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키아'에 해당되는 글 7건

  1. 2008.02.12 'MWC 2008'을 수 놓은 첨단 휴대폰들…삼성전자, LG, 소니에릭슨, 모토로라 (6)
  2. 2008.02.12 'MWC 2008'을 수 놓은 첨단 휴대폰들…노키아 'N96'
  3. 2008.02.02 휴대폰 부문 분리 매각설 시인한 모토로라 (1)
  4. 2008.01.15 쫓아가는 삼성전자, 느긋한 노키아 (2)
  5. 2008.01.03 노키아가 애플과 손을 잡는다?
  6. 2007.12.26 노키아와 애플, 한국 휴대폰 시장 진출이 어려운 이유... (2)
  7. 2007.11.14 노키아, 500만 화소 카메라폰 N82 공개…칼 짜이즈 테사 렌즈 내장

'MWC 2008'을 수 놓은 첨단 휴대폰들…삼성전자, LG, 소니에릭슨, 모토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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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울트라에디션 시리즈 최종판 '소울(SOUL)'

삼성전자는 '울트라에디션' 시리즈의 최종판 격인 '소울(SOUL)'을 선보였다. '소울'은 기존 '울트라에디션' 시리즈가 제공하는 프리미엄급 기능과 미려한 디자인 외에 차별화된 유저인터페이스(UI)를 선보였다.

전면의 디자인은 별 특징이 없지만 내비게이션 키 부분이 바로 터치스크린이다. 이 터치스크린은 상황에 따라 다양하게 변한다. 때로는 카메라 메뉴가, 때로는 뮤직 메뉴가 등장하고 평상시에는 주소록 등의 자주 사용하는 메뉴를 등록해 놓을 수 있다.

내장된 카메라는 500만 화소다. 특이하게도 동영상 기능을 많이 강조해 놓았는데 VGA급을 넘어서 WVGA급의 동영상 촬영이 가능하다.  즉, 해상도 800×480 까지 촬영할 수 있다. 오디오 기능도 차별화 시켰다. 뱅앤울릅슨의 ICE 파워 디지털 앰프를 내장했다. ICE 파워 디지털 앰프는 고가의 하이파이 오디오에 사용되는 고급 앰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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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기능도 내장됐다. RSS 리더가 내장돼 블로그나 RSS를 지원하는 각종 사이트들의 컨텐츠를 실시간으로 읽을 수 있는 것은 물론이고 구글의 G메일, 검색 등 다양한 기능을 지원한다.

문제라면 그다지 특이해 보이지 않는다는 것. 작년에 출시된 '울트라에디션' 시리즈에 비해 기능상의 차이점은 거의 없다. 메뉴키 중 내비게이션키가 터치스크린을 바뀐 것이 과연 얼마나 편리할까를 생각해 본다면 디자인 퀄리티가 높아졌다는 것을 제외하고는 크게 달라진 점이 없다고할 수 있다.

소니에릭슨, '엑스페리아 X1'

소니에릭슨은 '엑스페리아 X1'이라는 단말기를 선보였다. 예전 '워크맨폰', '사이버샷폰', '브라비아폰'과는 달리 새로운 브랜드를 만들었다. '엑스페리아 X1'은 소니에릭슨 최초의 '윈도모바일6' 지원 단말기이기도 하다. 소니에릭슨은 이번 단말기 개발을 위해 마이크로소프트와 손을 잡았다.

'엑스페리아 X1'은 새로운 UI로 패널을 사용했다. 터치스크린 전체를 패널로 분할 하고 이 패널을 터치했을 때 해당 메뉴를 이용할 수 있게 하는 방법이다. 기존 아이콘 보다 더 직관적이면서도 편리하게 메뉴를 구성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 외 쿼티(QWERTY) 방식의 키패드도 함께 제공해 편의성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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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페리아 X1'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이미 포스팅을 한 바 있으니 아래 링크를 참조하자. '엑스페리아 X1'의 문제는 특별할게 없다는 것이다.


2008/02/11 - [Mobile] - 소니에릭슨, MS와 손잡고 스마트폰 '엑스페리아 X1' 선보여


LG전자, 3가지 입력 방식 동시에 지원하는 'LG-KF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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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는 WVGA급 LCD를 내장한 전면 터치스크린에 슬라이드 키패드를 넣고 후면에 휠 인터페이스를 내장한 'LG-KF700'을 선보였다. 이 휴대폰의 특징은 터치스크린, 숫자 키패드, 휠 네비게이션 총 3가지 입력 방식을 동시에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터치스크린은 PC의 바탕화면처럼 자신이 자주 사용하는 아이콘들을 늘어놓을 수 있다. 사용하는 사람마다 천차만별로 변하며 터치스크린만으로도 휴대폰의 모든 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

뒷면의 휠 인터페이스는 자주 사용하는 메뉴를 미리 등록할 수 있게 해준다. 빙글빙글 돌려가며 원하는 메뉴를 쉽게 선택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마지막으로 숫자 키패드는 종전과 똑같다. 숫자나 문자를 입력하는 역할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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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이제 3가지 입력방식이 더해졌을 때 어떻게 편리해지는지를 생각해보자. 음성 통화를 하다가 문자 메시지를 보내려 한다면 뒷면의 휠 인터페이스를 돌려 문자 기능을 선택 한다. 이제 숫자 키패드를 열어 문자를 입력하기 시작한다.

특수문자를 보내고 싶다면? 터치스크린에 있는 특수문자를 손가락으로 터치하는 것으로 입력이 된다. 가장 편리한 입력 방식을 자신에게 맞게 구성해 사용할 수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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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토로라,  상황에 따라 바뀌는 키패드 내장한  '로커(ROKR) E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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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토로라는 최근 휴대폰 사업부에 강한 압박을 받고 있기 때문인지 'MWC 2008'에 새로 전시된 제품이 상당히 적었다. 가장 눈여겨 볼만한 제품은 '로커 E8'인데 이 제품은 이미 지난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소비자가전전시회(CES)에서 혁신상을 받은 제품이다.

