의 모듈을 얹어 놓기만 하면 설치가 끝난다. 레이저는 내부의 광학 장치를 통해 반사되고 이를 전면 유리에 반사시켜 선과 방향을 나타낸다. 아주 단순하고 간단한 아이디어지만 상당히 효과적이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버츄얼 케이블'의 원리. 레이저를 반사시켜 차량의 전면 유리에 붉은 색의 길을 표시해준다.



흥미로운 기술 '버츄얼 케이블'이 상용화 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동영상만으로 판단하기는 어렵지만 좌회전이나 우회전을 해야하는 골목길을 정확히 알려주는데는 조금 문제가 있다. '버츄얼 케이블'이 갑자기 다른 방향을 가리킬 때 운전자는 당황하게 마련이다.

하지만 기존 내비게이션의 보조도구로 이용하기에는 충분하다. 줄곧 새로운 시스템의 진전이 없던 내비게이션 시스템에 '버츄얼 케이블'이 새 바람을 몰고 올 수 있을까?

'버츄얼 케이블' 에 대한 좀 더 자세한 정보가 필요하다면
www.mvs.com 에 들러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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