'E8'의 특징은 휴대폰 키패드에 각인이 없다는 것이다. 전원을 켜면 통화를 할 때 숫자나 문자가 나타나며 멀티미디어 기능을 사용할 때는 그에 맞는 버튼들이 나타난다. 이런 방식은 상당히 효과적이다 기존 인터페이스 공간을 그대로 활용하면서 변화를 줄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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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재생을 할 때는 재생, 정지, 반복, 구간 반복 등의 메뉴가 표시된다. 이만큼 효율적인 인터페이스가 어디 있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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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을 볼때면 축소, 확대, 다른 메뉴로 이동 할 수 있는 기능들이 표시된다. 가운데 내비게이션키를 둘러싸고 있는 부분은 손가락이 움직이는 속도를 감지해 스크롤 속도를 조절해 주는 '패스트 스크롤 내비게이션'이다. 아이팟의 터치휠 처럼 손가락의 움직임에 따라 수많은 리스트를 단숨에 넘겨주거나 찾고자 하는 파일을 정확히 찾을 수 있게 도와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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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외 'Z6m'의 두번 째 제품인 'Z6w'를 선보였는데 이 휴대폰은 기존 'Z6m'에 무선랜(Wi-Fi)만 추가해 전혀 새로울 것이 없는 제품이다.


<관련 내용>
2008/02/12 - [분류 전체보기] - 'MWC 2008'을 수 놓은 첨단 휴대폰들…노키아 'N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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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WC 2008'을 수 놓은 첨단 휴대폰들…노키아 'N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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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마다 2월이 되면 유럽 전역의 교통편들은 몸살을 앓는다. 바로 스페인 바르셀로나로 가기 위해서다. 항공편은 새해가 되기 전 일찌감치 마감되고 기차를 얻어타기도 힘들다. 바로 세계 최대의 통신 행사인 '3GSMA'가 개최되기 때문이다.

예전 파리의 칸느에서 개최되던 '3GSMA'는 칸느가 너무 좁아 스페인의 바르셀로나로 옮겼다. 사실 칸느보다 바르셀로나가 볼 거리도 많고 장소도 넓찍해 좋다. 여하튼 '3GSMA'는 GSM, 즉 유럽 통신 시장을 대표하는 행사 중 하나였지만 최근 'MWC'로 이름을 바꿨다.

'MWC'는 'Mobile Wolrd Congress'의 줄임말이다. GSM 기반의 3세대(G) 기술인 WCDMA와 HSDPA가 세계 통신 시장을 장악하면서 이제는 전 세계 통신 시장을 망라하는 대규모의 전시회가 된 것이다.

그리고 올해도 어김없이 글로벌 휴대폰 빅5는 'MWC 2008'에 참석했다. 세계 1위인 노키아부터 시작해 2위 삼성전자, 3위 모토로라, 4위 소니에릭슨, 5위 LG전자는 최첨단 기술을 사용한 휴대폰들을 꺼내 놓으며 열띤 경쟁을 벌이고 있다.

자 그러면 올해 각 휴대폰 제조사들이 내 놓은 전략 제품들을 한번 살펴보도록 하자.

노키아, 멀티미디어 컴퓨터 'N96'

노키아는 500만 화소 카메라폰으로 화제가 된 'N95'의 후속 제품으로 'N96'을 선보였다. 'N95'는 내장 메모리가 8GB 였다. 다분히 '아이폰'이나 삼성전자의 뮤직폰을 의식한 용량 늘리기였지만 'N96'에서는 16GB를 내장 메모리로 채용했다. 외장 메모리까지 사용하면 도합 20GB의 용량을 사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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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은 'N95'와 거의 비슷하다. 'N96'은 상, 하단이 모두 슬라이드 되는 듀얼 슬라이드 방식으로 디자인 됐다. 상단은 뮤직과 게임 인터페이스, 하단은 일반 숫자키패드다.

재미있는 것은 노키아가 'N96'을 내 놓으며 '휴대폰'이라는 단어 대신 '멀티미디어 컴퓨터'라는 이름을 붙였다는 것이다. 성능을 보면 고개가 절로 끄덕여 진다. 그렇다. 휴대폰이 아니라 멀티미디어 컴퓨터라는 것이 가장 정확하다.

음악 기능을 비롯해 동영상, 모바일TV에 500만 화소 카메라까지 모두 지원한다. 인터넷 접속 기능은 물론이고 노키아의 스마트폰 플랫폼인 'S60'을 사용하기 때문에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을 설치할 수 있다. 여기에 한가지 더 해 'N-Gage'라는 노키아 고유의 게임 플랫폼까지 이용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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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기능만큼이나 복잡해진 인터페이스는 듀얼 슬라이드로 해결했다. 일반 전화 기능을 사용할 때는 슬라이드를 아래로 열면 되고 게임이나 음악 기능을 사용할 때는 슬라이드를 위로 연다.

음악 기능은 '노키아 뮤직 스토어', 동영상 기능은 '노키아 비디오 센터'를 이용한다. 방대한 'N96'의 16GB 메모리는 USB2.0을 이용해 PC에 있는 멀티미디어 파일을 그대로 옮기거나 무선랜으로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HSDPA를 이용해 다운로드 받는 것도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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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TV 기능은 유럽 표준인 'DVB-H'를 지원한다. 실시간으로 방송 편성표가 업그레이드 되고 DMB 수준의 TV를 유럽 전역에서 감상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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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장된 500만 화소 카메라 기능은 'N95'와 마찬가지로 칼 짜이즈의 렌즈를 사용했다. 해외 리뷰 사이트들을 살펴보면 노키아의 'N95', LG전자의 '뷰티', 삼성전자의 'G600' 등 같은 500만 화소 카메라폰끼리 비교를 해 놓은 곳이 있다. 비교 리뷰를 보면 알겠지만 카메라 성능은 대동 소이하다.

하지만 렌즈에서는 큰 차이가 난다. 칼 짜이즈 렌즈를 사용한 'N95'의 성능은 발군이다. 원색계열의 색상을 화사하게 표현해주며 선예도에서도 큰 차이가 난다. 가장 많은 차이를 보이는 곳은 콘트라스트다.

상당수 카메라폰이 콘트라스트가 무너져 뭉개진 듯한 사진을 보여주는데 반해 'N95'는 적은 광량에서도 비교적 정확한 색대비를 보여준다.


삼성전자 G600과 노키아 N96의 비교 리뷰


이 외 MP3 파일의 음질을 높이기 위해 3.5㎜ 이어폰 단자를 쓰고 있으며 GPS, 풀 브라우징 등 다양한 기능을 제공한다.

개인적으로 가장 마음에 드는 부분은 슬라이드를 위쪽으로 열었을때 완벽한 게임기기로 변한다는 것이다. 왼쪽에 방향키, 오른쪽에 2개의 게임 버튼을 사용하는 점이 인상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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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내용>
2008/02/12 - [Mobile] - 'MWC 2008'을 수 놓은 첨단 휴대폰들…삼성전자, LG, 소니에릭슨, 모토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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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폰 부문 분리 매각설 시인한 모토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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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토로라의 로커. 메뉴에 따라 키패드가 변한다. CES 혁신상을 받은 제품.



세계 휴대폰 시장이 한치 앞도 내다 볼 수 없는 격랑속으로 빠져들고 있다. 격랑의 진원지는 모토로라다. 모토로라가 최근 소문으로 돌고 있던 휴대폰 사업 분사설을 공식적으로 시인하고 나섰기 때문이다.

모토로라는 작년 4분기 휴대폰 부문에서 12억달러의 순손실을 기록했다. 이미 1분기부터 적자는 이어지고 있었고 판매량도 계속 떨어지고 있었다.

지난 2007년 모토로라의 연간 휴대폰 판매량은 1억5천900만대였다. 이 결과로 모토로라는 세계 휴대폰 시장 2위 자리를 삼성전자에게 내줘야 했다.

네트워크와 엔터프라이즈 관련 사업은 양호한 실적을 보였다. 모토로라의 홈&네트워크 사업 부문은 지난해 4분기 매출 27억달러, 영업이익 1억9천달러를 기록했다. 엔터프라이즈 모빌리티 솔루션 사업 역시 4분기 매출 21억달러, 영업이익 4억5천100만달러를 기록했다.

특히 지난 2007년 초 인수한 심볼 비즈니스의 매출이 크게 늘어 연간 매출은 지난 2006년 대비 43% 가까이 증가한 77억 달러다. 한 마디로 휴대폰을 제외한 다른 부문들의 실적은 모두 긍정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모토로라는 기업 사냥꾼 칼 아이칸에 의해 끊임없이 각 사업계열을 분리할 것을 요구 받았다. 이사회 진입을 계속 노려왔던 아이칸은 새 CEO인 그렉 브라운에게도 끊임없이 압력을 넣고 있다. 왜 휴대폰 사업 하나 때문에 전체 회사를 위험하게 만들 것이냐는 문제를 제기 중인 것이다.

단순 분리시는 대규모 구조조정 예상

모토로라가 휴대폰 시장에서 급속히 리더십을 잃어 나가자 전 세계 휴대폰 업계는 모토로라의 실패에 따른 반사이익을 얻었다. 가장 큰 수혜를 얻은 업체는 노키아이고 삼성전자와 LG전자 등 한국 업체 역시 고성장, 고수익을 이룰 수 있었다.

모토로라가 휴대폰 부문을 별도의 회사로 분리하거나 경우에 따라서는 매각도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모토로라가 휴대폰 부문을 별도의 회사로 분리할 경우 미국 시장은 종전과 큰 변화가 없겠지만 신흥시장에서는 새로운 기회가 올 것으로 보인다.

규모의 경제를 이뤄야 하는 신흥 시장에서 모토로라의 리더십은 크게 감소할 것이고 한국 휴대폰 업체들이 신흥 시장에서 큰 성과를 기대해 볼 수도 있다.

특히 단순히 회사를 분리할 경우는 대규모의 구조조정이 예상된다. 현재 구조에서 모토로라가 살아남기 위해서는 세계 각지에 있는 연구소 규모를 줄이고 생산설비를 신흥시장 일부로 통일하고 필요없는 라인들을 없애야 한다. 이로 인해 대규모 구조조정이 예상된다. 구조조정 인원들은 대부분 휴대폰 단말기를 개발하고 만드는 사람들에 국한될 것이다.

매각에 나서면 세계 휴대폰 시장은 혼란속으로

반면 매각에 나설 경우 세계 휴대폰 시장은 한 치 앞도 내다볼 수 없는 지경이 된다. 일단 글로벌 톱5 휴대폰 제조사 중 하나가 모토로라를 인수할 경우 바로 휴대폰 시장 2위로 뛰어오를 수 있는 계기가 된다. 

세계 휴대폰 시장이 인도, 중국 등의 신흥시장을 중심으로 성장해 나가는 가운데 모토로라의 생산설비와 유통망은 새로운 기회를 가져올 수 있다.

노키아가 모토로라를 인수할 수 있다는 가능성도 염두에 둘 필요가 있다. 최근 노키아는 북미 시장 진입에 강한 의욕을 보이고 있다. 총 12개의 신제품을 출시하는 한편, 스마트폰 'N95'를 내세워 북미 프리미엄 시장에 본격적으로 나서고 있는 상황이다. 때문에 미국 시장 공략을 위해 모토로라를 인수할 수도 있을 것이다.

삼성전자나 LG전자가 모토로라의 휴대폰 사업부를 인수한다면 노키아와 한번 자웅을 겨뤄볼만하다. GSM과 3세대 시장에서 모토로라의 영향력은 많이 줄어들긴 했지만 부자가 망해도 10년은 간다는 말이 있듯이 만만하게 볼 회사가 아니다. 특히 모토로라가 중국 등의 신흥시장에 투자해온 역사를 생각할때 신흥시장 위주의 저가폰 판매를 늘려야 하는 국내 업체들에게는 중요한 계기가 될 수 있다.

최근 폭발적인 성장세를 맛보고 있는 중국과 대만의 휴대폰 업체들도 모토로라에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 누구든지 모토로라만 사면 세계 시장 3위 안에 들 수 있기 때문이다.

모토로라 매각 한다면 미국 IT 회사가 가장 유력

모토로라는 미국의 자존심이다. 무선통신을 처음으로 만들어낸 회사고 전 세계 시장에서 한 때 휴대폰 1위를 달리던 회사다. 더 중요한 점은 미국에서 모토로라가 사라지면 더이상 휴대폰을 만드는 회사가 없다는 것이다. 모토로라에게는 마지막 남은 미국 이동통신 역사의 증거라는 사명이 있는 것이다.

때문에 모토로라가 휴대폰 사업부를 매각한다면 해외 업체가 아닌 미국 회사가 대상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모토로라가 외국 기업에 휴대폰 사업부를 매각하면 자국 휴대폰 생산업체가 사라지는 셈이다. 통신 정책과 서비스에 민감한 미국 사회에서 이런 문제를 간과하기는 어렵다.

결국 미국 정부가 직접 나서 매각을 중재할 가능성도 점쳐진다.

이럴 경우 휴대폰 사업에 뛰어들기 원하는 델이나 스마트폰 시장에 큰 관심을 두고 있는 HP 등의 미국 기업들이 나설 수도 있다.  엉뚱한 회사들이 뛰어들 경우도 있다.  모토로라가 몸집을 줄이고 M&A 시장에 나서면 입맛에 들어할 만한 사람이 많다.

그만큼 휴대폰은 유비쿼터스 시대에서 가장 촉망받는 기기이고 앞으로의 인터넷 시장이나 통신시장에서 휴대폰 디바이스가 얼마나 큰 역할을 할지는 누구나 전망하고 있는 사업이기 때문이다. 물론 수익성은 좋지 않다.

하지만 신흥시장이 급속도로 성장하고 있는 것을 고려할 때 전통적인 신흥시장은 곧 프리미엄 시장으로 바뀔 것이다. 이미 상당수 신흥시장에서 프리미엄폰의 점유율이 늘어가고 있는 것이 그 증거다.

현재 분위기는 델이 가장 유력할 듯 하다. 이미 CEO 마이클 델이 여러차례 인터뷰를 통해 휴대폰 사업에 큰 관심이 있음을 간접적으로 비춘 적이 있으며 델이 구글과 함께 구글폰을 만든다는 소문도 계속해서 터져 나오고 있다. 개인용 PC 시장의 한계로 인해 델의 사업 다각화 노력은 계속되고 있으며 휴대폰은 정체돼 있는 델의 매출에도 크게 기여할 수 있다.

사실 모토로라가 덩치가 너무 커져서 그렇지 제품 라인업이나 기술력은 좋은 편이다. 그렇지 않으면 '레이저' 같은 휴대폰은 탄생하지 못했을 것이다. '레이저'가 모토로라에서 나오지 않았다면 모토로라는 지금도 묵묵히 2위자리를 지켰을지도 모르겠다.

너무나 큰 성공을 거뒀기 때문에 회사의 전략 방향이 하나로 굳어져 유연하게 대응을 하지 못했다는 점이 모토로라 실패 원인의 하나이기 때문이다.

모토로라가 휴대폰 사업의 분리를 시사한 것이 꼭 매각하겠다는 의지는 아닐 수 있다. 그렉 브라운 모토로라 CEO는 지난 4분기 실적발표시 컨퍼런스콜을 통해 새로운 휴대폰 라인업들이 대단히 훌륭하며 곧 모토로라 휴대폰 부문의 수익성을 향상시켜 줄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주주들의 인내심과 믿음은 그리 깊지않다. 올해까지 휴대폰 부문이 적자를 볼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는데 휴대폰 사업을 분리하지 말자고 말하기는 어렵다. 잘 나가는 다른 사업까지 적자를 보고 회사 전체가 망하는 것 보다는 휴대폰 사업을 분리하는 것이 낫지 않을까?

모토로라가 휴대폰을 빼고 제2의 탄생을 할지, 어렵지만 강력한 구조조정을 통해 체력을 다지고 휴대폰을 안고 갈 것인지 아직 아무것도 결정되지 않았지만 세계의 눈은 모토로라에 쏠려 있다. 나 역시 궁금하다. 이제 휴대폰 업계는 어떻게 될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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쫓아가는 삼성전자, 느긋한 노키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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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지난 2007년 총 1억6천100만대의 휴대폰을 판매했다. 당초 예상했던 목표치를 무난하게 달성했다. 연간 영업이익률은 11%를 기록했다. 이 정도면 썩 괜찮은 편이다. 외형적으로는 세계 휴대폰 시장 2위인 모토로라를 누르고 노키아의 뒤를 이어 세계 2위를 차지했기 때문이다.

실적에 힘입었기 때문일까? 자만심일까?

삼성전자는 지난 해 내내 "노키아를 따라잡겠다"고 말해왔다. 최지성 사장은 인터뷰 기회가 있을 때 마다 "모토로라는 더 이상 경쟁상대가 아니고 노키아만이 우리의 경쟁상대는 노키아"라고 말한다.

때맞춰 언론들도 맞장구를 쳐준다. 무너져 가던 삼성전자의 TV사업을 맡아 세계 시장 1위를 달성한 최지성 사장이 휴대폰을 맡더니 노키아를 따라잡을 발판을 만들었다고 얘기한다. 삼성전자 휴대폰 산업의 큰 획이 바뀌었다고 말한다.

분위기만 보면 이미 노키아를 다 따라잡은 것 같다.

하지만 노키아의 4분기 예상 실적치를 보면 우울하다. 아직 실적발표전인 노키아의 지난 4분기 휴대폰 판매량은 1억3천70만대 정도로 추정된다. 노키아는 직전분기인 3분기에 1억1천20만대의 휴대폰을 판매했다. 3분기 대비 18% 정도 늘어난 셈이다. 삼성전자의 판매량 증가분보다 많다.

단순히 숫자만 비교해도 삼성전자가 1년 동안 판매한 휴대폰을 노키아는 단 3개월 동안에 팔아치운 셈이다. 노키아의 분기 판매량은 세계 시장 2위부터 4위를 차지하고 있는 삼성전자, 소니에릭슨, LG전자의 분기 판매량을 모두 합쳐 놓은 것 보다 많다.

4분기 노키아의 시장 점유율은 39.5% 이상이 될 것으로 추정된다. 지난 3분기 노키아는 세계 시장에서 38%의 시장 점유율을 차지하며 1위 자리를 지켰다.


이제 어느 정도인지 감이 올 것이다. 삼성전자가 2008년 휴대폰 판매 목표량은 2억대다. 한해 5억대가 넘는 노키아의 절반에도 못 미친다. 과연 삼성전자가 노키아를 따라잡을 수 있을까? 하는 의문이 든다.

신흥시장에서의 노키아와 삼성전자를 비교해보면 이런 차이는 더욱 극명해진다. 현재 휴대폰 가입자의 증가율이 가장 높은 것은 단연 인도, 중국을 비롯한 신흥시장이다.

인도는 매월 800만명이 휴대폰을 구매한다. 한국 휴대폰 시장이 한해 2천만대 수준이라는 것을 생각할 때 얼마나 많은 수치인가!

노키아는 인도 시장에서 78%의 시장 점유율로 절대 우위를 차지하고 있다. 삼성전자, LG전자는 시장 점유율 5%에도 못 미친다. 또 다른 대표 신흥시장인 중국도 마찬가지다. 중국은 모토로라가 1등인 시장이었다. 모토로라는 중국에서 노키아와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지난 2007년 1월부터 9월까지 노키아는 5천만대 이상의 휴대폰을 중국에 판매하며 모토로라의 1위 자리를 빼앗았다. 모토로라가 제일 잘 하는 시장까지 빼앗긴 것이다. 50달러도 안되는 노키아의 저가폰 공세에 세계 휴대폰 제조사들은 진퇴양난이다.

노키아의 놀라움은 이런 상황에서도 영업 이익률이 20%에 달한다는 점이다. 쉽게 설명하자면 50달러짜리 휴대폰을 팔아 10달러를 남기는 셈이다. 이는 40달러까지 가격을 내릴 수 있다는 얘기다. 아무래도 노키아는 신흥 시장을 경쟁자들에게 넘겨주고 싶지 않은것 같다. 같은 가격에 팔아도 삼성전자보다 2배를 남길 수 있다. 삼성전자의 영업이익률은 10%를 겨우 넘긴다.

노키아는 저가폰 위주의 신흥시장에서만 역량을 발휘하는 것이 아니다. 프리미엄 시장 마찬가지로 노키아가 장악하고 있다. 특히 유럽 시장은 노키아의 영향력이 절대적이다. 상대적으로 미국에서는 노키아의 영향력이 약한편이다.

하지만 노키아가 지난 2007년 미국에 출시한 휴대폰은 단 3종이다. 퀄컴과의 지재권 분쟁 등으로 노키아는 미국 시장에 거의 신경을 쓰지 않았다. 이랬던 노키아가 올해는 미국에 12개 이상의 최신 제품을 내 놓으며 시장 공략을 강화할 계획이다. 신흥시장과 프리미엄 시장에 모두 뛰어들면서 세계 휴대폰 시장은 노키아발 강풍에 휩싸일 전망이다.

말하고 싶은 것은 노키아를 칭찬하자는 것이 아니다. 지금의 삼성전자에 노키아를 따라잡을 수 있는 기틀이 마련됐다는 평가를 내릴 수 있는가 하는 문제다.


잘했지만 아직은 겸손할 때다. 절치부심하며 힘을 기르고 노키아를 누를 수 있는 신 무기들을 개발해야 이 전쟁터에서 삼성전자가 승리할 수 있다. 부임한지 1년된 최지성 사장의 능력이 아무리 출중하다해도 무작정 비판없이 눈 앞에 놓여진 사실만으로 장밋빛 전망을 하는 것은 위험하다.

휴대폰 시장을 TV처럼 질 좋고 싼 제품을 내 놓는 것만으로 석권할 수 있을까? 아쉽게도 휴대폰은 조금 다르다. TV보다 자주 바꾸고 트렌드에 민감하며 하드웨어도 중요하지만 그 안에 담긴 소프트웨어가 더욱 중요하게 여겨진다.

애플, 노키아, 소니에릭슨 등의 제품에 호평이 쏟아지는 이유는 좀 더 편리한 유저인터페이스와 소비자들이 요원하는 기능, 막강한 브랜드 이미지에 대한 투자 때문이다.

삼성전자는 하드웨어는 잘 만들지만 소프트웨어에서는 큰 약점을 보인다. 멋들어지게 만든 하드웨어 안에 담긴 콘텐츠는 보잘것 없다.


노키아는 휴대폰을 넘어서 향후 모바일 시장의 분수령이 될 콘텐츠와 서비스에 집중 투자하고 있다. 세계 유수의 콘텐츠 관련 기업들이 노키아와 손을 잡고 싶어한다. 막강한 하드웨어 시장 점유율을 갖고 있는 노키아는 막대한 잠재 고객을 보유하고 있다.

노키아 휴대폰으로 특정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하면 휴대폰을 사용하는 모든 사람들이 잠재고객이기 때문이다. 이 같은 일례로 노키아는 모바일 포털 서비스인 '오비'를 비롯해 음악 서비스인 '노키아 뮤직 스토어', 게임 서비스인 'N게이지' 등을 선보이고 있다.

반면 삼성전자는 어떠한가? 소프트웨어에 대한 투자가 거의 이뤄지지 않고 있다. 혜안이 있다면 소프트웨어 기업 중 M&A를 통해서라도 경쟁력을 갖춰야 할텐데 이 같은 움직임이 없다는 것은 아쉽기만 한 부분이다.

세계 IT 10대 기업들 모두 '서비스'를 지향하고 있다. 네트워크 장비나 서버를 만들던 업체들은 그들의 하드웨어에 담을 솔루션을 함께 내 놓기 위해 큰 그림을 그리고 있다.

IBM이 좋은 예다. 전통적인 PC 제조사였던 IBM은 급격한 PC 가격의 하락으로 인해 IT 시장에서 사라질뻔 했었다. 하지만 그동안 쌓아놓은 노하우를 서비스로 풀어내면서 화려하게 부활했다.

지금은 IBM을 컨설팅·서비스 회사로 분류한다. 그리고 HP, 시스코 등 유수의 기업들은 IBM 따라하기에 늦었지만 나서고 있다. 이는 무엇을 뜻하는가?


삼성전자가 진정 노키아를 따라잡기 위해서는 소프트웨어와 서비스에 투자를 해야 한다. 단지 휴대폰 몇대 더 팔았다고 만족할 때가 아니다. 여기에 만족한다면 아무리 뒤를 바짝 쫓아도 노키아가 조급해 하는 일은 없을 것이다. 사용자들에게 만족스러운 인터페이스를 제공하고 삼성전자만 제공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

쫓아가는 삼성전자와 느긋하기만 한 노키아, 이 둘 사이에는 휴대폰 판매량의 차이보다도 더 큰 콘텐츠와 서비스라는 강이 놓여있다. 이 강을 넘기 위해 삼성전자가 어디에 투자를 집중해야 할지는 분명한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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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키아가 애플과 손을 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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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의 적은 오늘의 친구!

오래전부터 내려온 이 한 마디 말만큼 자본주의 세계를 적절하게 표현한 말도 없을 것이다. 전 세계 유수의 기업들이 글로벌화 하면서 극심한 경쟁을 벌이고 있는 현재 기업들은 이익이 있는 곳에서는 치열하게 경쟁하는 한편 손을 맞잡는 일도 반기고 있는 처지다.

노키아의 이사회 임원 Anssi Vanjoki는 지난해 12월 24일 '오비(Ovi)' 사업에 애플을 파트너로 받아들일 의향이 있다고 밝혔다. 그는 구체적으로 '아이튠즈'를 거론하며 '오비'를 통해 '아이튠즈'의 무선 다운로드 사업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명시했다.

애플을 도발하기 위함인가? 아니면 진정 파트너가 될 의향이 있는 것일까?

노키아와 애플은 서로 생소한 분야에서 1위를 차지하고 있는 기업이다.

노키아는 세계 휴대폰 시장에서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시장 점유율이 자그만치 38%다. 노키아는 2008년에는 40% 까지 시장 점유율을 올리겠다고 공언했다. 노키아의 저력으로 볼 때 충분히 가능한 일이다.

휴대폰 중 스마트폰 시장에서도 노키아는 1위를 달리고 있다. 노키아의 스마트폰 OS인 심비안과 이를 기반으로 한 S60은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OS를 장악한 노키아가 이를 휴대폰과 연결해 스마트폰 시장에서 1위를 차지하고 있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애플은 디지털 다운로드 음악 시장에서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아이튠즈'는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콘텐츠까지 연계된 토털 서비스를 통해 디지털 음악 시장을 장악했다. 사실 이 중 애플이 직접 초기부터 개발한 제품은 없다.

'아이튠즈'는 C&C의 '사운드잼'을 사들여 만든 소프트웨어다. 애플에게 '사운드잼'을 뺏긴 C&C는 한때 잘나가던 벤처기업 이었지만 곧 문을 닫고 말았다. '아이팟'은 포털플레이어가 만들고 있던 MP3플레이어의 프로젝트를 끌어들여 사업화한 경우다.

물론 두 가지 사업 모두 스티브 잡스의 미래를 내다 보는 눈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다. 모든 사람들이 PC에서 소프트웨어를 이용해 음악을 듣고 MP3 플레이어에 관심을 두고 있을 때 스티브 잡스는 거대한 디지털 음악시장을 구상했고 이는 결국 현재의 '아이튠즈'와 '아이팟'을 만들어 냈다.

잠깐 다른 얘기로 빠졌는데 다시 본론으로 돌아가보자.

이 두 회사는 최근 상대방의 영역을 넘보기 시작했다.

노키아는 '오비(Ovi)'라는 인터넷 포털을 만들어 애플이 차지하고 있는 디지털 음악 시장에 진출했다. 애플은 스마트폰 '아이폰'을 만들어 노키아의 주 영역인 휴대폰 시장에 뛰어들었다.

누가 봐도 두 회사는 서로 경쟁구도에 서 있다. 이런 상황에서 노키아의 이사회 멤버가 민감한 발언을 한 것은 두 가지 정도의 시나리오로 요약된다.

첫번째는 노키아가 애플을 조롱하는 것이다.

애플의 가장 큰 약점은 네트워크에 대한 노하우가 전무하다는 것이다. 즉, 휴대폰은 이렇게 저렇게 만들 수 있지만 네트워크는 오랜 기간의 기술과 노하우가 쌓여야만 하기 때문에 애플이 쉽게 접근할 수 없는 영역이다.

노키아는 휴대폰 제조사 중 유일하게 단말기와 플랫폼, 콘텐츠 모두를 갖춘 제조사다. 모토로라와 삼성전자도 네트워크 사업부문은 갖고 있지만 콘텐츠 사업에서는 잼병이다.

애플이 '아이폰'을 개발할 때 세계 휴대폰 업계는 "'아이폰'으로 음악은 들을 수 있겠지만 실제 통화가 가능한지는 의문"이라고 조롱했다. 하지만 지난 해 맥월드에서 발표된 '아이폰'은 꿈이 아닌 현실이었다. 이후 세계 휴대폰 업계는 일제히 '아이폰'의 대항마를 내놓게 된다.

결국 노키아가 애플에게 말하고 싶은 것은 '아이튠즈'를 무선으로 서비스하고 싶다면 노키아가 만들어 놓은 무선 포털인 '오비'로 들어오라는 것이다. 현재 '아이튠즈'의 뮤직스토어는 '아이폰'으로 이용할 수 없다.

두번째는 노키아가 애플과 윈-윈(Win-Win) 전략에 나섰다는 점이다.

충성스러운 애플의 고객들과 전 세계 시장에서 38% 가까이 되는 노키아 휴대폰을 사용하는 고객들을 합쳐 놓을 경우 막강한 시너지가 예상된다. 1위와 1위끼리의 만남이지 않은가? 게다가 그들은 서로 상이한 분야에서 1위를 차지하고 있는 기업들이다.

Anssi Vanjoki는 '아이튠즈 뮤직스토어'가 '오비'에 포함된다면 노키아의 고객층을 더욱 늘릴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혀 현재로서는 두번째 시나리오가 더 현실적일 것으로 분석된다.

만약 애플이 노키아의 제안을 받아들여 '아이튠즈 뮤직스토어'가 '오비'에 포함된다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 가장 먼저 예상되는 것은 '아이튠즈' 서비스를 노키아 고객도 이용하게 된다는 점이다. 노키아는 안정적인 애플 사용자들을 자사 단말기 사용층으로 끌어들일 수 있다.

애플 역시 마찬가지다. 막강한 유통망을 갖고 있는 노키아와 음악 서비스를 함께 한다면 '아이튠즈' 사용층을 더 늘릴 수 있다. '아이폰'은 스스로 갖고 있는 이미지가 노키아 제품과는 상이해 하드웨어 사업에 오히려 탄력을 받을 수도 있을 것이다. 애플 역시 노키아의 방대한 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게 될 것이다.

상황이 이렇게 되면 가장 많은 타격을 받는 곳은 단연 이동통신사다. 휴대폰 시장이 2세대(G)에서 3G로 급변하게 되며 사업자 위주의 시장이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제조사로부터 휴대폰을 직접 구매해 심카드만 끼워 사용하던 2G와는 달리 3G는 이동통신 사업자의 서비스 연계가 핵심이다.

이동통신사들이 가장 역점을 두고 있는 서비스는 단연 디지털뮤직이다.

전 이동통신 가입자가 잠재적인 고객이라는 점, '아이팟'과 같은 값비싼 기기를 추가로 구매하지 않아도 휴대폰만 있으면 뮤직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잠재적인 시장이 워낙 크기 때문이다.

하지만 실제 두 회사의 제휴가 이뤄질 가능성은 별로 없어 보인다. 이는 두 회사가 지향하는 바가 다르기 때문이다. 노키아는 강력한 하드웨어 지배력을 바탕으로 콘텐츠 시장을 장악하려 하고 있다. 반대로 애플은 강력한 소프트웨어와 콘텐츠를 기반으로 하드웨어 시장을 접수하려 하기 때문이다. 결론은 비슷하지만 과정에는 큰 차이가 있다.

또한 지금은 다소 덜 하지만 오만하기로 이름난 애플의 스티브 잡스가 노키아의 '오비' 서비스 안으로 들어갈리가 없기 때문이다. 자존심 하면 무시못할 노키아가 애플 서비스 안으로 들어가는 것도 불가능하다.

어찌됐던간에 두 회사가 손을 잡을 가능성이 전혀 없는 것은 아니다. 오늘의 친구가 내일의 적이 되듯이 어제의 적이 오늘의 친구가 되는 길은 항상 열려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노키아가 그렇게 말했나 보다.

애플을 위한 문(Ovi)은 언제나 열려있다.


CNNMoney.com의  원문 기사 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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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키아와 애플, 한국 휴대폰 시장 진출이 어려운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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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산 휴대폰들이 국내 시장에 등장할지에 얼리어답터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오는 2008년에도 모토로라를 제외한 노키아, 소니에릭슨, 애플의 한국 휴대폰 시장 진출은 어려울 전망이다.

최근 KTF가 애플의 '아이폰'을 도입하겠다고 밝혔지만 애플은 이에 대해 코멘트를 하지 않았다. 모든 가능성은 열어 두겠지만 '아이폰'을 한국 시장에 출시해야 하는 이유도 찾지 못했기 때문이다.

애플의 '아이폰', 소니에릭슨의 '워크맨폰', 노키아의 'N95' 등의 유명휴대폰에 관심을 갖고 있는 소비자들은 많다. 각종 기사들을 통해서 한번쯤은 그 이유를 접해 봤을 것이다. 휴대폰에 의무적으로 탑재해야 하는 플랫폼인 '위피(WIPI)'를 비롯해 폐쇄적인 이동통신사의 정책 등이 그 이유로 여겨지고 있다.

하지만 정작 외산 휴대폰 제조사가 국내에 들어오지 못하는 이유는 따로 있다. 그것은 바로 자본주의 경제의 가장 밑바닥에 존재하는 '수요와 공급'의 법칙 때문이다.

일단 애플의 '아이폰'을 살펴보자. 애플은 '아이폰'을 유럽 이동통신방식인 GSM 시장에만 출시하고 있다. '아이폰' 자체가 GSM만 지원한다. GSM용 휴대폰의 절반 이상은 오픈마켓에서 판매된다. 오픈마켓은 GSM 통신 시장에서 일반화된 유통 방식으로 소비자가 직접 휴대폰을 구매하고 자신이 사용하는 이동통신사의 심카드(SIM Card)를 집어 넣고 사용한다.

이동통신사로부터 별도의 개통작업을 거치지 않기 때문에 오픈마켓으로 분류된다. 반면 사업자 시장은 이동통신사가 휴대폰 제조사로부터 제품을 구매하고 이를 다시 유통시장에 판매한다. 사업자 시장에서는 사용자와 연간 사용계약을 맺고 저렴한 가격에 휴대폰을 판매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애플은 '아이폰'을 미국에서는 AT&T와 독점으로 판매했다. 2년 계약시 399달러에 판매하며 AT&T로부터 매월 10달러 정도 되는 돈을 지급 받는다. 유럽에서는 T모바일과 오렌지와 비슷한 계약을 체결했다.

한국 시장에 '아이폰'이 출시된다면 어떤 일이 생길 것인가? 399달러에 근사하는 가격에 팔아야 하는 것은 물론이고 애플에 매월 10여달러 정도의 수익을 나눠줘야 한다. KTF가 아무리 '아이폰' 도입에 적극적이라고 해도 이런 조건으로 단말기를 판매하기는 어렵다.

설상가상으로 삼성전자와 LG전자 등이 비슷한 조건을 내걸 경우 '아이폰'에만 특혜를 주기도 어렵다. 마니아적인 성격이 강한 '아이폰' 하나를 출시하기 위해 삼성전자와 LG전자를 떨어내기도 어렵다. 이래저래 출시가 어려워진다.

결국 플랫폼 사용이나 이동통신사의 음악서비스 대신 '아이튠즈'를 이용할 수 있게 해줘야 하는 문제는 부차적이다. 경우에 따라서 이런 문제는 협상 테이블의 문제점으로 여겨지지 않을 수도 있다.

자, 이번에는 노키아와 소니에릭슨을 살펴보자. 노키아의 경우는 '규모의 경제'에 관해 계산이 빠른 회사다. 도저히 수익이 나지 않을 것 같은 초저가폰에서도 적정 수익율을 챙긴다. '박리다매'의 원칙을 충실하게 지키기 때문이다.

이미 오래전 한국시장에서 철수한 노키아는 지금까지 지사를 두고 있다. 네트워크 부문이 주지만 휴대폰 사업부도 존재한다. 실제 휴대폰을 판매하지는 않지만 언제라도 노키아 휴대폰을 판매할 수 있는 상황이다.

이동통신사 역시 노키아에 적극적으로 나선 바 있다. 항간에는 노키아가 S30, S50 등의 플랫폼 위에 '위피(WIPI)'를 탑재하는 문제에 대해 반대했다는 얘기도 있다. 이에 대해 실제로 노키아가 거부를 했는지는 사실 모르겠다. 하지만 정작 국내 이동통신사가 노키아를 포기한 까닭은 물량 개런티 때문이다.

통상 사업자 시장에서는 이동통신사가 제조사에게 물량을 개런티 하는 것이 일반화 돼 있다. 이통사의 필요에 따라 판매하는 만큼 일정 수량을 보장해줘 단말기 라인업을 확대하는 것이다.

업계에 따르면 노키아가 요구한 물량이 국내 이동통신사가 생각하는 물량의 2배가 넘어 사실상 협상이 결렬됐다고 한다. 소니에릭슨 역시 비슷한 요구를 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모토로라는 사정이 좀 다르다. 이미 국내에서 사업을 하고 있기 때문에 본사에서 3세대(G) 단말기를 낼 경우 국내 시장에 제품을 출시하는 것은 문제가 안된다. 하지만 KTF에 단말기를 출시하기에는 몇가지 어려움이 있다.

그중 가장 큰 것이 SK텔레콤과의 관계다. 모토로라야 SKT건 KTF건 같은 3G폰의 하드웨어에 애플리케이션만 얹어 판매하면 되지만 SK텔레콤으로서는 KTF에 같은 휴대폰을 출시하는 일이 마냥 좋을리만은 없다. 때문일까? 모토로라는 KTF에 제품을 출시하지 않겠다는 공식 입장을 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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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키아, 500만 화소 카메라폰 N82 공개…칼 짜이즈 테사 렌즈 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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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와 LG전자가 500만 화소 카메라 시장에서 전략 제품들을 선보이며 치열한 접전을 펼치고 있는 가운데 노키아가 새로운 카메라폰 'N82'를 공개했다. 바 형으로 디자인된 'N82'는 N시리즈의 특징인 칼 짜이즈 테사 렌즈와 디지털 카메라 전용 제논 플래시를 내장했다.

쿼드밴드 GSM, 2.1GHz 대역의 HSDPA 통신망을 이용하며 무선랜이 내장돼 빠른 속도로 웹 접속을 비롯해 뮤직, 내비게이션 등 다양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이 외 FM튜너와 블루투스가 내장됐다.

이어폰 연결단자는 3.5파이가 사용됐는데 전용 이어폰 뿐 아니라 자신이 갖고 있는 이어폰을 그대로 연결할 수 있어 고음질의 음악감상이 가능하다. 대부분의 뮤직폰 사용자들은 자신이 갖고 있는 이어폰을 그대로 사용하고 싶어한다. 이어폰에 따라 음질 차이가 크기 때문이다.

이미 모토로라의 '로커(ROKR)' 등에는 3.5파이가 적용되고 있지만 국내의 경우 통합 단자를 추진하며 없애고 있는 추세다.

내장된 LCD는 2.4인치 QVGA로 사용자가 휴대폰을 쥐는 방향에 따라 가로·세로 전환이 자동으로 이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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